디딤돌 초등 고학년 독해력 Level 2 - 수능까지 연결되는 본격 독해 초등 디딤돌 독해력
디딤돌 국어교재 연구회 지음 / 디딤돌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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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까지 연결되는

디딤돌 독해력

초등 고학년Ⅱ

디딤돌 출판

두 아이 모두 디딤돌 교재를 중심으로

수학학습을 진행해온 덕분에

디딤돌 교재가 워낙 익숙한 편인데요.

그런데 지금까지 디딤돌 독해력은

거의 풀어본 적이 없는데

주위에서 워낙 추천이 많아서

이번에 작정하고 풀기 시작했는데

왜 여태 이걸 안 했을까 하는

때늦은 후회를 하게 되더라고요. ;;

그리고 최근 유튜브에서 본 교육 관련 동영상에서도

이 <초등 고학년 디딤돌 독해력>을 추천하는

전문가 분들의 영상을 꽤 많이 보이기도 했고요!

<초등 고학년 디딤돌 독해력>은 4단계로 나뉘어 있는데요.

독해 교재를 처음 풀어보는 고학년이라면

1단계부터 진행하면 좋을 것 같고,

어느 정도 독해 교재를 풀어본 친구들이라면

위의 난이도 표를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영역별로 4개씩

총 40개의 지문이 제시돼 있어서

겨울방학 동안 꾸준히 진행하면

깔끔하게 완북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저희 아이는 조금 일찍 주3회씩 학습을 진행해

지난해 말까지 15번째 지문까지 학습했고,

겨울방학이 시작된 이후

조금 더 속도를 내서

현재 24일차 학습까지 마무리를 했는데요.

아이 학습을 체크하면서

지문과 문제를 꼼꼼히 살펴보다 보니

지문의 퀄리티가 무엇보다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수능까지 연결되는'이라는 교재의 부제를

그냥 붙인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역시 그러다 보니,

저희 아이가 잘 접해보지 못한

경제파트 지문이 등장할 때면

지문 소화력이 확실히 떨어지더라고요. ;;

학습 중간중간에 이렇게

독해의 중요 요소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등장하는데요.

엄마가 백 번 설명하는 것보다

이렇게 교재를 통해 설명해주는 게

아이에게도 더 잘 와닿는 것 같더라고요.

저도 아이에게 왜 경제 파트는 오답이 많이 나오는지

이 글을 읽고 잘 생각해보라고 알려주었더니,

아이가 엄마가 경제 분야 관련 책을

읽으라고 여러 번 권해 줬는데

꼼꼼히 읽지 않아 경제 쪽 어휘가 낯설다 보니

오답이 많이 나온 것 같다고

본인이 셀프 진단을 하더라고요. ㅋㅋ

슬슬 사춘기가 본격화되는 시기라

엄마가 무슨 말을 하든

잔소리가 되는 시기라

이런 조언은 이렇게 다른 루트를 통해

전달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

지문 중에는 '영화의 미장센'에 대한 내용도 등장했는데요.

와우~! 정기구독 중인 잡지를 거들떠도 보지 않는

저희 아이가 스스로 미장센을 접할 일은

결코 없었을 텐데 디딤돌 독해력 덕분에

미장센이란 말을 초등 시절에 알게 됐네요.

그런데 확실히 '미장센'이라는

용어 자체가 낯설다 보니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문제인데도

아이가 문제를 잘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들고 왔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제가 문제를

다시 읽어주기만 했는데도

아이가 바로 아~! 하더니

답을 찾더라고요.

그만큼 낯선 용어가 등장하면

덜컥 긴장을 해서

차근차근 읽어보면 풀어낼 수 있는 문제도

막혀버리게 된다는 걸

눈 앞에서 목격할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또 이런 면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알려주는 설명란이 바로 이어서 등장했는데요.

배경지식을 갖고 있어서

오히려 방해가 되는 경우도 있다는 거죠!

알고 있는 배경지식에 사로잡혀

지문의 내용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자의적으로 해석해버리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아직 초등학생이다 보니

그렇게 배경지식이 방해가 되기보다는

배경지식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아직은 더 크게 나타나는 것 같더라고요. ;;

저희 아이를 필두로

요즘 많은 아이들은

충분한 시간 여유를 갖고

책을 두루두루 읽을 수 있는 경우가

많이 없기 때문에

독해 교재를 고를 때,

지문의 퀄리티를 봐야 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기도 하죠.

아이들이 영어 독해 문제집을 풀면서

영어 어휘와 배경지식을 쌓듯이

국어도 마찬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 점에서 <디딤돌 고학년 독해력>은

특히 좋은 교재더라고요!

그래서 <초등 고학년 디딤돌 독해력>은 앞으로도

4단계까지 쭈욱~ 이어서 진행해 보려고요! ^^

-본 포스팅은 교재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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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나의 멋진 제주도 + 나의 멋진 경주 (본책 + 만들기 책) - 전4권 내 손으로 완성하는 어린이 여행 플랩북
이향안 지음, 안아영 그림 / 다락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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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손으로 완성하는

어린이 여행 플랩북

나의 멋진

경주

제주도

이향안 글 / 안아영 그림 / 다락원 출판

얼마 전 아이와 좋은 기회에

다락원에서 최근 출시한 #조선의왕

놀이북을 만나본 적이 있는데요.


유치원 졸업 이후로 오리고, 붙이고, 색칠하는 등

다양한 놀이활동을 병행하는 놀이북을

사준 적이 없는데

<조선의 왕>은 아이들이 꼬꼬마 때 갖고 놀던

그 놀이북의 즐거움을 그대로 느끼면서

동시에 한국사와도 친해질 수 있도록 해주는

그야말로 신박한 책이더라고요. ^^


그래서 긴~긴~ 겨울방학을 앞두고

또 그렇게 놀이도 되면서

남는 것도 좀 있는 활동북이 더 없을까 하던 중

이 시리즈를 만나보게 됐는데요.


바로 <나의 멋진 경주>, 

<나의 멋진 제주도>입니다!


와~!

이거 저만 몰랐던 건가요!


책을 대충 훑어보기만 해도

이 책의 존재를 진작 알았더라면

제주도나 경주 여행을

더욱 알차게 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후회가 바로 밀려왔는데요.


하지만 지금이라도 만난 게 어딘가요!


제주도나 경주는 한두 번 간다고

다 둘러볼 수 있는 곳이 아니니

이번 겨울 방학 때

더 알차게 활용하고

다음 여행 갈 때 잘 활용해보면 되죠. ^^

먼저 <나의 멋진 경주>를 살펴볼까요?

이 시리즈는 <조선의 왕>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본 책과 만들기 책 2권이 한 세트로 구성돼 있는데요.

뜬금 없는 얘기 같지만

저는 MBTI 검사를 할 때마다

검사 결과가 다르게 나오기 일쑤랍니다.

많은 부분 경계에 걸쳐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MBTI가 요즘처럼 유행하기 훨씬 이전부터

MBTI 검사에 대해 알고 있었던 터라

꽤 여러 번 테스트를 해봤지만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은 게 바로

J !


그만큼 계획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란 거죠. ㅋㅋ


저 같은 사람에겐

<나의 멋진 경주>와 같은 시리즈가

너무 유용하겠다 싶었는데요.


경주와 관련된 여러 정보를

목차만 봐도 알 수 있게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놨을 뿐 아니라

경주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를

잘 뽑아서 경주 여행을 고려할 때

어떤 것들을 검색해봐야 할지도

바로 바로 힌트를 얻을 수 있더라고요.


저처럼 무계획적으로 여행을 하게 되면

경주에 몇 번을 가더라도

동선이 안 나와서 안압지 야경을

한 번도 못 보고 오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아이가 이 책으로 놀이 활동을 하면서

본인이 가고 싶은 곳을 고르게 하거나

가볼 곳을 아이와 함께 골라보면

더 알찬 여행을 할 수 있겠구나 싶더라고요. ^^

경주 여행을 시작하려면

경주에 대해 기본적인 정보들을 좀 알아놔야겠죠? ^^

그래서 도입부에는 

경주에 대한 기본 정보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당연히 

정보만 소개하고 끝나지 않습니다.


접고 색칠하고, 펼쳐보는 기본적인

놀이북의 기능이 어우러져 있으니

처음부터 아이가 책을 본다는 생각보다는

놀고 있다고 느끼는 모양이더라고요.


그러니 은근슬쩍 본문 내용을 읽고

질문에 답을 써야 하는 항목조차

진짜 신나게 퀴즈를 풀듯 답을 찾아냈답니다^^

아이가 경주 여행지 중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 곳은

바로 불국사였는데요.


제가 경주 여행을 갔을 때

유일하게 살짝 욕심을 부려

다보탑과 석가탑을 기억하게 하려고

반복해서 말해보게 했던 걸

기억하고 얘기해주더라고요. ;;

그래도 그 덕분에 이렇게 플랩북을

만들다 보니 그날의 기억이

더 선명하게 떠오른다며

다시 한 번 가보자고 얘길 하더라고요. ^^

초등 2학년이지만,

아직도 좋아하는 놀이활동!


스티거 붙이기가 빠질 수 없겠죠? ^^


저희가 미처 가보지 못했던 김유신 묘 소개 페이지엔

스티거 붙이기 할동이 많았는데요

십이지신과 세속오계처럼

초2 어린이에겐 다소 어려울 법한 내용들은

이렇게 적절하게 스티커 붙이기 같은

쉬운 활동을 하도록 안배를 해놔서

아이들이 부담없이 정보를 접할 수 있겠더라고요. ^^

그리고 책 맨 뒷부분엔

교외체험학습 보고서를 쓰는

방법에 대해서도 정리를 잘 해 놨고,

예시를 몇 가지 보여주고 있는데요.


체험학습보고서를 어찌 쓰면 좋을지

막막하신 분들에겐 큰 도움이 되겠더라고요. ^^

자, 그럼

<나의 멋진 제주도>도 한 번 살펴볼까요?

도입부는 <나의 멋진 경주>와 비슷하게

목차와 키워드를 제공하고 있고요.

아이가 다음에 제주도에 갈 때

꼭 가야한다고 꼽은 곳은

바로 #제주아쿠아플라넷 ^^


아쿠아플라넷 육지에도 여러 곳 있고,

그것보단 제주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잠수함을 타고 바닷속을 보는 게

더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아

아쿠아플라넷을 뺐던 건데

아이들 맘은 또 그게 아닌가 봐요.

여의도, 코엑스, 일산, 부산

저마다 다른 매력이 있는 거라니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빠뜨리지 않고 꼭 가보자고

손가락 걸고 약속해줬네요. ^^;

이런 놀이북에서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미로 찾기일 텐데요.

제주도 미로 찾기 활동은

진짜 미로로 구성돼 있는 #김녕미로공원 ! ^^


저희도 이곳을 방문했었는데

저희는 끝내 미로찾기에 실패하고 말았는데요.


아이가 미로찾기를 하는 걸

옆에서 지켜봤는데

출발점에서 출발을 했다가

길이 조금 헷갈리자

도착점에서 다시 출발해

중간에서 만나게 하는 방식으로

미로찾기 성공!


나름대로 머리를 이리저리 굴려

미션을 해결하는 모습이 ㅋㅋ 귀엽더라고요. ^^

이 외에도 제주도에서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음식들을 한자리이 모아놓은 페이지도 있었는데요.

아이가 "왜 길~~~~다란 갈치구이는 없어?"

라고 하더라고요. ㅋㅋ


해산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서

한라봉이나 귤 같은 과일이나

그런 과일로 만든 초콜릿 같은 간식류들 말고는

제주 특산물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요.


그나마 맛나게 먹은 게 갈치구이 정식이었는데

그게 빠지니 아쉬웠나 보더라고요.


그래서 제주도에서

유독 크고 긴 갈치구이를 맛볼 수 있긴 했지만

갈치구이는 어디서든 맛볼 수 있다,

굳이 제주도의 특산 음식으로 갈치를 선택한다면

갈치회를 먹어봐야 하는 거다,

왜냐하면 갈치는 낚시로 잡아 올리는 순간

빠르게 죽기 때문에 회로 먹기 쉽지 않아

육지에선 맛보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등과 같은

부연설명을 조금 더 해주었답니다. ;;


그런데 아이와 활동을 하면서

아이디어 하나가 떠올랐답니다. ^^


책 말미에 제주도나 경주 관광 지도를 만들어 두고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명소나 명물들을

스티커로 만들어서

아이가 가보고 싶은 곳을 직접 골라

지도의 해당 위치에 붙여 보는

활동이 추가하면 어떨까 싶더라고요.


그렇게 지도 위에 스티커를 붙여 보면

동선도 파악할 수 있어서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아이가 스스로 고른 가보고 싶은 곳들을

어떤 순서대로 방문하면 좋을지

한 눈에 확인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


이렇게 <나의 멋진 제주도>, <나의 멋진 경주>로

즐겁게 활동을 해봤는데요.


아이와 제주도나 경주 여행 계획이 있다면

<나의 멋진 경주>, <나의 멋진 제주도>

시리즈를 미리 구해서

아이와 함께 활동을 하며

해당 지역의 명소와 명물 정보를 살펴보고

엄마표가 아닌

아이표 여행 계획을 세워볼 수 있을 텐데요.


그럼 아이도 더

기억에 남고 뿌듯할 테고요!


저처럼 유명 명소를 가서도

꼭 가보면 좋을 곳들을 놓치고

어디에나 있을 놀이공원이나 워터파크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다 오는

아쉬운 여행으로 끝내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도 조만간 경주 여행을

다시 한 번 가보기로 했는데요.

아이가 그땐 <나의 멋진 경주> 책을

꼭 챙겨가 본인이 여행 안내를

해주겠다고 다짐을 하더라고요. ^^


진짜 얼른 날짜를 잡아

아이가 계획을 세우고,

아이가 리드하는

특별한 여행을 성사시켜봐야겠어요. ^^


-본 포스팅은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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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돌 초등 고학년 독해력 Level 2 - 수능까지 연결되는 본격 독해 초등 디딤돌 독해력
디딤돌 국어교재 연구회 지음 / 디딤돌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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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돌

수능까지 연결되는 초등

독해력 고학년Ⅱ

디딤돌 출판

큰아이, 작은아이 모두 디딤돌 모모활동을

1년 이상씩 진행해온 덕분에

<디딤돌 초등 독해력>문제집은

오래 전부터 접해오고 있었는데요.


통합본과 수학교재는 그동안

꾸준히 풀어 왔는데,

매번 독해력 문제집은 앞부분만 조금 풀다가

수학 문제집 진행에 밀려

대부분 마무리를 못하곤 했답니다. ;;


그런데 모모 온라인 모듬활동에서

많은 분들이 독해력 교재 좋더라고 추천을 해주셔서

이번엔 작정하고 한 번 풀어보자 생각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디딤돌 네이버 카페인 맘이가에서

<예비 중등 국영수 체험단> 모집을 하며

대상 문제집으로 디딤돌 고학년 독해력을

포함해 주셨더라고요. ^^


역시! 맘이가 카페를 자주 들어가봐야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는구나

새삼 깨닫게 됐는데요.


늦지 않게 모집글을 봐서

응모한 덕분에 고학년 독해력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디딤돌 초등 독해력 고학년> 버전은

총 4단계로 나뉘어 있는데요.


1단계를 할까, 2단계를 할까 고민하다가

요즘 큰아이의 독해 실력이

좀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라서

2단계 신청을 해봤는데요.

적절한 선택이었던 것 같더라고요. ^^

<디딤돌 초등 독해력 고학년>는

각 분야별로 4개씩 총 40개의

다양한 지문이 제시돼 있는데요.

겨울방학 동안 진행하면 딱 좋은 분량이겠구나 싶더라고요. ^^

하루 학습 분량은 1페이지 분량의 지문 1개를 읽고

독해 문제 1장을 푼 후

1페이지 분량의 어휘 퀴즈를 풀어보는

보편적인 독해 문제집 하루 학습 분량이라

아이도 크게 낯설어 하거나 어려워하지 않고

곧잘 풀어 주더라고요. ^^

<디딤돌 초등 독해력>의 표지에 보면

'수능까지 연결되는'이라는 말이 포함돼 있는데요.


실제로 문제집을 보니 

곳곳에 실제 수능 예시들을 보여주면서

수능에서는 어떤 식으로 문제가 출제되는지를

아이들도 직접 확인해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서

이 점이 무척 인상적이었답니다. ^^


엄마가 아무리 얘기해줘도

엄마가 하면 잔소리에 불과한데

이렇게 문제집에 친절히 안내가 돼 있으니

아이도 거부감 없이 독해 문제 패턴을

더 잘 파악할 수 있겠더라고요.

또 이렇게 문제를 푸는 사이 사이,

독해 문제를 풀 때 주의 사항을

좀 더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페이지도 등장하는데요.

제가 평소 엄청 강조하던 잔소리 내용이

여기에 나온다며 아이도 신기해하며 들고 오더라고요. ㅋㅋㅋ

1단원은 오답이 거의 없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걸 그랬나 싶었으나 ㅋㅋ

역시, 과학 분야에 들어가니

살살 오답이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제가 아이들에게 독해 문제집을 풀리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독서만으로 확보하기 힘든

다양한 영역의 배경지식과 관련 어휘를

습득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디딤돌 초등 독해력 고학년> 지문들을 보니

구더기처럼 저조차도 미처 몰랐던 내용도 있고

다방면에 걸쳐 지나치게 어렵거나

지나치게 쉽지 않은 적절한 수준의 지문을

잘 선별해 놓았더라고요. ^^

또 지문에 등장하는 어휘 풀이도

단순히 어휘 뜻만 소개하는 게 아니라

한자어의 경우 한자의 음과 뜻까지 

모두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 점 역시 아주 마음에 드는 요소 중 하나였답니다.

큰아이는 6급 한자 정도까지만 학습을 진행하다가

요즘은 따로 한자 공부를 시키진 않고 있는데

국한 혼용 시대를 살았던 저처럼

한자어의 경우 어떤 한자 조합인지

스쳐지나가듯 보더라도 자주 볼 수 있게 해주는

콘텐츠가 있음 좋겠다는 생각을

언젠가부터 하고 있었는데

<디딤돌 초등 독해력 고학년> 시리즈에서

만나보게 됐네요. ^^

지금까지 아이는 15일차까지 풀어 봤는데요.

그중 가장 맘에 드는 지문들은

경제 파트 지문이었던 것 같아요. ^^


지나치게 어려워 아이가 못 알아 듣는 수준은 아니지만

아이가 자신의 일상 생활 속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쉽지 않은,

하지만 사회에선 자주 언급되는 상식 수준의 용어들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익힐 수 있는 지문들이

꽤 많이 등장해서

TV가 없어서 시사 상식이 부족한가

고민도 하고,

시사 잡지를 보게 할까,

어린이 신문을 보게 할까

고민이 될 정도였는데

정기구독해봐도 잘 안 보더란 경험이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느데요.


<디딤돌 초등 독해력 고학년>

독해 문제집만 잘 읽고, 잘 풀어도

아이의 상식 부족을 어느 정도는

해소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


앞으로 <디딤돌 초등 독해력 고학년> 문제집,

4단계까지 꾸준히 잘 풀어가봐야겠어요. ^^


-본 포스팅은 교재만을 제공받아

직접 체험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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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마리 토끼 잡는 역사 탐험 2 - 경기.인천 세 마리 토끼 잡는 역사 탐험 2
㈜아이엔지스토리 지음 / NE능률(참고서)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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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만나고 엄마와 함께 떠나는

초등 역사 여행

마리 끼 잡는

역사 탐험 2권

NE능률 출판

<세 마리 토끼 잡는 역사 탐험> 교재는

진작부터 준비를 해놓고

언제 시작하나 타이밍만 노리고 있었는데요.


큰아이가 5학년 진학을 앞두고

엄마와 한국사 공부를 시작하게 되니

막내도 갑자기 한국사에 관심을 보여

이때구나 하고 이 교재를 펼쳐보게 됐답니다. ^^


더구나 타이밍 좋게 NE능률 카페에서 진행하는

러닝 학습단에 합류하게 돼서

4주 만에 1권을 완북하고

8주 차인 이번 주엔 비록 완북은 못했지만

2권도 완북을 코 앞에 두게 됐는데요.

세토역사탐험은 총 6권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서울을 시작으로, 경기와 인천,

그리고 충청, 경상, 전라,

끝으로 강원과 제주까지

지역별로 묶어서 역사적 사건과

역사 유적을 소개하고 있어서

저희 아이처럼 한국사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친구들이

이 교재를 풀고 역사 유적 탐방을 떠난다면

그야말로 훌륭한 역사 공부가 될 수 있는 거죠.

<세토 역사 탐험 2권>은 경기도와 인천 지역의

주요 역사적 사건과 유적을

총 7개의 주제로 나눠 소개하고 있는데요.


저희 아이는 마지막 7단원 학습만 남겨두고

거의 완북에 가까운 학습을 진행했답니다.

학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경기, 인천 지도를 통해 각각 학습하게 될

주요 유적들의 위치를 표시해주는데요.


이 교재들은 완북을 한 이후에도

버리지 않고 잘 보관해 뒀다가

역사유적들을 방문할 때마다

표시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또 각 권의 본격 학습을 시작할 때

만화로 이야기를 시작해서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주기도 하고요.

본격적인 학습을 시작하면

한 주제 당 이틀 분량의 학습을 진행하는데

먼저 처음엔 각 주제와 관련한 스토리를

컬러풀하고 큼지막한 삽화와 함께

소개하고 있어서

저희 아이처럼 한국사 기초 학습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아이들도

큰 무리 없이 학습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딱딱한 문제 형태보다

즐거운 놀이 형식의 퀴즈로

학습한 내용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해주는데요.

이어서 이틀 치 학습에선

주제와 관련해 가보면 좋을

역사 유적들을 간단히 소개하고 있는데요.


또 관련 내용을 제대로 읽었는지

점검해볼 수 있는 간단한 퀴즈로

학습을 점검해볼 수 있게 해줍니다.

1장의 경우, 고인돌 유적이라 어쩔 수 없이

여기저기 흩어진 고인돌 유적지를 소개했는데요.


그 외에는 대부분 경기도나 인천의

한 도시를 중심으로 역사유적을 소개하고 있어서

도장깨기를 하듯 소개된 곳들을

한 번씩 방문해보기 좋도록 구성돼 있답니다. ^^


그래서 저희도 아이들과 다가오는 봄에는

주말마다 <세토 역사 탐험>에 소개된

유적들을 방문해 보기로 했답니다. ^^


특히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은

정말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는 곳들인데

이렇게 학습을 진행했을 때 방문하면

아이들에게도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터라

날씨가 조금만 풀리면 바로 실천해볼 예정이랍니다. ^^


초등 저학년 자녀의 역사공부,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계신 부모님들이시라면

이번 겨울 방학,

<세토 역사 탐험>으로 시작해 보시고,

아이들과 교재에 소개된 유적지들을

방문하며 도장깨기 시도해보시길 강추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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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퍼 키큰하늘 9
조현미 지음, 김주경 그림 / 잇츠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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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우수출판 콘텐츠 선정작

[키큰하늘] 09. 슬리퍼

조현미 글 / 김주경 그림 / 잇츠북

#그래책이야 시리즈를 통해

처음 잇츠북 출판사를 알게 됐지만

최근 저희 큰아이가 더 자주 접하는 건

[키큰하늘] 시리즈인데요.


[키큰하늘]은

초등 고학년 이상 아이들을 위한

#성장동화 시리즈입니다.

[그래책이야] 시리즈를 읽는 사이

저희 아이도 그만큼 성장을 했다는 거겠죠. ^^

최근 [키큰하늘] 시리즈의

신작이 나왔다는 소식을 접했는데요.


바로 이 책, <슬리퍼>입니다.


사실, 아이가 책을 읽겠다고

학교에 가져간 지 한참이지만

요즘 학교 연말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친구들과 계속 모임을 갖느라

정신이 없는 아이가

계속 책을 갖고 오지 않는 바람에

후기 약속을 조금이라도 지키기 위해

오늘 새벽배송으로 부랴부랴

책을 구입해 이 후기를 쓰고 있는데요.


책을 다 읽고 나니,

책이 두 권이 돼 버렸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한 권은 저희 아이 또래를 키우는

지인에게 선물해야겠어요. ^^


처음 책을 봤을땐

표지에도 나와 있는 보라색 슬리퍼가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소재라

책 제목이 <슬리퍼>겠거니 생각했는데요.


아이가 책에 대한 이야기를 꺼낼 때

제일 처음 물어본 말이 바로

"엄마 이 슬리퍼가 무슨 슬리퍼인지 알아?"

였답니다.


책의 제목인 슬리퍼는

slipper와 sleeper라는

두 가지 의미 모두가 포함돼 있었더라고요.

책의 주인공 연우는

부모님의 이혼 후

아빠가 해외에 나가 일을 하면서

할머니, 고모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혼 당시

엄마와 살기로 했던 철우가

엄마의 재혼으로 할머니의 집에서

함께 살게 됐는데요.


몇 년 만에 만난 동생은

너무도 많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형인 연우보다 덩치도 더 클 뿐더러

반항기로 가득한

그야말로 사고뭉치였습니다.


심지어 가족들이 모처럼

외식을 하기로 한 연우 생일날

편의점에서 물건을 훔치다 걸려서

할머니가 호출당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말았는데요

할머니가 손이 발이 되게 빌고

가족 모두 겨우 집으로 돌아온 후

철우가 혼나는 사이

연우는 까무룩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잠에서 깨자마자

눈이 마주친 철우는

의문 투성이 말을 던지며

비아냥거리기 바빴는데요.

그날 이후 연우는 철우와 트러블이 있을 때마다

마치 기절을 하듯 순식간에 잠이 들었다가

깨어나는 일을 반복해서 겪게 됩니다.

연우는 정신과 상담을 받기 시작했고,

할머니는 급기야 철우는 할머니와,

연우는 고모와 당분간 떨어져 지내도록

조치를 취하기로 했는데요.


하지만 이 통보를 들은 철우는

연우가 모아놓은 용돈을 훔쳐

가출을 하고 만답니다.


책에 대해 얘기를 해주던 저희 큰아이가

"엄마, 여기까지 들으니

철우가 분명히 물건도 훔치고,

친구들을 괴롭히는 나쁜 아이 같지?

근데 나는 이상하게 철우에게

맘이 쓰이고 안쓰러웠거든.

왠지 철우가 연우를 싫어하는 게

아닐 것 같았단 말야.

근데 그게 확실하다는 걸 알게 된 사건이 있어"

아이가 가리킨 건 바로 이 장면,

세상 그 누구보다 유독 형인 연우에게만

더 까칠하게 굴던 철우였지만

함께 어울리던 친구가 연우 욕을 하자

철우가 버럭 화를 내는 장면인데요.


이 대화를 통해 연우는

어린 시절 자신을 그렇게 따랐던 철우가

왜 그토록 자신을 모질게 대하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얻게 된답니다.

왜 철우가 자신에게 그토록 모질게 굴었는지,

자신은 왜 툭하면 잠에 빠져드는지,

그렇게 잠이 들 때면 눈에 아른거리던

슬리퍼의 정체가 무엇인지에 대해

차츰차츰 알아가게 되는데요.


그 과정은 연우가 무의식적으로

스스로 꽁꽁 싸매놨던

자신의 부끄럽고 아픈 과거와

직면하는 과정이었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그 궁금증에 대한 해답은 여러분도

<슬리퍼>를 직접 읽고 찾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키큰하늘] 시리즈의

아홉 번째 이야기, <슬리퍼>는

아이들이 성장을 하면서 수시로 겪을 수 있는

딱 꼬집어 표현할 수 없는

내적 갈등과 회피기제를

이혼가정의 형제가 겪는 갈등이라는

소재 안에 절묘하게 잘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왜 이 책이 우수콘텐츠 수상작인지

충분히 알겠더라고요.


책을 읽은 소감을 말해주는 아이에겐

자세히 말하지 못했지만

저희 아이에게도 연우 같은

면모가 조금 있는데요.


저희 큰아이는 뭔가 잘못을 해서

제게 혼나고 나면

뒤돌아서기가 무섭게

언제 그랬냐는 듯 너무도 해맑고, 밝게

일상으로 되돌아 가는 경향이 있거든요.


처음엔 그런 아이를 보며

아직 화가 나 있는 저는

왜 저렇게 단순한가,

눈치가 없는 건가,

혼난 게 대수롭지 않은 건가

이런 저런 생각으로 더 화가 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연우가 잠으로 회피를 했듯이

저희 아이도 그런 밝은 모습으로

그 상황을 빨리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정말 즐거워서라기보다

다급하게 분위기 전환을 하려는 거라는 걸

어느 순간 깨닫고 나니

아이 마음이 헤아려져

화를 낸 제가 미안해지기도 하고,

그런 행동을 하는 아이가 안쓰럽기도 해서

화가 나기는커녕 미안해지더라고요.

연우도, 철우도 다행히

가족과 전문가의 도움 아래

조금씩 관계를 회복해가게 되는데요.


맛있는 걸 먹으면 즐겁고,

잠이 오면 짜증을 내는

단순한 사고에서 벗어나

점점 복잡한 감정을 느끼고

그 감정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기 시작하는

10대 시작 시점의 아이들에게

공감과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슬리퍼>!


슬슬 사춘기의 징조를 보이는

자녀를 둔 부모님이라면

이 책 <슬리퍼>를 아이에게 슬며시 권해 보세요~


이 책은 아이 뿐만 아니라

부모인 저에게도 큰 울림이 있었는데요.


아이에게 내색하지 않았던

아이의 방어기제에 대해

이번 기회에 한 번 얘기해봐야겠단

용기를 얻게 됐거든요.


아이가 그렇게 방어기제를 보인 것의 시작점은

제가 화를 냈기 때문이라는 사실 자체를

드러내는 걸 피하고 싶어서

저도 아이에게 터놓고

얘길 못했다는 걸 깨달았거든요.

(지금까지는 아이가 피하고 싶어하니

피해주는 거라고 애써 생각해 왔더라고요. ㅜㅜ)


자신의 좋은 모습뿐 아니라

부끄러운 모습까지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모든 것이 시작된다는 것,

저녁 시간에 아이와 함께

제가 깨달은 점에 대해 먼저 얘기하며

좀 더 깊은 대화를 나눠봐야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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