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이두 1시간 525칼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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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리의 게임 리플리 5부작 3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지음, 김미정 옮김 / 을유문화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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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억하는 영화버전의 결말과는 조금 다른 것 같다. 두 번째 이야기보다는 조금 더 개연성이 있는 미워할 수 없는 소시오패쓰 리플리의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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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혹하는 것
다니구치 지로 지음, 서현아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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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한국판은 구할 수 있는 건 다 보았다. 잔잔하고 아련한 그림체의 옛스러운 이야기가 일품인 작가인데 이 책은 유작을 모은 것이라서 딱히 내용이랄 것은 없지만 안 보면 허전하여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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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네 시에 눈을 뜨고 잠시 고민하다가 운동을 하러 gym으로 갔다. 원래 사흘 운동 하루 휴식 루틴으로 하던 근육운동을 요즘은 나흘 운동 하루 휴식으로 하게 된다. 어깨가 아파서 상대적으로 상체운동의 term을 두고 하려는 것. 하체, 등/이두, 하체, 가슴/어깨/삼두 정도로. 


오늘 사흘째.

하체. 1시간 2분, 539칼로리

걷기 3.28마일 1시간 6분 341칼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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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우사에서 나온 아주 옛날 판본의 '더블린 사람들'을 최근에 읽었다. 지금은 민음사, 을유문화사, 문학동네, 열린책들에서 나오는 고전문학시리즈가 유명하지만 아주 먼 옛적에는 범우사란 곳이 꽤 유명했었다. 딱 봐도 있어보이는 느낌의 크고 두꺼운 판형으로 나온 책을 구경만 하다가 점심값을 아끼고 용돈에 보태서 한 권을 사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었다.














































1997년의 판본까지만 알라딘에서 볼 수 있는데 내가 가진 책의 표지와 누렇게 바랜 종이를 보면 얼추 내가 중학교 3학년 무렵에 구한 몇 권의 범우사 책에 더 가까울 것 같다. '니벨룽겐의 노래' 또한 2014년 판본밖에 찾아지지 않는데 내가 갖고 있는 범우사의 판본은 대충 91년을 전후해서 나온 것이다. 워낙 오래된 책이라서 최근에 나온 것으로 한 권을 더 구하긴 했지만 교과서에서 언급된 작품을 제대로 구해서 본다는 당시의 흥분이 지금도 떠오를 만큼 멋진 책이었다. '서부전선 이상없다'도 마찬가지로 91년을 즈음하여 구한 판본과 함께 열린책들에서 나온 것을 갖고 있다. 역시 당시 무척 즐겁게 읽은 기억이 있다. 어린 시절에 읽은 책이라서 그런지 여러 번 읽어서 그런 것인지 내용 또한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이건 한 권으로 된 것을 역시 91년 느즈막히 가을 무렵에 구한 것 같다. 제대로 읽은 적은 없고 아마 교과서에서 본 것을 책으로 구하고 싶었던 같다. 사실 연구목적이 아니라면 읽을 필요가 없는 책이긴 하다만 어쩐 일인지 영문으로도 한 권 갖고 있게 되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범우사의 책을 갖고 있는데 당시 조악한 문고판이 아니면 door to door sales person을 통해 구하던 장정본의 비싼 문학전집이 아닌 한 권씩 발품을 팔아가며 구하던 문학책은 범우사에서 나온 것이 가장 멋있었기 때문이다. 지금 잠깐 보니 50권이 넘게 갖고 있는 것 같다.


일하기 싫어서 월요일부터 게으름을 피우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이렇게 적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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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4-03-19 10: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범우사 애독자시군요. 저는 삼중당이 싫어서 범우사를 읽었는데 지금은 출판사의 판도가 완전히 바뀌었죠? 윤형두 사장이 그 시절 업계에선 나름 꽤 유명했더군요. 지금도 옛 시절이 그리워 사는 사람이 있겠죠?
책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 책을 여러 판본으로 가지고 있다던데 역시 책 고수시네요.^^

transient-guest 2024-03-19 10:35   좋아요 1 | URL
당시의 추억이 있어요. 어릴 때 돈 모아서 한 권씩 사던 기억에 요즘도 한국가서 헌책방에 갈 기회가 있으면 찾아보게 됩니다. 뭔가 책이 삭아서, 판본이 달라서 등등 여러 가지 이유로 가끔씩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같은 작품을 사게 되네요. 갯츠비를 제가 아마 민음사, 열린책들, 문학동네, 그리고 다른 출판사 두 곳 정도의 판본으로 갖고 있을 거에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