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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궁그미를 위한 지구과학 ㅣ 열두 살 궁그미를 위한 과학 시리즈 6
애나 클레이본 지음, 알렉스 포스터 그림, 김기상 옮김 / 니케주니어 / 2024년 1월
평점 :
환경에 관심이 있는 아이를 위해 지구과학에 관한 책을 보게 되었다. 책을 한 번 쭉 훑어보고 약간 실망하였다. 한 장 한 장 각각의 주제별로 설명이 되어 있는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전 형식의 책은 짤막한 지식만 전달하고, 쭉 연달아 읽는 재미가 없어 그렇게 선호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책은 읽다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더 깊이도 있고 흥미로웠다. 크게 주제를 지구, 물, 대기, 생명체, 인간, 지구 구하기라는 여섯개로 나누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다루는 범위가 상당히 넓었고 책의 제목처럼 열두살 정도의 아이들의 볼만하게 어느정도 깊이도 있었다.
이 책이 흥미로운 점은 단순히 이론적인 내용만을 다루지 않고 최근의 내용까지도 같이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지진에 대해 다루며 불의고리에 대해 알려주고, 동물 비가 내렸던 특이한 현상에 대해서도 다루며, 기후 변화, 재생에너지, 멸종위기종 등의 주제는 아이들의 시야를 폭넓게 해준다. 각 이론적 내용들이 우리의 실제 생활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알려줌으로써 흥미를 일으킨다.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정말로 많다. 그 다양한 주제들을 통해 지구과학이라는 학문이 얼마나 흥미로운지를 알려주고 있다. 날씨, 지진, 생명체, 등등, 지구과학이 우리의 삶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아직 우리가 정확히 못밝혀내고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는 것도 알려준다. 이 책이 그러한 길에 들어서는 출발점이 되리라 생각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