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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뜻을 품은 자여, 왜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가 - 정약용편 ㅣ 세계철학전집 3
정약용 지음, 이근오 엮음 / 모티브 / 2025년 6월
평점 :
모티브 출판사에서 세계철학전집 시리즈 3번째 책 <큰 뜻을 품은 자여, 왜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가>가 출간되었다.
세 번째 책의 인물은 다산 정약용이다.
철학책으로 접했을 때 우리나라 보다는 외국 인물들이 많았었는데 우리나라 위인을 만나니 너무 반갑다.
200년 전에 살았던 사람이지만 지금의 세상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글들이 많다.
오랜 유배생활을 하면서도 글을 계속 썼고 많은 책들을 남겼다.
정약용의 삶을 생각했을 때 이 번 책의 제목과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같은 시리즈의 2권의 책도 잘 읽었기에 이번 책에서는 어떤 이야기들로 깨달음과 에너지를 나눠줄지 기대된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태도, 말보다 행동을 중시하는 삶의 자세, 그리고 인생을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까지. 다산의 말에는 단순한 옛사람의 충고를 넘어, 오늘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p.11
프롤로그에 적혀있는 글이다.
살아가면서 무시할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사람과의 관계이다.
혼자만 살아가는 것이 아니기에 필요하다.
나를 먼저 바로 세우고, 내가 이루고자하는 바에 대해 구체적으로 목표를 세우고 꾸준하게 매일매일 앞으로 나아간다면 그 모습을 알아봐주는 사람이 생기게 된다.
겉모습보다는 내면에 더 신경쓰라고도 말해준다.
맞는 말이다.
제목부터도 뼈를 때린다.
제자리에 머물러 있지말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살아가면서 그 자리에 머물러 있으면 달라지는 것도 없고 나아지는 것도 없다.
그 어느 때보다 요즘 사람들이 그 자리에 많이 머물러 있지 않나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너무 빠르게 변화하고, 다들 잘하고, 어릴때부터 경쟁사회에서 살다보니 지레 겁먹고 포기하거나 내려놓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다.
이런 생각은 이제 그만하고 이 책을 추천해 본다.
제목부터가 힘이 나지 않는가?
힘들 수 있지만 해야하는 이유들을 명확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현재에도 많은 자기계발서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200년 전 사람이 쓴 글과 비교해 보아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시대도 다르고 상황도 많이 다르지만 지금 내가 사는 삶에 대한 이야기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시대가 아무리 바뀌어도 본질은 바뀌지 않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는
🔖따뜻한 말은 연습하면 누구나 배울 수 있다. 그리고 그 말은 결국 나의 얼굴이 되고, 나의 인걱이 되며, 나를 기억하게 만드는 향기가 된다. p.101
요즘 말하는 것에 대해서 생각도 하고 어휘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기에 더 와닿은 것이기도 하고 '따뜻한 말은 연습하면 누구나 배울 수 있다'는 문장에 응원을 받기도 했다.
주변 사람에게 따뜻한 말을 전달해 좋은 에너지를 나눠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아직 커다란 목표가 없이 '어제 보다 나은 내가 되자'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데 목표를 좀 더 크게 잡아봐야 할 것 같다.
리뷰의숲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