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이 안되니 일단 묵히고 김포로 tu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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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버젓이 천공이란 자가 설친다. 모종의 이유로 결별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제자로는 지공과 인공이 있었다고 하니 그야말로 황건적이 떠오르는 작명센스가 아닌가.


게다가 십상시의 난과도 흡사하게 멋모르는 최고통수권자를 비선실제들이, 정확하게는 비선실세가 실질적인 대통령처럼 정권을 좌지우지한다. 


후한 말기 황건의 난과 십상시의 난과 다른 점이라면 황건과 십상시가 한편이라는 것. 그야말로 난세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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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Cho의 책을 읽고 남긴 100자평에 대한 알라딘의 처리와 메일이다.


서운하지만 알라딘을 탓할 수는 없다. 시대가 그런 것이다. '굥거니'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뚜껑'이 비방성 표현이 되는 세상이다. 아니 무엇보다 알라딘에서 이걸 screen하지 않을 수 없을만큼 겁을 먹고 있다는 사실이 문제가 아닌가 싶다. 100자평의 경우 난 내용보다는 내가 받은 느낌, 저자에 대한 이야기 등 늘 책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내용을 많이 적는 편인데 '뚜껑'과 '굥거니'가 문제가 된 것이니 결국 screening을 하게 만든 자들에 대한 생각을 아니할 수가 없는 것이다. 


MB나 박근혜대통령 시절에도 숱하게 이런 글들을 올렸었지만 한번도 문제가 된 적이 없었으니 확실히 특정 직업군이나 그 출신의 인간들의 찌질함이란 상상을 초월하는 것 같다. 


무엇을 상상했든 그 이상의 끔찍한 시대가 왔음이다. 한국도 미국도 세계 곳곳에 이런 세력이 득실거리는 걸 보면 양차대전 후의 relative한 peace의 시대에서 다시 한번 대파국-대변혁의 시대로 가는 것은 아닌가 싶다. 그걸 이 나이에 맞이해야 한다는 것이 막막하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런 정책과 압력에 저항하지 못했다고 해서, 혹은 알아서 기는 듯함에 알라딘을 탓하지는 못하겠다. 오죽하면 그럴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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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알라딘서재팀 <caretalk@aladin.co.kr>
Date: October 23, 2023 at 11:13:07 PM PDT
To: ayjin1201@gmail.com
Subject:
안녕하세요, transient-guest . 알라딘 서재 관리자입니다.
Reply-To:
알라딘서재팀 <caretalk@aladin.co.kr>

 

안녕하세요, transient-guest . 알라딘 서재 관리자입니다.

회원님께서 최근 서재에 작성해주신 100자평과 관련하여 안내말씀 드립니다.

 

회원님들께서 작성해 주시는 리뷰 혹은 구매자 100자평 등의 글이

다른 회원님들께서 상품을 구매하실 때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기에 저희는 회원님의 모든 글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품에 대한 직접적인 후기나 감상이 아닌, 리뷰/100자평의 성격에서 벗어난 경우 상품페이지에서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 알라딘의 운영 원칙입니다.

이는 해당 리뷰/100자평의 삭제가 아닌회원님의 서재에서는 보이도록 하는 조치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회원님께서 작성해주신 <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 > 100자평https://blog.aladin.co.kr/721010125/14998791 

해당 도서 자체에 대한 직접적인 감상이나 평가/서평과는 거리가 먼, '뚜껑' '굥거니' 등 비방성 표현/내용이 있어 도서 100자평 성격에서 벗어난 게시글로 분류되었습니다.

이에 커뮤니티 이용 원칙에 따라 해당 100자평은 현재 상품페이지에서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상품페이지에만 보이지 않을 뿐회원님의 서재https://blog.aladin.co.kr/721010125 ) 에서는 게시되고 있습니다.) 

100자평의 경우 내용을 수정하신 후 알려주시면 검토 후 상품페이지에 보일 수 있습니다

 

의견 남겨주신 점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00자평이나 리뷰 등에는 도서에 관한 기대평부터 후기까지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공간이지만

많은 분들의 다양한 의견이 올라오는만큼 게시판 성격에 부합하는지 유무를 파악하는 것은 사실 모호하면서도 어려운 작업이라 저희로서도 상당히 곤혹스럽습니다.

다만 앞서 안내드렸다시피, 100자평과 리뷰는 해당 도서 자체에 대한 후기/감상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공간으로

회원님의 글뿐만 아니라 다수의 글들에 대해서도 확인 절차를 거치고 있는 만큼 이런 조치는 양해 부탁드립니다.

 

추가적인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라도 본 메일 주소로 연락 주시면 성심껏 답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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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23-10-25 18: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즘 들어 모든 시스템은 모래 위에 쌓은 사상누각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드네요.

transient-guest 2023-10-26 01:59   좋아요 1 | URL
힘들게 겨우 만들어놔도 사람들이 변하지 않으면 어렵다는 생각도 들고. 미국을 보면 시스템으로 겨우 버티는 것 같은데 이 또한 트럼프시절부터 시작된 혼란을 보면 위태롭기도 하니 정말 요즘은 뭔가 좀 비관적으로 생각을 하게 됩니다

2023-12-30 17: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1-03 02: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김앤장이 미쳤다고 스무 살짜리를 인턴으로 받아줬을까
배울만큼 배우고 나이를 처먹을만큼 먹고서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한다 이런 자가 대법관이 되는 아니 후보자가 되는 나라의 미래는 어디로 흘러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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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모으는 건 엄청난 노력과 시간, 그리고 정성이 들어가는 일이지만 쓰는 건 한 순간의 일이다. 운동도 공부도 세상만사에 적용되는 이치가 아닌가 싶다. 정치 또한 마찬가지로 민주주의을 만들고 발전시키는 것에는 엄청난 수고와 시간이 들어가지만 망가지는 건 한 순간의 일이다. 


다시 돌아온 야만의 시대에는 검경의 형사법 남용과 오용에 더불어 공권력의 폭력도 일상화가 되어가는 것이다. 이제 곧 한국에서는 다시 곤봉과 방패로 무장한 백골단의 무차별적인 폭력이 시민을 덮치는 일만 남았다. 최루탄 대신 개인휴대가 가능한 페퍼포그살포기까지 지급되었고 돈과 특진이라는 인센티브에 넘어간 경찰은 그간 잠깐이지만 검찰의 횡포와 전권장악에 맞서 싸우던 모습이 무색하게 민중의 지팡이에서 권력의 주구가 되어 칼을 휘두르고 있으니 퇴행도 이런 퇴행이 없다. 


그들이 술을 마시다가 심장이라도 멎어버렸으면 싶고, 프로포플을 맞다가 그대로 가버렸으면 좋겠다. 그렇다. 나는 저주한다. 그들과 그들을 세운 모든 것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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