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피크 거대한 역전의 시작 - 지구 착취의 정점, 그 이후
앤드루 맥아피 지음, 이한음 옮김 / 청림출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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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이나 협찬없이 작성합니다]

[스스로 내용정리를 위한 되짚음 목적이며 책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게 참고가 되고자 합니다]



작년 초, 코로나 팬더믹 이후로 극에 달했던 공포감이 조금씩 사그러들고

사람들이 안정을 찾아갈무렵 같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또 하나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인류가 통제할 수 없는 강력한 전염병으로 인한 공포를 겪은 뒤에 눈에 들어왔던 또 하나의

거대하고도 위험에 직면해 있는 문제, 바로 환경문제 입니다.



당시 코로나 이전의 세계로 다시는 돌아갈 수 없을 거라는 전문가들의 선언은 충격이었습니다

이는 우리로 하여금 혹시 놓치고 있는 또 다른 문제는 없는지 돌아보게 만들었으며

인류가 느슨하게 자각하고 있던 기후/환경 문제의 위기감에 대해 당장 면밀히 살펴보게 하고

더욱 불안하게 하고 또 그래서 급박하게 행동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진 않았을까요?


국경의 폐쇄와 락다운으로 사람들의 이동이 없어지다 시피하였던 그 무렵 화제가 되었던

장면들이 있습니다. 바로 오랫동안 볼 수 없던 야생동물들의 재등장과 맑아진 하늘이었습니다.

쉼 없이 앞을 향해 달려왔던 인류가 전대미문의 파급력을 가진 전염병 덕분에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던 공백을 가지게 되었고 이를 모든 이들이 목도하였습니다.



보는 것이 믿는 것이라고 했던가요.

직접 사람들이 목격한 이 광경은 그 어떤 권위자의 말보다 강력하게 뇌리에 각인되었고 

이는 동기부여가 되어 지구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며 신속한 대응행동을 촉구했습니다. 

세계 각 정부와 기구가 발빠르게 움직입니다.

미국 뿐 아니라 유럽은 물론이고 우리나라도, 심지어 중국조차도 그린뉴딜의 정책과

예산안을 편성하고 있습니다.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고

지금껏 추진해왔던 법안과 조약 그리고 제제와 개선에 있어서 더욱 가속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에 발 맞추어서 전 세계 유수의 대기업들은 지속가능한 개발, ESG 경영등을 선포하며

시대의 요구에 발맞추어 나갈 것임을 천명하였으며 천문학적인 자금이 이에 투자되어서

신기술의 개발과 관련된 인프라의 확보와 구성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습니다.

그에 따른 기술자와 인재들이 요구될 것이고 기업과 대학에서는 기술자 수급을 위해서

산학협력과 파견교육 등을 통해서 미래수요를 충족시킬 청사진을 구축중에 있습니다.



환경에 관심이 있거나 시사경제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낯설지 않으실 이 모습이

저자가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큰 틀과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자본(주의) / 기술 / 대중 / 정부] 이렇게 4가지로 구분하는 요소들이 현재까지

어떠한 발자취를 보여왔는지 그 행태를 짚어보면서 저자는 앞으로의 모습이

충분히 발전적일 것이며 낙관적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실 자본과 기술도 사람이 행하는 것이고 정부 역시 사람이 구성하는 집단이기에

궁극적으로는 사람이 어떠한 인식을 가지고 [대중] 어떠한 방향성을 추구할 것이며 [정부]

무엇을 가지고 [자본]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기술] 로서 단순화 시킬 수 있지 않을까라고

저는 단순 도식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자의 입장에서 책을 이렇게 쓸 순 없을테니까요.



또한 저자는 분명 자본과 기술의 기능과 장점 뿐만 아니라 부작용도 함께 기술하고 있습니다.

집중은 효율을 낳지만 그 효율 역시 일부에게 집중되는 효과로 인해서 양극화도 초래합니다.

양극화로 인한 상대적인 박탈은 집단을 나누게 되고 미묘한 이질감을 동반합니다.

내집단의 종류가 크지 못한 개인들은 유대감을 형성하지 못하게 되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본인과 비슷한 동질집단에게만 편안함을 느끼고 편 가르기를 하는 분열을 조장합니다.

이는 사회적인 이슈로 연결이 되는 중대한 문제로 단순히 개인의 탓으로 치부할 일은 아닙니다

자본과 기술의 본질로 인해 파생하는 현상이고 대중과 정부가 관리하고 해결해야합니다.



부정편향으로 인해 사람들은 무섭고 두렵고 위험해 보이는 정보들을 더 잘 기억하고

확증편향으로 인해 사람들은 본인의 취향에 맞는 , 듣고 싶고 보고 싶은 것들만 기억합니다

이는 인간 심리의 보편적 특성입니다. 

하지만 인간에게는 이성과 학습이라는 또 다른 특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편향들을 걷어내고 있는 그대로의 사실들을 제대로 취합해 보는 게 어떨까요

정확히 본질을 들여보고 관심을 기울여 보는건 어떨까요


지금의 기후위기는 어느 주제보다 나의 이야기이고 

그 어느 때보다 지금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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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피크 거대한 역전의 시작 - 지구 착취의 정점, 그 이후
앤드루 맥아피 지음, 이한음 옮김 / 청림출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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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이나 기술의 신봉자 혹은 반대자 그 둘은 모두 인류의 안전과 번영을 추구한다는 점에 있어서
방법론적인 차이만 있을 뿐 같은 방향성을 견지한다고 봐도 될 것입니다.

위기론과 회의론적인 시각으로 점철되는 최근의 환경문제제기들에 반해
보다 합리적인 분석으로 저자의 관점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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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믹스 시대의 부의 지도
박상현.고태봉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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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시대로 불리울 앞으로의 미래를 전망하고 있는 책이고 코로나를 언급함으로 시작합니다.
기술의 발전과 그로 인해 영향을 받게될 생활상, 경제,산업의 모습도 같이 다루어주고 있습니다

다만 그 통찰이 언택트와 디지털 등 코로나와 연관되는 부분에 국한된다고
보여지는 점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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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믹스 시대의 부의 지도
박상현.고태봉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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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이나 협찬없이 작성합니다]

[스스로 내용정리를 위한 되짚음 목적이며 책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게 참고가 되고자 합니다]



현대사회와 문명의 발전이 있게 해준 기술의 발전과 혁신.

축적된 지식과 그로 인한 기술발전의 가속화는 점점 심화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 상상해본 미래모습이 이미 현실이 되었거나 혹은 성큼 가까이 다가왔구요


분명 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욕구를 반영합니다.

바이오 기술의 발전은 생존의 욕구를, 농업기술의 발전은 생리적 욕구를,

수소차, 전기차, 탄소포집 등의 재생에너지 관련된 기술들은 자연보호를 통한 안전의 욕구를

페이스북, 인스타 등의 SNS들은 소속과 관계의 욕구를 바탕으로 형성된 필요가 아닐까요.


다만 책에서 저자는 코로나로 인한 생활상의 변화가 불러오는 모습들에 집중합니다.

거리두기로 인한 언택트와 플랫폼의 강화, 통화/재정 정책에 의한 유동성 증가.

언택트와 플랫폼에 집중하게 되면 당연히 디지털화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물론 미래의 모든 분야에 대해서 다룰 수는 없겠지만 기술의 시대를 조명하면서

코로나 상황과 관련성이 깊은 분야들을 언급하였다면

바이오와 재생에너지 분야를 포함하지 않은 구성을 감안할 때

개인적으로 책의 완성도와 통찰에 약간은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미래 기술을 논할 때 빠질 수 없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라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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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예측, 부의 미래 - 세계 석학 5인이 말하는 기술·자본·문명의 대전환
유발 하라리 외 지음, 신희원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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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면 100자평과 리뷰를 둘 다 남기려고 하는데 굳이 리뷰를 할 정도의 내용은 없습니다
책의 전체가 GAFA 에 대한 부정적인 뉘앙스로 점철되어있습니다
대담 혹은 인터뷰의 특성상 대담자들의 공통적인 시각일 수 있겠지만
(실제 그들이 그러한 지와는 별개로) 일방적인 단면의 부각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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