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
코바야시 야스미 지음, 최고은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2년 2월

황당한 내용이 있어 취향을 탈 수도 있다.
˝너무 비싸게 굴지 말게. 그 정도는 설명해 줘도 되잖나.˝
˝그렇게 쉽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에요.˝˝무슨 소린가?˝
˝이 책에서 이 단편이 가장 길어서 균형이 맞지 않잖아요. 더 이상 길게 썼다간 페이지 수가 늘어서 가격이 오른다고요.˝p261

[100자평] 가라, 흩어진 너희 몸들로

가라, 흩어진 너희 몸들로 ㅣ 불새 과학소설 걸작선 12
필립 호세 파머 지음, 안태민 옮김 / 불새 / 2015년 5월

흥미로운 도입부, 늘어지는 중반부, 허무한 결말.
˝지옥이라기보다는 연옥이지요. 연옥은 희망이 존재하는 지옥이니까요.˝p238

[100자평] 황홀한 밤

황홀한 밤
스티븐 밀하우저 지음, 윤희기 옮김 / 아침나라(둥지) / 2000년 9월

여러개의 짧은 챕터에 여러사람의 다른 이야기들이 뒤썩여있고 몽환적인 분위기 탓에 집중해서 읽기 힘들었다

[100자평] 슬랜

슬랜 ㅣ 불새 과학소설 걸작선 13
A.E. 밴 보그트 지음, 안태민 옮김 / 불새 / 2015년 8월

이상한 존, 인간을 넘어서와 비교해서 인간, 슬랜, 변종 슬랜간의 암투 덕분에 긴장감있게 읽힌다.

[100자평] 언데드 다루는 법

언데드 다루는 법 ㅣ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42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 지음, 최세희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12월

인간의 살점을 탐하는 잔혹한 좀비 이야기가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과 부활 앞에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이는 각각의 사람들의 절망과 희망을 그린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