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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을 5배 올려주는 고일석의 마케팅 글쓰기 - 블로그, SNS, 세일즈카피, 파워컨텐츠 온라인 마케팅을 위한 실전 글쓰기
고일석 지음 / 책비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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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마케팅을 위한 글쓰기 책이다. 구성은 전체 3부로, 1부에는 마케팅 글쓰기와 일반적인 글쓰기의 차이점을, 2부에선 마케팅 글쓰기의 핵심인 세일즈 카피를 소개한다. 마지막 3부엔 SNS상에서의 마케팅 글쓰기를 다룬다.

1부는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의 내용이 여느 글쓰기 책에나 등장하는 내용이며, 3부의 경우 역시 없는 것 보단 낫지만 내용이 빈약하다. 하지만 2부는 다르다. 제목 카피는 물론 본문 작성에 유용한 실전 정보들로 가득하다. 물론 반복적인 글쓰기 훈련은 필수. 별점은 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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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센 - 영화 창작 논리의 해부 아모르문디 영화 총서 2
이종승 지음 / 아모르문디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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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에서 미장센은 무대 위에서 구현하는 모든 요소다. 영화에서는 화면을 통해 보이는 모든 요소쯤 되겠다. 여기엔 카메라의 움직임과 조명, 세트, 배우의 연기와 의상, 분장 등을 모두 포함한다. 저자는 각각의 요소가 가지는 의미(=제작자의 의도)를 소개한다.

미장센 관련 기초적인 내용을 122페이지에 담아냈다. 개인적으로 셔레이드(Charade)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칠드런 오브 맨>(2006)을 알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 이 책이 아니었다면 언제 알게 되었을까.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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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이 온다 - 간단함, 병맛, 솔직함으로 기업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임홍택 지음 / 웨일북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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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들은 지금까지 수많은 '꼰대질' 속에서 살아왔다. 문제는 그동안은 꼰대들을 피할 수 있었지만, 성인이 되고 직장 생활을 하면서 더 이상 피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2017년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회원 7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직장인 열에 아홉은 '사내에 꼰대가 있다'고 대답했다. - 148p

80년생인 나도 꼰대를 욕하며 살았다. 꼰대는 별거 아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공정성, 합리성, 객관성, 그딴 거 없이 그냥 내가 맞으니까 닥치고 시키는 것만 하라는 게 꼰대다. 상대의 의견을 들어주는 척이라도 하면 양반이다. 웃지 마라. 지금 웃고 있는 당신도 나도, 그들의 눈엔 꼰대일지 모르니깐.

물론 기성세대는 불가피하게 꼰대가 될 수밖에 없다. 대부분 기존 질서에 자의 반 타의 반 순응을 한 존재기 때문이다. 90년생들의 눈에 기존 질서에 순응한 꼰대들은, 칼퇴처럼 당연한 권리에도 감사해하는, 어이없으면서도 어찌 보면 불쌍한 존재들이다. 하지만 기성세대는 그런 그들을 이기적이고, 융통성 없는, 더 나아가선(?) 사회 부적응자로 취급한다. 결국 가치의 차이다. 문제는 어느 가치가 시대에 더 부합하느냐는 것.

세상은 해가 갈수록 더 빠르게 변하고 있다. 나의 10대 시절과 지금은 천지개벽 수준이다. 세대 차이가 안 나는 게 비정상이다. 십 대에 삐삐란 걸 차고 PC 통신과 2G폰의 등장을 함께한 세대와 초딩 때부터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접한 세대는 다를 수밖에 없다. 그 이전 세대는 뭐 말할 것도 없고... 그런 90년생들이 2009년을 기점으로 성인이 되고 이젠 대부분이 20대가 되었다. 책 제목은 '90년생이 온다'지만 사실상 이미 와 있다. 와 있는데 애써 무시하는 거.

언제까지 그들을 무시할 수 있을까? 기성세대는 세상의 변화에 적응하려 '노력'이란 걸 하지만(전혀 안 하는 꼰대도 많음) 그들은 이미 변화된 세상을 온몸으로 받아들인 세대다. 그러므로 앞으로의 변화에도 기성세대 보다 더욱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꼬우면 늦게 태어나시던가.

중요한 것은, 바로 '내가 이제는 새로운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자연스럽게 새로운 세대를 맞이하며 공존의 길을 찾는 일일 것이다. - 13p

이 책에 의하면 90년생들은 그 어느 세대 보다 부조리함과 비합리적인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그런 그들에게 기존의 불합리하고 낡아빠진 질서를 강요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는 행위다. 본인이 그나마 나은 꼰대가 되고자 한다면, 이 책을 통해 그들을 이해하고 공존을 도모해 보시길. 배배꼬인 꼰대들로 뒤덮인 이 세상에선 그들에게 먼저 귀를 기울이는 꼰대가 승자다. 재미있고 유익함. 별점 다섯 개.

한가지 확실한 점은 차세대 직원들이 우리와 다른 환경에서 근무를 하게 될 것이고 그들이 바라보는 노동은 우리가 생각하는 노동과 확실히 다르리라는 점이다. - 19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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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edgling 2019-06-15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굉장히 동안이시네요!

세상틈에 2019-06-15 19:15   좋아요 0 | URL
철없이 살아서 그런지 한번씩 동안이랑 말도 들어보네요.^^;;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리뷰 쓰는 법 - 내가 보고 듣고 맡고 먹고 느낀 것의 가치를 전하는 비평의 기본기
가와사키 쇼헤이 지음, 박숙경 옮김 / 유유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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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서평 쓰는 법>을 유익하게 읽어서 혹시나 하는 맘에 펼쳤다.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둘 다 비평 쓰기에 관한 책이지만, <서평 쓰는 법>은 도서 비평에 집중하고 이 책은 특정 분야를 따로 다루지 않는다. 

크게 비평에 대한 개념 파트와 글쓰기의 실용 파트로 나뉜다. 개념 파트의 경우 번뜩이는 내용은 없다. 뻔한 내용이 실렸다는 말이다. 물론 비평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다면 도움이 된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숫자(통계)에 대한 내용이다. 숫자는 독자를 현혹시키기 좋은 재료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통계가 객관성을 담보하는 듯 보이지만 그런 선입견 때문에 더 장난치기 쉽다. 그러니 특히 경제 관련 글은 유념을 해야한다.

숫자를 주장의 축으로 삶는 서술 방식이 위험한 이유는 독자에게 의심을 품게 만드는 것도 있지만, 그보다 더 좋지 않은 점은 독자가 사고하는 폭을 제한해 버리는 폭력성에 있습니다. 특히 평균이라는 것이 그렇습니다. (중략) 하나의 사상, 하나의 운동으로 많은 독자를 모으고자 한다면 숫자를 내세운 문장도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평균은 특이한 존재나 다른 가치관 등을 매몰시켜 사회로부터 다양성을 빼앗기 일쑤입니다. (중략) 글 쓰는 사람이 빠지기 쉬운 함정은 '평균=대다수'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 182p

개념 파트에 이어 실용 파트 역시 마찬가지, 이 정도 내용은 그냥 일반 글쓰기 책 아무거나 펼쳐도 나오는 정보들이다. 되려 일본 작가의 책이라 우리글에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마저 보인다. 물론 비평의 기본기를 다지기에 좋은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만 하는 근거를 찾지 못했을 뿐. 별점 셋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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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캐주얼 - 내가 나로 살지 못하는 ‘좀비인생’ 탈출법
안병민 지음 / 책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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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귀중함, 절박함을 깨닫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죽을병에 걸리는 것 아닐까. 살면서 절실함을 입밖에 낼수는 있지만 과연 시한부 삶의 심정, 그 근처라도 갈 수 있을까? 저자는 갑작스런 대장암 진단으로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았다. 그때의 경험을 계기로 완쾌 후 정장에서 캐주얼로, 경주마에서 야생마로서의 삶에 눈을떴다.

주제 분류는 자기계발/성공학이지만 책 속 메시지는 정반대다. 성공학이라기보다 행복학에 가깝다. 저자는 현대인이 피로하고 불행한 이유를 기존 자기계발서들이 부르짖는 성공, 결과지상주의에 묻는다. 그리고 '내 삶'에 '내'가 없음을 지적한다.

남의 생각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며 사는 건 나다운 삶이 아니다. 내 생각을 생산해야 나답게 사는 거다. 그게 내 삶에 주체로 사는 길이다. - 62p

우리는 어릴때부터 삶을 마라톤이라고 배운다. 끈기있게 열심히 달리다 보면 누구나 결승선(성공, 부자)에 도달한다는 말만 믿고 남들처럼 앞만 보며 달려본다. 하지만 이제는 바보가 아닌 이상 알고 있다. 결승선에 도달하는 건 극소수이며, 서로를 추월하거나 트랙밖으로 밀쳐내며 경쟁하다, 대부분이 도중에 나가떨어진다는 것을.

교육의 목적은 지식을 전달하는게 아닙니다. 세상이 정해놓은 기준에 맞추지 않고 내가 꿈꾸는 삶을 살아갈 용기를 주는 것입니다. - 149p

저자는 인생이 왜 마라톤이어야하는지 되묻는다. 누가 정한 코스며, 누가 정한 결승점인지. 왜 우리는 당연스럽게 남이 정한 똑같은 코스를 달려 같은 결승점을 향해야 하는걸까. 중요한건 스스로의 선택이다. 기존의 결승점을 향하든 뒤를 돌아 출발선 쪽으로 역주행하든, 남이 정한 길이 아닌 내가 선택한 길을 가야 하는 것이다. 왜냐면 한번뿐인 내 삶이니까.

세상은 부모님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크고 넓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으로 아이의 미래를 재단하는 건 금물입니다. 그만큼 내 아이를 불행하게 만들 수 있다는 걸, 아니 불행하게 만들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 211p

남들보다 더 나은 게 차별화가 아닙니다. 남들과 다른게 차별화입니다. - 242p

정박한 배는 가장 안정적인 상태지만 배의 목적은 '정박'이 아니라 '항해'다. 우리 삶도 그렇다. 안주하려 태어난 게 아니다. 내 삶의 목적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도전이다. - 248p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 안정을 위해 평생을 정박한 배로 살지, 안주하지 않고 먼 바다로 항해를 할지는 본인의 선택이다. 직접 선택하든 남의 말대로 하든 결국 책임은 스스로 지는거다. 미래가 불안하다면 한번쯤 읽어 볼만한 책이다. 똑부러지는 정답은 없지만 생각할 거리를 꽤 던져준다. 별점 넷 반.


※ 해당 책은 책비 출판사를 통해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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