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에서 기다릴게 넥스트
한세계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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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찬 #서평 🌠읽고 나면 마음 사랑에는 이런 형태도 있구나, 싶으면서 마음 한구석이 오래도록 따뜻해지는 그런 소설을 읽었어요. 🌠이 책은 고등학생 유신이와 지원이, 그리고 영원이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흘러갑니다. 그냥 평범한 아이들이 학교와 집, 그리고 옥상에서 만나고 대화하고 때론 다투고, 서로를 이해해 가는 과정을 그리는 내용이에요. 그런데 그 평범함 속에서 느껴지는 감정들이 참 깊고 진하게 다가옵니다. 🌠특히 영원이의 부재를 둘러싼 친구들의 미묘한 감정 변화, 그리고 각자 안고 있는 상처와 고민이 너무 현실적으로 그려져서, 읽는 내내 "나도 저랬던 적 있었지" 하고 공감하는 부분도 있었어요. 작가가 청소년들의 마음을 어쩜 이렇게 잘 이해하고 있을까 싶어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옥상이라는 공간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뭔가 답답할 때, 혼자 있고 싶을 때, 또는 누군가를 기다릴 때 문득 옥상에 올라가고 싶잖아요. 특히 혈기 왕성한 청소년들이라면 옥상만큼 숨을 탁 트이게 보여주는 곳이 또 있을까 새삼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그래서일까, 그 공간에서 주고받는 대화들이 참으로 솔직했고, 그래서 더 마음에 남았습니다. 🌠이 책은 청소년뿐 아니라, 어른이 된 우리에게도 위로가 되는 이야기 같아요. 누구나 한 번쯤은 누군가를 기다렸던 적, 혼자라고 느꼈던 순간이 있으니까요. 그런 사람들에게 "너 혼자 아니야"라고 조용히 손을 잡아주는 소설이었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도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그런 책을 찾으신다면 <옥상에서 기다릴게>를 추천드려요. #서평 #옥상에서기다릴게 #한세계 #청소년소설 #자이언트북스 #나를찾는여정
*자이언트북스 출판사 @giantbooks_official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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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공부 (10만 부 기념 양장 특별판) - 어떻게 배우며 살 것인가
최재천.안희경 지음 / 김영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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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이 책을 접하고 처음에는 ‘공부’라는 단어 때문에, 뭔가 시험 잘 보는 비법이나, 공부 꿀팁 같은 게 잔뜩 담겨 있을 줄 알았어요. 근데 막상 읽어보니까, 정말 아니더라고요. 오히려 ‘진짜 공부가 뭘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책이었지요.

📗교수님이 한국과 미국 유학과 교수시절에 직접 겪은 에피소드, 그리고 공부하면서 겪었던 고민들이 솔직하게 담겨 있어서 읽다 보면 ‘아, 이렇게 대단한 분도 이렇게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시는데 내 일은 아무것도 아니다’ 싶더라고요.

📗특히 ‘공부는 남과 경쟁해서 이기는 게 아니라, 나를 더 잘 알게 만드는 과정’이라는 말이 너무 와닿았어요. 그리고 좋아하는 걸 찾으려면 이것저것 시도해 보라는 조언도 정말 현실적이고요. 한 가지에만 매달리지 말고 실패도 해보고, 여러 가지 경험을 직접 나가서 해보라는 거죠.

📗교수님이 공부 습관에 대해 얘기하는 부분도 재밌는데요, 해야 할 일은 미리 끝내놓는 것, 독서도 취미가 아니라 ‘일’처럼 꾸준히 하라는 말씀은 아이에게도 해주고 싶은 이야기였어요. 거창한 성공담이 아니라,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현실적인 팁들이라 더 친근하게 다가왔어요.

📗무엇보다 이 책은 ‘공부 잘해서 남보다 앞서가라’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법, 협력하는 법을 배우는 게 진짜 공부라고 말해주기에 공부에 대한 부담도 훨씬 덜어지는 느낌이었어요. 아이에게도 직접 경험하고 부딪히는 기회를 더 많이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지요.

📗공부에 지쳐 있거나 뭘 해야 할지 모르겠는 사람, 또는 아이 키우는 부모님들한테 꼭 추천하고 싶어요. 공부가 꼭 시험, 성적, 경쟁만이 아니라 조금은 더 여유 있게 내 길을 찾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것임을 깨닫게 되는 게 이 책의 가장 큰 소득이었습니다.

#서평
#최재천의공부
#최재천
#김영사
#문장수집
#문장들서평단

*헤스티아 @hestia_hotforever 가 모집한 문장들 서평단에 당첨되어 김영사 @gimmyoung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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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세요, 책과 수프에서 - 따뜻한 위로의 공간, 선물 같은 하루
윤해 지음, 별사탕 그림 / 바른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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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이 책은 한마디로 “힐링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은 거창한 사건이나 극적인 반전 없이도 독자의 마음을 사르르 녹여버린다는 점이에요. 마치 겨울날 따끈한 수프 한 그릇을 먹는 것처럼 읽는 내내 마음이 포근해집니다.

📚이야기의 배경은 이름부터 포근한 ‘책과 수프’라는 작은 가게. 이곳은 책을 팔기도 하고, 따뜻한 수프를 내어주기도 하는, 말하자면 마음의 쉼표 같은 공간이에요.

📚그곳을 오가는 인물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있지만, 이 가게 안에서는 조금씩 마음의 얼음을 녹여가요. 눈에 띄게 드라마틱한 사건은 없지만, 작고 조용한 이야기들이 쌓여 어느새 마음을 두드리죠.

📚윤해 작가님의 문장은 참 부드러워요.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데, 읽고 나면 이상하게 오래 마음에 남아요. 어떤 문장은 수프처럼 속을 데워주고, 어떤 문장은 책갈피처럼 마음 한켠에 꽂혔어요.

📚읽는 동안엔 마치 제가 그 가게에 앉아 있는 것 같았어요. 창밖에는 잔잔히 비가 내리고, 손에는 따끈한 머그컵, 그리고 옆자리에는 책을 읽는 누군가의 조용한 숨소리. 요즘처럼 바쁘고 각박한 하루 속에서 이런 상상만으로도 숨을 고르게 되더라고요.

📚읽고 나면 괜히 따뜻한 수프가 생각나고, 오늘은 나 자신에게 조금 더 친절해지고 싶어지는. 이 책을 읽는 그 순간만큼은 세상 모든 걱정이 잠시 멀어지는 기분이 들 거예요.

📚이런 소설, 놓치면 정말 아깝지 않을까요?

#서평
#쉬어가세요책과수프에서
#윤해
#바른북스

*윤해 @ymjs12 작가님께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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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움가트너
폴 오스터 지음, 정영목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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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이 책은 폴 오스터의 마지막 장편소설인데요, 읽으면서 묘하게 울컥하고 또 피식피식 웃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줄거리를 간단히 말하자면, 주인공은 70대 철학 교수 바움가트너인데, 10년 전에 사랑하는 아내를 사고로 잃고 아직도 그 슬픔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어요. 🧓근데 이 사람이 그냥 우울하게만 사는 게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자꾸 뭔가 사고를 치거나 엉뚱한 생각을 하면서도 자기만의 방식으로 하루하루를 버텨내요. 🧓책에서 제일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바움가트너가 아내를 그리워하는 방식이었요. 이미 떠난 사람인데, 마치 곁에 있는 것처럼 느끼는 점이요. 🧓책에서 ‘환지통’이라는 표현이 나와요. 이미 잘려나간 팔다리가 여전히 아픈 것처럼 아내가 없는 자리가 계속 아프고 허전한 증세요. 그래서 아내의 물건도 그대로 두고 그녀가 쓰던 책상도 건드리지 못하고, 심지어 꿈에서 아내랑 대화도 해요. 읽다 보면, 이 부분이 계속 슬프면서도 따스하기도 했어요. 🧓철학교수라 그런지 그는 삶에 대해 계속 생각해요. ‘과거를 붙잡지 않고,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고, 지금 이 순간을 살아야 한다’ 이런 식으로 자기 자신을 다독이기도 하고, 또 가끔은 너무 허술해서 웃음이 나오기도 해요. 🧓냄비를 태우고 계단에서 넘어지는 소소한 실수들이 계속 나오는데요, 그게 막 처량하게만 그려지는 게 아니라 공감도 되고 귀엽기도 했어요. 🧓사실 이 소설은 큰 사건이 막 벌어지는 그런 스타일은 아니예요. 오히려 평범한 일상, 그리고 그 속에서 느끼는 감정들이 더 중요하게 다뤄지죠. 🧓바움가트너가 새로운 사랑을 꿈꿔보기도 하고 젊은 학생이 찾아와서 아내의 번역 작업을 연구하겠다고 하기도 하고. 이런 작은 에피소드들이 쌓여서 결국엔 ‘그래도 인생은 계속된다’는 느낌을 줍니다. 🧓나이 들어도 여전히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실수하고 또 웃고 운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핵심 같았어요. '이게 바로 인생이구나' 하고요. 🧓실제로 오스터는 암 투병 중에 이 책을 썼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바움가트너의 생각이나 감정이 더 진하게 와닿는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까지 담담하게, 하지만 따뜻하게 삶을 이야기해주는 멋진 책이었습니다. #서평 #바움가트너 #폴오스터 #독서모임도서지원 #꿈의궁전 #문장들서평단 #열린책들 *독서모임 도서 지원 이벤트에 선정되어 열린책들 @openbooks21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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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말하듯이 쓴다 - 누구나 쓰게 되는 강원국의 글쓰기 비법
강원국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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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혹시 글을 쓸 때마다 머리가 하얘지거나, ‘내가 쓴 글이 왜 이렇게 딱딱하지?’라고 고민해 본 적 있으세요?

🔵저는 그랬어요. 그런데 강원국 작가님의 <나는 말하듯이 쓴다>를 읽으면서, ‘아, 글도 그냥 말하듯 쓰면 되는구나’ 하고 생각이 들어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책을 펼치자마자 이런 문장이 눈에 들어왔어요.

“잘 쓰려면 잘 말해야 한다. 말을 잘하려면 잘 써야 한다.”

🔵작가님은 대통령 연설비서관을 했던 분이지만, 이 책에서는 정말 이웃 아저씨처럼 솔직하게, 때론 유쾌하게 이야기를 풀어내세요. 글이란 결국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내 목소리로, 내 느낌대로 써 내려가는 거라고 하시면서요.

🔵사실 우리는 글을 쓸 때 괜히 멋있게 보이려고 어렵게 쓰거나, 남들이 좋아할 만한 문장만 골라 쓰려고 하잖아요. 하지만 작가님은 이렇게 말해요.

“하고 싶은 말만 늘어놓으면 꼰대가 될 수 있고, 듣고 싶은 말만 잔뜩 하면 알맹이가 없다는 소리를 듣는다.”

이 부분에서 찔려서 피식 웃었어요.

🔵결국 중요한 건 ‘내가 하고 싶은 말’과 ‘상대가 듣고 싶은 말’의 균형이라는 것 같아요. 그 균형을 맞추는 방법이 바로 ‘말하듯 쓰기’라는 걸 이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습니다.

🔵“실패가 두려워 도전하지 않으면 100퍼센트 실패다. 왜 100퍼센트 실패의 길을 가려고 하는가.”

글을 잘 쓰는 사람도 처음엔 두렵고 망설이고 실수도 많이 했다는 걸 솔직하게 털어놓으시는 부분에서 ‘아,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작가님은 자신을 “관종”이라고 솔직하게 얘기하세요. 사실 우리 모두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들어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잖아요. 그 마음을 글로 풀어내는 게 바로 ‘말하듯 쓰기’라는 걸, 이 책은 다정하게 알려주어 좋았어요.

🔵글쓰기가 두렵거나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분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말하듯이 쓴다’는 게 이렇게 쉬운 거였구나, 읽으면서 분명히 느끼실 거예요.

#나는말하듯이쓴다
#강원국
#위즈덤하우스

*위즈덤하우스 @wisdomhouse_official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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