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읽어주는 엄마 - 서울대 엄마가 알려주는 가장 똑똑한 명문대 합격 공식
이춘희 지음 / 체인지업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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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는 우리나라의 너무도 큰 사회적 주제인 것 같다. 좋은 대학, 특히 요즘에는 의대를 보내기 위해 부모들의 욕심이 우리 사회에 큰 문제이기도 하다. 안타까운 것은 그들의 욕심이 어쩔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좋은 대학 출신이라는 것이 많은 곳에서 통하기 때문이다. 사실 아이들의 좋은 진로를 위한 길은 입시 지옥으로 달리는 것 외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다. 직업이 다양한 것처럼. 이 책은 진로라는 다양한 관점이 아닌, 입시 그 자체를 다루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입시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가진 분이었다. 입시라는 것이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말해주고 현재의 시스템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명확히 설명을 해준다. 가장 기본인 수시전형과 정시전형이라는 것에서 부터 현재 대학들이 어떤 입시 방식을 따르는지를 설명해주고 그것을 위해 고등학교 과정에서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특히 고등학교 과정을 다니고 있는 학부모들이라면 매우 유익한 정보들을 잘 분류해서 설명해 준다. 고등학교 2학년때 목표대학 10개를 정하고 학종, 논술, 수능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할지를 정하는 부분을 읽으면서 입시라는 것도 상당한 눈치싸움과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나의 아이가 어떤 것이 유리한지를 파악하는 것을 기반으로 각 대학별 상황도 같이 고려해야 하니 쉽지많은 않아 보인다. 저자가 말했듯 요즘에는 정보들이 모두 공개되어 있어 중요한 정보를 아는 소수가 유리했던 과거보다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정리가 잘 된 책이 없다면 그 공개된 정보들도 제대로 흡수를 못할 것이다. 입시에 대해 궁금한 이들에게 보물과도 같은 책이라 생각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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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는 것들은 어떻게든 진화한다 - 변화 가득한 오늘을 살아내는 자연 생태의 힘
마들렌 치게 지음, 배명자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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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과 표지 그림을 보며 자연에 관한 책일 것이라 생각되어 읽게 되었지만 다소 색다른 책이었다. 이야기의 시작은 저자가 도심 토끼를 연구하기 위해 독일의 중심 도시인 프랑크푸르트로 이사를 가며 펼쳐진다. 시골이 아닌 도심에서 토끼들은 더 왕성한 번식을 하고 있는데 본인은 그곳에 오며 심한 스트레스를 겪게 된다. 과연 무엇 때문일까. 그 원인을 밝히기 위해 스트레스라는 것이 무엇인지 탐구하는 과정이 상당히 길게 설명되어 있다. 우리가 왜 스트레스라는 것을 잘못 이해 하고 있는지에 대한 역사적 내용들을 나열하고 본인이 그 과정을 알아내기 까지의 과정은 흥미로운 면도 있지만 다소 지루하게도 느껴진다. 전반적으로 이 책은 저자의 연구 과정을 일반인에게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 한 책인 것 같다. 스트레스라는 것의 정확한 이해를 통해 생명체들이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것, 그것을 통해 진화를 하고 번식을 해나가는 이야기다. 그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시골 토끼가 도심에서 더 번식하는 것을 설명하고, 우리 인간도 자신이 맞는 곳을 찾아 거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우리나라는 수도권으로 인구가 집중되고 있다. 그런데 그들의 선택은 과연 더 좋은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것일까. 나쁜 스트레스가 수도권에 적기 때문에 몰리는 것일까. 스트레스라는 연구를 통해 자연의 이치를 설명하고 우리의 삶을 통찰해 보게 하는 멋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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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모과나무를 맨 처음 심은 이는 누구였을까
오경아 지음 / 몽스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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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아 가든디자이너는 방송 등을 통해 몇 번 본적이 있었다. 방송 분야에 있다가 영국 유학을 갔다는 다소 색다른 이력외에는 잘 알지 못해 어떠한 정원 생활을 하고 있는지 궁금했는데 이 책을 통해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의 속초 집에서 정원을 관리하며 만나게 되는 장면들을 식물들의 삶과 우리 인간의 삶에 대해 깊이 있게 해석해 내는 수필이다. 하나 하나의 주제가 그리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게 아주 담백하게 구성되어 읽기가 좋다. 속초 바다에서 밀려오는 안개에 갖힌 하루의 이야기를 통해 바닷가 삶에 대해 알게 되고, 언젠가는 그러한 안개도 걷히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영상이 아닌 글을 통해서이지만 저자 부부가 정원을 가꾸는 모습이 선명하게 그려진다. 저자의 이야기가 매력적인 것은 우리가 흔히 접하지 못하는 바닷가 마을 이라는 것이 한몫한다. 그리고 작은 이야기들을 통해 하나 하나 저자의 정원이 그려지게 하는 탁월한 글솜씨 또 한 정원 관리 실력만큼 멋지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겪으며 만나게 되는 정원의 이야기와 그 속에 담긴 저자의 생각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책. 앞으로 더 오랜 시간 정원 생활을 위해 저자가 집을 수리하고 땅을 마련하는 현실적인 이야기 까지. 안개에 갇힌 어느 날, 저자의 정원을 유유히 걸으며 커다란 모과나무와 다양한 자연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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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경주 역사 여행 - 신라 천 년의 도읍지 한 장 한 장 우리 역사
김원미.유재상 지음, 한용욱 그림 / 그린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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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경주는 참으로 매력적인 마을이다. 무려 1000년 동안 이나 수도의 역할을 하였으니 얼마나 많은 역사적 이야기가 있을까. 지금까지도 많은 유산들을 보존 보호 하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다행이다. 서울 또한 오랜 역사를 가지지만 개발로 인해 그 모습을 간직한 것이 적은 것은 아쉽다. 경주가 요즘에는 멋진 거리들로 젊은이들도 많이 찾는다고 하지만 여전히 역사 공부를 위한 최고의 곳이 아닐까 한다. 이 책이 바로 그러한 길잡이가 되지 않을까 해서 아이와 같이 보게 되었다.

이 책은 우선 커다란 크기에 넓직한 그림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월성, 대릉 등 경주의 이곳 저곳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그림은 마치 그 현장에 가있는 것 같이 한다. 이러한 유적지 외에도 신라의 귀족, 서역과의 교류, 화랑 등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적 이해를 돕고 우리나라의 자긍심도 느끼게 한다. 경주가 실크로드의 끝이 었다는 것, 경주에 90만명이나 살았다는 것 등 너무도 흥미롭고 도움되는 내용들이 가득하다. 그림 뿐만 아니라 실물 사진들을 통해 사실감도 높여준다.

다음에는 이 책을 들고 아이들과 경주에 가볼까 한다.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 등이 얼마나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지, 대릉에는 어떠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지를 알게되면 그것을 보는 눈이 달라질 것이다.

한 장 한 장 너무도 정설들여 만든 흔적을 느낄 수 있었던 경주 역사 여행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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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벽의 세계사 -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비판적 사고력 시리즈
그레거 크레이기 지음, 아르덴 테일러 그림, 최영민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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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보고 너무도 읽고 싶었다. 장벽. 우리 주변에도 있지만 이제 너무 익숙해서 무심코 지나가는 것. 인간이 만들어낸 장벽이라는 것이 이 세계를 어떻게 분리시키는지를 알려주는 책 같아 아이와 같이 보고 싶었다. 몇년전 미국이 멕시코 경계에 장벽을 만들고 있는 것을 보았지만,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와닿지는 않았다. 그것보다 아파트단지에서 임대아파트와의 경계에 울타리를 만든다던가 하는 이기심이 가득한 세상 뉴스에 더 눈길이 간다.

이 책에는 정말로 다양한 세계의 장벽들이 소개된다. 그 중에는 우리나라의 비무장지대와 새만금도 소개된다. 그 외에 우리에게 익숙한 중국의 만리장성,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장벽 등도 있지만 대부분 잘 알지 못했던 것들이었다. 난민의 입국을 막기 위한 장벽, 부유한 이들이 범죄 예방을 위해 만든 장벽, 사막의 황폐화를 막기 위한 녹색 장벽 등 현재 펼쳐지고 있는 여러 이야기에서 부터 고대에 만들어진 여러 장벽의 이야기도 있다.

긍정적인 면의 벽도 있지만 대부분 상대를 적으로 생각하기에 만들어진 것들이다. 안타깝기도 하지만 나와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이라는 측면에서 이해도 간다. 그래도 조금은 더 포용적일수는 없을지, 그럼으로서 나쁜이들도 변화하는 것을 기대할 수는 있지 않을지 생각해 본다. 장벽이라는 너무도 중요한 소재를 가지고 세계사를 볼 수 있게 구성한 이 책은 아이한테는 물론 부모들에게도 무척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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