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한민국 헌법 읽기와 필사 - 국가와 국민의 약속, 헌법 읽고 쓰기
대한민국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5월
평점 :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살아가면서 헌법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제대로 본 적은 처음이다.
헌법에 관심 없이 살아왔다가 맞는 것 같다.
2003년 개봉한 영화 <대한민국 헌법 제 1조>를 관람하면서 처음 헌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어본 것 같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잊혀졌고 기억하지 못했다.
그 이후 한국사 공부를 하면서 강의에서 잠시 들은게 다였다.
헌법에 관심을 가지고 살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헌법에 관련된 책들이 출간되는 걸 보면서 이런책들도 나오는구나 했었다.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복잡할 것 같고, 어려울 것 같아서 도전하지 않았다.
최근 반 년 사이에 나라에서 여러 일들이 있었기에 놀라기도 하고 충격을 받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헌법 조항들이 여러 매체에서 나오는 것을 보았는데 잘 모르니 궁금했다.
시원북스에서 <대한민국 헌법 읽기와 필사>책이 출간 된다는 소식에 반가웠다.
그냥 헌법책이라고 하면 손이 안갔을 것 같은데 요즘 필사에 빠져있는지라 필사책이라는 소리에 필사를 해보고 싶었다.
필사를 하면서 읽으면 덜 부담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에 서평단을 지원했다.
양장 제본 고급 패브릭 커버여서 택배를 뜯을 때부터 기분이 좋았다.
책이 어느 페이지를 펼치든 완전히 펼쳐져서 필사하기에 편했다.
총강, 국민의 권리와 의무, 국회, 정부, 법원, 헌법재판소, 선거관리, 지방자치, 경제, 헌법개정, 부칙에서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며 반드시 알아야 할 헌법 130개 조문이 담겨있다.
최근에 대통령선거를 한 뒤라 그런지 조문들을 좀 더 자세히 읽어보게 되었다.
계엄령, 탄핵, 대선을 치르게 되어 더 그런 것 같다.
국민의 권리와 의무를 이렇게 자세히 적어놨을 줄은 몰랐다.
새로운 사실들을 계속해서 보면서 법으로 많은 것들을 정해놓았는데 그걸 모르고 살아왔다는게 조금은 부끄러웠다.
국회, 정부 관련 조문들을 보면서 국민들이 힘들지 않게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모두를 위해서 나라를 잘 이끌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들 헌법을 한 번씩 읽으면서 초심의 마음을 다잡았으면 좋겠다.
처음 국회로 발을 들일때의 마음가짐이면 이 나라가 지금보다는 더 살기 좋은 나라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좋은 기회로 헌법을 읽고 필사를 해보니 그 어느때보다 유익한 시간이었다.
헌법 조문이 길지 않고 간결한 것들도 많기에 읽는것도 필사하는것도 부담스럽지 않았다.
거의 40년을 살아온 뒤에 헌법을 접하게 되고 읽어보게 되었는데 아이들과 함께 필사를 해도 좋을 것 같다.
민주주의를 말로만 하는게 아니라 함께 읽고 써보며 나라는 사람의 권리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더 나아가 헌법을 접하는 시간을 함께 가지면 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헌법책 공부 <대한민국 헌법 읽기와 필사> 필사책으로 가볍게 시작해보길 추천해봅니다.
헌법을 편하게 접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신 시원북스 감사합니다^^
시원북스에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