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이름을 지킨 개 이야기
루이스 세풀베다 지음, 엄지영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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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 작가 책은 계속 동화만 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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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김훈 지음 / 학고재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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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로 감정을 절제한 이야기. 왜 문장은 김훈 김훈 하는지 읽어보니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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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 홀 2 - 2009년 맨부커상 수상작
힐러리 맨틀 지음, 하윤숙 옮김 / 올(사피엔스21)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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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이야기인 헨리8세 시대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다. 익숙한 이야기지만 다른 이야기에서 비중이 낮은, 그리고 역사적으로 부정적 평가를 받는 토머스 크롬웰(호국경 윌리엄 크롬웰의 선조이다.)을 주인공으로 선택하고 재해석함으로서 흥미를 잃지않게 이야기를 끌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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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되고 싶지 않은 개
팔리 모왓 지음, 곽영미 옮김, 임연기 그림 / 북하우스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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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전, 아마 중학생 무렵이었을 때 삼중당에서 나온 세로쓰기 문고본으로 읽었던 책이다. 다시 읽고 싶어서 찾아보니 이 작가의 책이 여렷 나와있었다. 안 읽은 책인 <울지 않는 늑대>와 <안 뜨려는 배>를 먼저 읽고 <걸어다니는 부엉이>는 절판되어서 구매못하고 있다가 중고로 올라와서 주문넣었으니 연휴가 지나면 받을 것 같다. 그리고 나머지 한권 <잊혀진 미래>는 번역에 대한 지적이 있어 혹시 개정판이 나온다면 그때 읽어야겠다.

 

 어렸을 때 읽었을 때에는 이 작품이 소설인지 알았는데 이 책의 역자에 의하면 작가의 어른 시절 경험에 바탕을 둔 논픽션이라 한다. <울지 않는 늑대>에 보면 어린 시절 낙시하러 갔다가 메기를 잡았는데 키우려고 집에 데려워 할머니 변기 속에 넣어두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 책에도 그 이야기가 언급되어있다. 그리고 아직 안 읽은 <걸어다니는 부엉이>에 등장하는 두 마리 부엉이에 대한 이야기도 이 책에 일부 소개되어있다. 이런 걸로 봐서 작가의 어린 시절에 바탕을 둔 논픽션이란 말은 사실인 것 같다. 하지만 몇몇 이야기들이 정말로 일어난 것인가 싶은 것도 있기 때문에 자전적인 소설로 보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어린 시절 읽었을 때 굉장히 유쾌하게 읽었고 결말에 눈물흘린 기억이 있는데 그때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게해준 독서경험이었다. 헐리우드 재난영화에 공식 중 '그래도 개는 산다'라는 게 있다고 한다. 반대로 개와 아이의 우정을 다룬 이야기에선 끝에 개가 죽는 경우가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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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 어디 계세요? 우리같이 청소년문고 1
로버트 코마이어 지음, 원재길 옮김 / 우리같이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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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가의 장편들이 다소 어두운 분위기를 풍기는데 비해 이 단편집은 따뜻함과 쓸쓸함이 공존하는 분위기의 작품들로 이루어져있다.

 어머니의 이름은 엘린이며 - 아버지는 어머니를 엘리라고 부른다. - 보통 어머니들과 다를 봐 없다. "방 좀 치워라! 숙제는 다 했어?" - 아빠에게 굿나잇 키스를 중에서- 책을 읽을 때 이런 사소하지만 깨알같은 보편성을 만나게되면 즐거운 기분이 든다. 이 책에 실린 단편들은 보편적인 내용들로 가득해 공감을 하며 읽었다.

 이 책을 끝으로 국내에 출간된 이 작가의 책은 다 읽었다. 다른 작품들도 궁금하니 어디선가 출간해주면 좋겠다.

 

아들과 두 딸이 고통스럽게 사춘기를 보내는 동안, 나는 내가 청소년기를 보낸 시절을 돌아보았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나와 내 친구들이 보낸 청소년기를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는 걸 알아챘다. 유행은 속어와 팝송 멜로디와 취향과 더불어 변하지만, 감정은 늘 그대로 유지된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 어느 시대든지 상처받은 가슴은 상처받은 가슴인 것이다.

구체적인 사실이나 숫자에 대한 기억은 세월이 흐르면서 흐릿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난날 어느 시기에 내가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에 대해선 거의 모두 기억해 낼 수 있다. 따라서 일련의 단편 소설들을 쓰는 작업에 들어가면서, 지난날 내가 느낀 감정과 현재 느끼는 감정을-사실상 그때나 지금이나 서로 다를 바 없는데-아버지와 어머니와 딸과 아들의 가족관계를 다루는 작품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모든 작품의 주제는 성장인데, 소설 속에 등장하는 부모들 또한 자녀들처럼 성장하면서, 세월의 흐름이 선사해 주는, 종종 괴롭고도 즐거운 깨달음에 이르게 된다. -작가의 말 중에서-

"아빠도 가끔 외로울 때가 있으세요? 무슨 말이냐 하면, 좀 엉뚱한 질문 같지만요, 어른들, 이 세상의 모든 아버지와 어머니들에 대해서 궁금하 건데요-어른들도 이따금 기분이 축 처질 때가 있나 해서요. 그런가요?"

순간 아버지의 눈이 가늘어지면서 눈빛이 반짝거렸고, 그동안 줄곧 숨겨 있었던 은밀한 무언가가 갑자기 휙 스쳐 가는 것처럼 보였다.

"물론이지, 마이크. 누구든지 때때로 울적한 기분이 드는 법이야. 아버지들도 인간이니까. 나도 한밤중에 잠을 못 이루고 어둠 속에 우두커니 앉아 있을 때가 있어. 사람들이 외로움을 느끼는 이유는..."

"그게 뭐예요, 아빠?"

아버지가 하품을 하며 대답했다.

"생각이 너무 많기 때문이지."P62~63 -아빠에게 굿나잇 키스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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