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모닝 밀리어네어 - 부자들만 아는 6가지 기적의 아침 습관
할 엘로드.데이비드 오스본 지음, 이주만 옮김 / 한빛비즈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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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만 아는 기적의 습관?

작년 할 엘로드의 <미라클 모닝>(한빛비즈, 2016)을 읽고 새벽 기상을 실천했었다. 약 한 달 정도의 경험은 꽤 좋은 인상을 남겼고 결국 올해 다시 실천 중이다. 이 책 <미라클 모닝 밀리어네어>(한빛비즈, 2019)는 이번에 새벽 기상을 다시 시작하며 작년의 경험을 상기시키기 위해 읽은 책이다.

전작을 빠르게 재독할 수도 있었지만 후속작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읽지 아니할 수 없었다. 특히 부제인 '부자들만 아는 6가지 기적의 아침 습관'에 끌렸다. 물론 직간접적으로 추천을 해주신 인친분들의 영향도 컸다.

할 엘로드 외에 또 한 명의 저자가 있다. 데이비드 오스본, 멀디먼 한국에선 크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는 연간 100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성공한 기업가다. 할 엘로드 피셜, 이 책은 물질적으로 많은 것을 가진 동시에 타인(특히 할 엘로드)에게 도움을 주는 것에도 인색하지 않은 데이비드에게 영감을 얻어 쓴 책이다.

내가 데이비드 오스본을 통해 발견한 부자를 만드는 가치관과 습관의 비밀을 독자들도 이 책에서 발견하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당신도 백만장자들처럼 아침을 시작하고 가슴 뛰는 하루를 살기 바란다. - 27p


자기 계발서 중독자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미라클 모닝 관련 전작에서 다룬 내용의 재탕?이라고 하면 좀 그렇고... 요약정리 버전이라고 하자.ㅋ 나머지는 '부를 창출하는 원칙'과 '부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습관'을 소개한다.

요약 파트의 경우 굳이 전작을 읽지 않아도 무방할 정도로 잘 정리했다. 물론 할 엘로드의 개인사를 비롯 미라클 모닝의 디테일까지 알면 실천을 결정하는 데 있어 더욱 도움이 되겠지만 어차피 이 글을 찾아 읽을 정도라면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기로 결심하신 거 아닌가?

만약 그렇다면 이 책만으로 충분하다. 그나저나 말이 나와서 말인데 아직도 자기 계발서 읽기만 하고 실천 안 하는 흑우 없제??? 지겹도록 말하지만 자기 계발서는 9할이 실천이다.

자기계발서를 끼고 살면서 거의 아무것도 실천하지 않는 자기계발서 중독자가 되지 마라. - 106p



'바람'과 '결심'사이

이제부턴 인상 깊은 내용 몇 가지를 다뤄보자. 우선 바람과 결심의 차이다. 나는 작년 말부터 주식을 시작해 올 3월부터는 코인 투자를 하고 있다. 주식과 코인판엔 열에 아홉은 깡통을 차거나 마이너스를 찍고 떠난다는 말이 있다.

그 말인즉슨, 수익을 10원만 올려도 상위 10% 안에 든다는 말이다. 처음에는 의아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명색이 투자인데 90%나 수익을 내지 못한다니 말이다.

당신이 부자가 되기로 결심하고,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당신의 시간과 정력, 자원을 부자가 되는 일에 집중할 때 부가 쌓이기 시작한다. 여기에는 특별한 비밀도 비법도 없다. (중략) 비밀이나 비법을 찾으려고 애쓴다는 얘기는 부자가 되기를 '바라는' 표시일 뿐, 부자가 되기로 결심했다는 뜻은 아니다. - 135p

짧지만 몇 달간 주식과 코인판에서 이리저리 구르다 보니 위 인용문이 가슴에 너무도 와닿았다. 주식과 코인에 투자하는 이들 중엔 크게 두 부류가 있다. 수익을 '바라는'이들과 수익을 내기로 '결심한'이들.

대부분의 주린이 코린이들은 전자에 속한다. 그들은 일체의 시간적 투자 및 금전적 손해 없이 수십, 수백 퍼센트의 수익을 바란다. 아무런 노력 없이 한 방을 노리는 것. 그게 도박이 아니고 뭔가?

주식이든 코인이든 어느 정도의 시간과 노력만 투자하면 대박은 몰라도 물가 상승률 이상의 수익은 충분히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다수의 주린이 코린이 들이 기술적, 기본적 분석을 제대로 익히지 않고 리딩방에 수백 수천만 원을 바치거나 유튜버 방송을 돌아다니며 차트 좀 봐달라는 식으로 수익을 '바라기'만 하니 내가 생각하기에 마이너스가 되지 않으면 오히려 그게 대박이다.

기업과 차트는 살아있는 생물이다. 수시로 변화한다. 사실상 예측은 불가능하다. 단지 대응할 뿐. 투자자는 변화하는 현실과 차트에 빠르고 적절하게 대응해야 하는데 그 중요한 결정을 남에게 의지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다. 한발 양보해서 그 사람이 본인만을 위해 24시간 대기 중이라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누구에게도 리딩을 대가로 돈을 주거나 결정권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

물론 주식이나 코인 유튜브를 보는 것은 좋다. 단, 그중에서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이들의 영상만 보길 권한다. 물고기 잡는 법을 배우고 익히는 것. 그것이 장기적으로 당신의 원금을 보호하며 나아가 수익까지 안겨줄 유일한 방법이다.


리스크의 무게를 견뎌라

우리는 리스크와 수익률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 그리고 리스크 없이 빠르게 부를 일구는 방법은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부자가 되려면 리스크를 이해하고 이를 감수해야 한다." - 237p

올 초 주식의 변동성이 줄어들자 주린이들이 코인으로 대거 넘어왔다. 코인판에선 하루 20% 변동성이 물 마시듯이 나온다. 5% ~ 10% 정도는 그냥 일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위의 인용문에서도 말했듯 창업이든 투자든 리스크가 클수록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는 자연의 이치와 같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하루 수십수백 퍼센트의 수익은 당연하게 여기면서 1퍼센트의 마이너스에 과민 반응한다. 마이너스 5퍼센트가 넘으면 아주 그냥 하늘이 무너진다.

다시 말하지만 부자가 되려면 리스크를 이해하고 감수해야 한다. 리스크의 무게를 견뎌야 한다. 사람마다 부의 그릇이 있지만 그 크기는 천차만별이다 자신의 그릇에 맞게 투자해야 한다. 본인이 진정으로 큰 수익을 원한다면 먼저 원하는 수익에 해당하는 리스크를 감당할 부자의 그릇부터 장착해야 한다.

'더 많이 가지고 싶다면 먼저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중략) 더 나은 사람이 되려면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어떻게 소비하고 있는지 세심하게 성찰해야 한다. - 257p

최근 주린이와 코린이 중 바다 한가운데 배를 띄워 놓고 물고기가 알아서 배 위로 올라오거나 다른 배가 잡아서 던져 주길 바라는 이들이 너무 많다. 투자를 잘하고 싶다면, 원하는 수익을 얻고 싶다면 불확실한 요행을 바라지 말고 직접 물고기를 잡는 것에 꾸준히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자.

책의 절반이 부자가 되는 것에 관해 이야기하고 필자가 주식과 코인에 투자하고 있다 보니 예로 든 것이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 감이 있다. 하지만 최근 묻지 마 투자(?)를 하는 분들이 너무 많다 보니 단 한 분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오버를 좀 했다.



마무으리

부자가 되기 위해 레버리지(지렛대)는 필수다. 시간, 돈, 사람 등 레버리지로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은 다양하지만 이 책에서도 말하듯 그중 최고의 지렛대는 배움이다.

정보나 지식도 차별화된 가치가 된다. 지식은 비교적 빠르게 늘릴 수 있는 자산이다. - 240p

학습을 통해 얻은 것들은 배움을 중단하지만 않는다면 거의 평생 활용 가능하다. 그리고 그것은 복리로 쌓여 새로운 아이디어까지 만들어낸다.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것이기에 그 무엇보다 효율적이다. 그리고 새벽시간은 배움을 실행하는 데 최적의 시간이다.

미라클 모닝이 효과가 있는 이유는 당신에게 '더 나은 나를 창조할' 시간과 절차를 제시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을 통해 당신은 '현재'의 나와 앞으로 '가능한'나를 맞교환하는 것이다. - 347p

얼핏 돈을 많이 버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 같지만 책에서 말하는 부자는 단순히 돈만 많은 사람을 의미하지 않는다. 돈은 단지 점수일 뿐이다. 내가 원하는 가치에 다가가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부산물이다. 결국 핵심은 돈 자체가 아니라 보다 나아질 '나'와 '내 삶'이다.

돈은 '내가 얼마나 더 나아지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기준이다. - 247p

'더 많이 가지고 싶다면 먼저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중략) 더 나은 사람이 되려면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어떻게 소비하고 있는지 세심하게 성찰해야 한다. - 257p

아무런 비전이나 목표 없이 부를 얻고자 하면 설사 운이 좋아 그것을 이룬다 해도 금방 잃어버리고 말 것이다. 그에 걸맞은 그릇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리저리 기웃거리며 돈 버는 요행만을 쫓지 말고 이 책을 통해 내 그릇을 키울 수 있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

그것을 위해 반드시 미라클 모닝을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도움이 되는 것만은 확실하다. 굳이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보다 나은 삶, 경제적 자유를 얻고자 하는 분들께 추천드린다. 별점은 다섯!

부유한 삶은 은행 계좌에 찍혀 있는 숫자나 자신이 소유한 순자산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진정으로 부유한 삶은 자신이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 곧 자신의 가치관에 부합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 2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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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모닝 밀리어네어 - 부자들만 아는 6가지 기적의 아침 습관
할 엘로드.데이비드 오스본 지음, 이주만 옮김 / 한빛비즈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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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모닝, 새벽 기상 후 가장 하기 쉬운 3가지는 명상, 운동 그리고 독서다. 난 이 중 제일 쉽고 만만한 것이 독서라고 생각한다. 의외라고 여기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명상? 처음 해보면 생각 이상으로 어렵다는 걸 알 것이다.

수년째 명상을 하는 나조차 여전히 집중이 흐려지곤 한다. 초반과 비교해 많이 나아졌지만, 횟수만 현저히 줄었을 뿐이다. 그러니 초반엔 어땠겠는가. 내가 명상을 추천할 때 5분부터 도전하라는 이유가 그 때문이다. 성질 급한 사람은 수시로 집중이 흐려지는 자신에게 짜증이 나서 하루 만에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

운동은 꾸준히 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이미 많은 분이 알고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운동은 몸을 움직여야 하므로 어지간한 의지력을 가지지 않는 이상 꾸준히 하는 것은 어렵다. 특히 나처럼 집돌이라면 더더욱...

그럼 독서는? 대부분 독서가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겠지만 그건 착각이다. 독서라고 말하는 순간 대부분의 한국인은 숨이 턱하고 막힌다. 이건 다 한국 입시 교육의 폐해다.

아이들에게 독서를 통해서 '스스로' 정보를 습득하고, 자기 생각을 글이나 말로 표현하는 능력을 길러주어야 하는 공교육 시스템이 되려 독서와 말하기, 글쓰기에 진절머리 나게 만든다. 그러니 이 나라 국민이 독서를 좋아할 턱이 있나.

하루에 최소 열 쪽은 꾸준히 읽기를 권한다. - 104p 할 엘로드, 데이비드 오스본 <미라클 모닝 밀리어네어> 중에서


독서의 조건

독서는 어디까지나 '책을 읽는 것'이지 '책을 완독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조금 극단적이긴 하지만 단 5분을 읽어도, 한 페이지만 읽어도 그날은 독서를 한 거다.

한 권을 기계적으로 읽고 얼마 안 가 대부분을 잊는 사람과 1/3도 읽지 못했지만 읽은 부분을 통해 무언가를 깨닫고 그것을 기록하고 실천한 사람 중 누가 독서를 더 잘했다고 할 수 있는가? 당연히 후자다. 이건 취향의 문제가 아니다.

일 년에 몇 권을 읽었느냐는 사실상 의미가 없다. 독서 습관을 들이기 위한 동기부여 측면에서는 어느 정도 의미가 있겠지만 습관이 된 후에는 정말 아무런 의미가 없다. 단지 이 책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이것을 얻으려면 '무엇'을 읽어야 하는지가 훨씬 더 중요하다.

그래서 독서의 최고 단계를 통합적인 책 읽기라고 하는 것이다. 여기서 통합적인 책 읽기는 특정 주제와 관련 두 권 이상의 책을 동시에 또는 연달아 읽는 것이다.


독서의 이유

책을 읽기 전에 먼저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야 한다. '나는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가?'.- 105p 할 엘로드, 데이비드 오스본 <미라클 모닝 밀리어네어> 중에서

내가 여기서 말하는 독서는 취미로서의 독서가 아니다. 다수가 독서를 취미 중 하나로 여기지만 난 독서가 모두의 일상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성장을 원하는 모두의 일상에 독서가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것만이 성장의 유일한 도구는 아니지만 적어도 가장 효율적인 도구 중 하나임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시작은 가늘고 길~~게

10분간 명상하기와 운동하기, 독서하기 중 가장 쉽고 효율적인 것은 무엇일까? 난 주저 없이 독서를 꼽겠다. 하지만 습관화에 있어선 다 같은 원리다. 무엇이든 짧게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명상도 5분이 힘들면 1분부터, 운동도 간단한 스트레칭부터 시작해 점차 시간을 늘려가면 된다.

독서 또한 마찬가지다. 진심으로 책이 질색인 사람일지라도 관심 주제의 책을 매일 한 두 페이지 조차 읽지 못한 다면, 본인이 초중고를 졸업한 게 맞는지 자신의 과거를 궁서체로 되뇌어봐야 한다. 참고로 필자 역시 20대 후반까지 책이 질~색인 사람 중 하나였다.

'책'이 아니라 내가 얻고자 하는 '정보'와 '지식'에 집중을 한다면 독서를 일상으로 초대하는 게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 것이다. 사실 인간의 뇌를 가진 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솔직히 말하자. 독서가 어려운 게 아니라 그냥 하기 싫은 거 아닌가. 인정? 난 인정!

오늘의 핵심 : 독서든 운동이든 새벽 기상이든 뭐든지 습관을 들이려면 가늘고 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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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 하루를 두 배로 사는 단 하나의 습관
김유진 지음 / 토네이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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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게 된 이유

인스타로 소통을 시작한 후 미라클 모닝을 알게 되었다. 많은 분들이 열심히 새벽 기상 인증 피드를 올리시는 것에 자극을 받아 나도 실천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가장 많이 읽으시는 할 엘로드의 <미라클 모닝>(한빛비즈, 2016)을 읽고 바로 실천했다.

수십 년을 야행성으로 살아온 지라 새벽 5시 기상은 예상대로 쉽지 않았다. 하루 이틀 어찌어찌 기상했다가도 어김없이 늦잠 자기를 반복했다. 처음에는 자괴감마저 들었다. 하지만 3주 정도 꾸준히 노력하다 보니 성과가 보였다.

결국 한 달 즈음부터는 알람이 울리기 전에 일어나는 수준에 이르렀다. 그 즈음 이 책을 만났다. 이전부터 워낙 핫한 책인 대다 역시 인스타 친구분들 피드에서 자주 봤기에 존재 자체는 진즉에 알았다.

하지만 왜인지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늦잠을 거하게 주무시고 난 직후 자괴감과 함께 일어나자마자 아이패드를 집어 들고 밀리의 서재를 켰다.

자기 계발서? 에세이?

할 엘로드의 책 같은 미라클 모닝에 관한 실용적인 자기 계발서를 예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교훈적인 에세이를 읽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실용적인 내용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물론 넉넉하다고 하긴 어렵지만... 미라클 모닝 관련해서 딱 한 권만 읽을 생각인 분에게 이 책을 추천하기는 살짝 아쉽기 때문이다.

결국은 나와의 싸움

결국 남들보다 빠른 삶을 산다고 꿈도 더 빨리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보다는 내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 나에게 주어진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게 목표를 이루는 진정한 방법이었다. 꿈을 이루는 데 이르거나 늦은 때는 없다 - 78p (전자책 기준)

특별한 이력을 가진 사람도 다 똑같은 사람이다. 생각은 다를 게 없다. 남들에게 뒤처지는 것에 대한 조바심과 불안함은 20, 30대 누구나 경험하는 감정이다. 저자 역시 마찬가지.

나의 경우는 이제 40대를 바라보는 시기가 오니 어느 정도 깨닫게 되었다. 상대적인 빠름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말이다. 미래는 누구도 알 수 없다. 삶이라 함은 교과서 달달 외우면 어느 정도 점수가 보장되는 시험과는 전혀 다른 종목이다.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주어진 시간을 효율적, 생산적으로 활용하는 것뿐이다. 그것에 대한 결과는 사실상 예측 불가하며 단지 주어진 결과에 대응할 따름이다.

​위안이 되는 것은 이것이 나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러니 이번에 '뉘 집 자식'이 뭘 했네 마네 하는 것이 일희일비할 이유가 없다. 그 시간에 내 할 일이나 하는 게 다음 '뉘 집 자식'이 되는 지름길이다.

누구도 방해하지 않는 시간

​새벽 기상은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댈 수 없게 만든다. - 17p (전자책 기준)

​미라클 모닝, 새벽 기상이 주는 아침 시간은 최상의 뇌를 누구의 방해도 없이 오직 내가 원하는 대로 사용할 수 있는 이상적인 것이다. 이 습관은 어떤 방식으로든 나를 변화시킬 것이 분명하다.

​지금껏 살아온 대로 쭈욱 살다 가고 싶은 사람은 그대로 사시고 변화하고 싶고 보다 성장하고 싶은 이들은 한번 실천해 봄이 어떨까. 이 책은 그 도전에 나름의 동기부여가 되어줄 것이다. 하지만 실질적인 ABCD를 하나하나 얻기에는 한계가 있다.

마무으리

이 책은 새벽 기상에 관한 친절한 안내서라기 보다 저자가 살아온 삶을 담은 에세이다.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한다>는 제목은 그래서 적절한 것 같다. 미라클 모닝이나 새벽 기상이라는 키워드를 직접적으로 넣었더라면 독자에게 괜한 오해를 살 수도 있지 않았을까.

미라클 모닝에 도전하거나 도전 중이신 분들에게 할 엘로드의 <미라클 모닝>과 함께 읽기를 추천한다. 두 책이 여러 가지로 상호보완하기 때문이다.

물론 앞서도 말했지만 미라클 모닝을 위해 딱 한 권만 읽어야 한다면 할 엘로드의 책을 보시길. 마지막으로 내가 생각하는 새벽 기상 팁 3가지를 공유하며 끝을 맺을까 한다. 별점은 4개다.

​새벽 기상 팁 3가지

1. 새벽 기상은 잠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수면 사이클 전체를 앞당기는 것.

2. 처음에는 아침에 일어나서 무언가 유익하고 대단한 걸 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자. 일찍 일어나고 싶게 만드는 것이 먼저.

3. 확실히 습관화될 때까지 최소 한 달 이상 꾸준히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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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영화 한 편 씹어먹어 봤니? - 학력도 스펙도 나이도 필요없는 신왕국의 코어소리영어
신왕국 지음 / 다산4.0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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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영어? 실전 영어!!

포스트 코로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독서, 글쓰기와 함께 반드시 필요한 능력이 바로 실전 영어입니다. 지금까지는 점수를 위한 시험 영어가 유용했다면 앞으로는 실용적인 실전 영어가 필요합니다. 외국인과 소통하고 보다 넓은 정보의 바다에서 다른 이들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지식과 데이터를 습득하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능력입니다.

혹자는 갈수록 번역기의 성능이 일취월장하고 있는데 굳이 시간 아깝게 헛수고할 필요가 있냐고 묻습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아마 조만간 거의 완벽에 가까운 실시간 음성 통번역 서비스까지 생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건 통번역의 영역입니다.


번역의 한계

번역은 결국 원문이 가진 뉘앙스나 정보의 디테일을 대체 또는 훼손(?) 하는 것이 불가피합니다. 번역은 해당 언어를 사용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다시' 쓰여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죽하면 번역을 제2의 창작이라고까지 할까요. 원문을 쓴 이의 의도를 최대한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같은 언어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영어 읽기를 잘한다는 것은 영어 문장을 읽으면서 한국어를 전혀 떠올리지 않고 곧장 이해하는 것입니다. < 근데, 영화 한 편 씹어먹어 봤니?> 중에서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영어로 읽고 생각하고 씁니다. 중간에 한국어 필터를 거치지 않지요. 영어를 사용할 시 머리에 한국어 필터가 있는 사람은 의사소통이 된다고 해도 엄밀히 말해 영어를 제대로 구사한다고 할 수 없습니다.


카탈로그여?

오늘 소개드릴 책은 <근데, 영화 한 편 씹어먹어 봤니?>입니다. 밀리의 서재에서 우연히 본 책으로 간만에 읽은 영어 학습법 책입니다. 저자분이 '코어소리영어'라는 것으로 교육사업을 하는 것 같은데 광고를 겸해서 쓴 책 같습니다. 사실 이런 스타일은 별로 안 좋아합니다. 아마 종이책이었으면 사지도 읽지도 않았을 겁니다.

읽는데 총 1시간 반도 안 걸렸네요. 다섯 챕터를 통해 저자 본인의 성장 스토리와 쉐도잉 학습법의 일종인 '영화 씹어먹기' 소개 그리고 국내 영어 학습법에 대한 저자의 생각 등을 담았습니다.


제자리걸음인 한국 영어 교육 현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영화 씹어먹기' 학습법은 꾸준히 실천만 하면 당연히 실력이 향상될 수밖에 없는 방법입니다. 영화나 미드 쉐도잉을 이미 접하신 분들에게 크게 새로울 것은 없습니다. 국내 영어 학습에 대한 생각의 경우 저의 견해와 거의 같습니다.


“영어 말하기를 잘하고 싶다고요? 그럼 일단 영어 듣기를 잘해야 합니다.” < 근데, 영화 한 편 씹어먹어 봤니?, 신왕국 > 중에서

우리는 문법과 단어를 체화해야 합니다. 암기가 아니라 체화입니다. < 근데, 영화 한 편 씹어먹어 봤니?, 신왕국 > 중에서

한국 사람들은 왜 영어로 말하기를 부끄러워하고 두려워할까요? 상대방의 영어가 들리지 않기 때문이죠. 상대방의 말을 알아들어야 무슨 말이라도 할 것 아닙니까. < 근데, 영화 한 편 씹어먹어 봤니?, 신왕국 > 중에서


학교와 학원에서 기본 10년 넘게 영어를 공부해놓고는 외국인을 보고 줄행랑치거나 겨우겨우 보디랭귀지를 섞어 소통하는 현실은 저의 고등학생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나 봅니다. 저자는 그러한 영어 교육의 폐해에 대해 한탄합니다. 진짜 이거 언제쯤 바뀔까요??

관련 국회의원과 공무원들 일하는 거 기다리느니 그냥 개인적으로 살아있는 영어 공부를 미리미리 해놓기를 권합니다. 지금처럼 남들이 안 할 때 혼자 하면 경쟁력까지 생기니 일석이조이지 않습니까요. 앞으로는 학벌이나 자격증 보다 본인이 가진 실력이 훨씬 유용해질 테니 학생 여러분 지금 당장 미리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는 신도 모른다

지금 학교 교육은 변화된 시대를 전혀 반영 못하고 있습니다. 초중고생 분들은 학교나 부모님이 시키는 대로 따라가기(?), 아니 끌려다니기 보다 본인 스스로 판단하시기를 권합니다.

사회가, 선생님이, 부모님이 정답을 알까요? 아닙니다. 세상은 이미 그들이 자랐던 때와 너무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들은 단지 그게 여전히 정답이라고, 최선이라 믿고 싶을 뿐입니다. 이걸 다른 말로 눈 가리고 아웅이라 하죠. 대안을 만들어야 하는 사람들조차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정확히 모르고 있는 겁니다.

영어 학습 관련해 확실히 도움 되는 책입니다. 예전의 저처럼 이 학습법 저 학습법 어느 하나 꾸준히 하지도 않으면서 이리저리 기웃거리지만 말고 믿을 만한 것 하나 꽉 잡아서 꾸준히 하시길 권합니다. 물론 이 책도 좋습니다.

1장과 5장의 경우는 저자의 사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으니 시간이 빠듯하면 굳이 읽을 필요 없습니다. 코어소리영어 광고 부분도 과감하게 패스하고 중간에 있는 학습법 관련 내용만 읽으면 1시간 안에 충분히 읽을 수 있습니다.

영어 회화를 기필코 정복하고 싶은 왕초보는 물론 영화나 미드 쉐도잉을 매번 실패하셨던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물론 좋아하는 영화를 보면서 동시에 영어공부도 하고 싶은 분들과 자막 없이 영화를 즐기고 싶은 분들 역시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돈 주고 사기는 아깝고 도서관 가기도 귀찮다 싶으시다면, 밀리의 서재 첫 달 무료니까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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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 - 세계 1위 미래학자의 코로나 위기 대응책
제이슨 솅커 지음, 박성현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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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세 번째 불황, 식겁함...

2020년은 IMF(1997)와 미국 발 금융 위기(2008)에 이은 내 생에 세 번째 불황이 닥친 된 해로 기억될 것이다. 사실상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은 앞의 두 경우에 비해 이번 불황은 나에게도 심각한 위기로 다가왔다. 처음으로 카드대금 연체에 주민센터를 통해 생계지원금이란 것을 신청했을 정도니 말 다 했다.

위기 속에 있으니 당연하게도 그것을 헤쳐 나갈 방법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 책 제이슨 솅커의 <코로나 이후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미디어숲)을 펼쳤다. 분량이 작고 가독성도 좋아서 금방 읽을 수 있었다.

저자는 금융 예측가이자 미래학자다. 그는 서문에서 이 책을 집필한 가장 큰 목적이 개인들이 불황을 이기게 하기 위함이라고 밝힌다. 제이슨은 본인이 직접 경험한 두 차례의 불황과 자신의 경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구성은 단순하다. 먼저 불황에 대해 설명하고 그것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다. 그리고 각각 하나씩 챕터를 할애해서 6가지 위기 대응 전략인 '준비하라', '견뎌라', '숨어라', '도망쳐라', '쌓아 올려라', '투자하라'에 대해 설명한다.


성장과 투자만이 살 길이다

저자는 6가지의 전략을 소개하지만 내가 보기에 핵심은 두 가지다. 성장과 투자. 결국 불황에 대비해 우리가 할 것은 자신을 성장시키는 일과 돈이 돈을 벌게 하는 일. 즉, 투자를 하는 것이다.

시장을 움직이는 것은 두려움과 탐욕이다. - 26p

자본주의 시스템에 불황은 마치 자연법칙과도 같다. 그것은 자본주의 시스템이 인간의 탐욕과 불안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이다. 탐욕은 호황과 버블을 부르고 불안은 버블 붕괴와 불황을 낳는다. 우리의 탐욕과 불안이 반복되면서 호황과 불황 역시 반복되는 것이다(게다가 코로나처럼 전혀 예상치 못한 원인에 의해서도 불황은 우리를 덮칠 수 있다).

결국 모든 인간이 미니멀리스트나 수도승이 되지 않는 이상에야 불황은 언젠가는 닥치게 되어있다. 그러니 우리는 지금 이 위기를 이겨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음 불황을 대비하는 것을 넘어 그것을 현명하게 이용할 생각을 할 필요가 있다.

진짜 현명한 사람들, 찐으로 부자 마인드를 가진 이들은 불황을 오히려 즐긴다. 자산을 늘릴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런 것을 두고 위기는 기회와 함께 온다고 말하는 것이다. 똑같은 불황이 누구에게는 위기가 되고 누구에겐 기회가 된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 단순히 운일까? 아닐 것이다.

언뜻 경제가 복잡하고 신비로워 보여도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기를 바란다. (중략) 주의 깊게 봐야 할 숫자가 무엇인지만 안다면 다음 불황이 언제 닥칠지 예측하는데 경제학자가 따로 필요하지 않다. - 62p

이 책을 읽으면 불황을 (대충이나마) 예측할 수 있는 방법과 불황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아주 기초적인 것에서부터 여러운 전략까지 알게 될 것이다. 한국의 정서에 맞지 않는 부분도 소수 있지만 그것이 이 책을 읽지 말아야 할 이유가 되진 않는다.


불황에 무엇을 할 것인가

불황이 반복된다는 말은 결국 언젠가 불황은 끝이 난다는 뜻이다. 천년만년 지속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언젠가 코로나도 끝이 날 것이다. 그때를 위해 우리는 지금 방구석에 앉아서 투덜대고만 있어선 안 된다. 이런 책을 읽고 꾸준히 스스로를 성장시키며 외적으로는 경제, 돈에 대한 공부를 통해 현명한 투자자가 되기로 하자.

그 어느 때보다 읽고 쓰는 능력이 중요한 시대다. 글자를 읽을 줄 안다고 잘 읽는 게 아니다.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는 문해력과 입력한 정보를 자신의 생각과 함께 정리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로 탄생시킬 수 있는 능력, 즉 창의력과 통찰력이 필요하다. 그것은 많이 읽고 생각하고 쓰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

단순 반복이 필요한 일은 모두 로봇과 AI의 차지가 될 것이다. 아직 멀었다고? 지금 AI의 수준은 특정 예술가의 작풍을 완벽히 모방하는 것은 물론 심지어 '새' 작품을 창조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우리는 이미 일자리를 두고 AI와 경쟁해야 하는 시대에 들어섰다. 이것은 거대한 흐름이다.

은퇴? 노후? 이제 인간은 불확실한 미래에 의해 평생 공부하고 평생 일하는 삶을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 물론 사회 시스템이 획기적으로 바뀐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가만히 앉아서 그것을 기다리는 건 맨몸으로 아마존 정글에 뛰어드는 꼴이다.

하루빨리 내 안의 위기 대응반을 가동하자.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해 읽기와 쓰기, 가능하다면 말하기 능력까지, 거기에 추가적으로 필요한 도구들을 부지런히 수집해 나가자. 그렇게 하는 이들에게 위기는 반드시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미래에는 여러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하지만 일에 대한 열망, 지식에 대한 갈증, 성취하려는 의지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기회가 온다. - 1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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