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291 | 292 | 293 | 294 | 29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내일 진행하려고 계획된 업무일정을 급히 조정해서 정부에서 나온 시책에 따라 주어지는 구제금융을 신청해야 한다.  CARE Act의 일환인데 COVID-19 사태로 인해 영업에 타격을 받은 업체들이 고용을 유지하는 경우 혹은 이미 퇴직시킨 직원을 다시 고용하는 경우 주어진다고 한다.  트럼프가 떠들어대기로는 payroll 총액, 관련세금, rent, 보험 등을 모두 커버한다고 했었지만 기본적으로 이건 거짓말이다.  실제로 가능한 액수는 최고액수가 있는 상태에서 기본적으로 한달에 지출되는 임금과 세금을 포함한 payroll cost에 2.5배까지로써, 이 한도 내에서 75%이상을 payroll에 사용하고 25%이하까지는 다른 회사유지비용에 사용해도 나중에 구제가 되는 형태다. 그러니까 loan을 100% payroll에 사용할 경우 실제로 필요한 다른 회사의 유지비용, 이를테면 보험, rent 등에 사용할 비용은 없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또다른 loan을 신청해야 하는데, 이건 COVID-19 재난금융으로 미국의 소상공업기관에서 관장하는 것으로써, 긴급구제를 위핸 몇 가지 혜택이 있기는 하지만 결국엔 다 갚아야 하는 '빚'이다.  다만 긴급구제의 성격에 맞춰 상환시기나 이자율을 상당히 좋게 잡아주는 것 같고 일단 일년의 유예기간이 있어 이 기간 내에 회사가 정상적으로 회복할 경우 다 갚아버리면 된다고 하니 이것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조금은 신청해서 계좌에 넣을 계획이다. 


이런 저런 이유로 내일은 하루 내내 일을 하는 대신에 이걸 붙잡고 씨름해야 한다. 회사계좌가 있는 한국계 은행의 직원의 친절한 설명에 따르면 최대한 빨리 하라고 한다.  정부기금이 언제 마를지 모른다고. 여러 가지로 major급 은행보다는 불편한 점이 많지만 자잘한 서비스차원에서는 역시 한국계 은행을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일종의 잔정이라고 할까.  늘 도움을 받는 입장이라서 내가 일년에 출입금하는 규모와는 별개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없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고작 두 달의 반의 payroll을 커버할 수 있는 액수로 두 달 간의 full payroll과 full expense를 맞출 수는 없다. 그래도 나는 작은 규모이고 자잘한 업무가 계속 들어와주고 있어서 버티겠지만 조금만 규모가 있는 회사라면 무척 어려울 것이다.  아마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가뜩이나 사라져가고 있는 소상공인 업종들은 더욱 큰 타격을 받게 될 것 같다. 


뭔가 경제로나 의료복지로나 큰 변화가, 거의 혁명 수준에 다름아닌 개혁이 필요한 곳이 미국인데, 현실은 트럼프의 지지율만 올라가고 있으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하는 것으로 깨우치는 것 말고는 대안이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화요일-수요일의 자정이면 이 County에 최초로 Shelter in Place 가 시행된지 꽉찬 3주가 된다. 즉 수요일부터는 이 끔찍한 시기의 4주차로 들어가는 것. 4/7시점에서 아직 한 달이 더 이렇게 지나가야 한다, 최소한.  


어제부터 계속 비가 오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서 바깥에서 걷거나 뛰지는 못하고 사무실에서 일하다가 시간을 빼서 운동을 했다. 나름 이것도 경험이려니 하고 있다.


전신운동으로 운동과 쉬기를 반복하면서 약 두 시간 정도 1000.


근육에 심한 과부하를 줄 수는 없는 상황이라서 내일부터 3일간 chest-triceps, back-bicep, legs-shoulder로 이어지는 routine에 줄넘기와 달리기 아니면 자전거 (기계)를 섞을 예정이고 금요일에는 다시 전신운동으로 갈 생각이다. 


자꾸 움직이고 일단은 수치라도 맞추자는 마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걷다. 4마일. 1시간 조금 넘게. 400 정도.  토요일이면 새벽에 일어나 gym으로 달려가서 온갖 운동을 하고 마지막에는 런닝과 스핀을 90분 이상 치는 것으로 2000을 태우던 것이 언제인지 벌써 까마득해지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다리와 팔운동, 약간의 ab/core 한 시간. 500.

이렇게 최소한 한 달은 더 살아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Shelter in Place가 5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현재의 시점에서는 최소한 한 달은 더 가야 하고, 이후의 전개에 따라 더 길어질 수도 있겠다. 


어제 아주 잠시라도 달려서 기분이 좋았는데, 오늘은 사무실에 나와서 업무를 조금 처리하고 오후에 운동을 했다.  여전히 덤벨뿐이지만 빌딩의 작은 facility를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cable machine과 machine에 달려 있는 pull-up bar를 이용했고, 작은 multi-functional bench를 사용해서 여러 가지 운동을 했다. 심폐력을 올리기 위해서 계속 Cross-Fit을 도입해서 한 셋트 당 3-4가지의 운동을 6-18 rep으로 잡고 수행하여 upper body tri-set로 chest, back, shoulder, 그리고 각종 ab/core 운도을 병행했다. 덕분에 땀도 흠뻑 흘려서 기분이 좀 좋아졌다.  


머신에서 뛰려다가 너무 시끄러우면 혹시라도 누군가 와서 사용을 못하게 할까봐 줄넘기를 도입했는데 사용하는 app에 줄넘기도 tracking이 가능해서 켜고 보니 중간에 쉬는 시간까지 포함해서 15분 정도를 했다. 한 셋트마다 100-120개를 이어서 했고 대충 7셋트 정도를 한 것 같다.


이런 저런 것들을 포함해서 오늘의 burn은 1215 (더하기 빼기).


사무실 단지를 좀 뛰려고 해봤는데, 나만 혼자 그러고 있으니 미친 사람 같기도 하고, 해서 관뒀다. 이 나이에도 아직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다니...


이제부터는 이곳에서도 마스크쓰기를 권장하고 있다. 다만 워낙 N95가 부족하여 그건 병원용으로 돌리고 천마스크, 아니 없으면 보자기라도 쓰고 다니라고 한다. 당연한 이야기를 이제서야 하다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291 | 292 | 293 | 294 | 29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