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세폴리스 2 - 다시 페르세폴리스로
마르잔 사트라피 지음, 최주현 옮김 / 새만화책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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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2권에서는 전반부에서는 전쟁을 피해 유럽으로 유학을 간 주인공의 이야기와 후반부에서는 유럽에서 다시 이란으로 돌아온 주인공의 이야기를 연이어 보여주며 두 삶 사이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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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세폴리스 1 - 나의 어린 시절 이야기
마르잔 사트라피 지음, 김대중 옮김 / 새만화책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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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란에 대해 아는 것은 이라크와 전쟁하던 나라라는 것과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나라라는 점 뿐이었다. 심지어 이란이 아랍권이 아니라는 점도 몰랐다. 이 책을 읽고 알게된 사실은 이란도 한국이 4.19 이후 5.16이 있었던 것처럼 혁명이 근본주의자들 손에 넘어가 힘겨운 삶을 살게되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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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탐구 메피스토(Mephisto) 12
필립 커 지음, 임종기 옮김 / 책세상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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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요란하게 장르를 섞어서 표현하던 방식을 빌려서 표현하자면 사회파 SF 미스터리 스릴러라 불리만 하다. 소설이 쓰여진 시점에서 미래였던 2013년을 무대로, 뇌의 특정 영역의 결핍된 남성들이 폭력적인 성향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그러한 남성(반-VMN)들을 국가가 관리하는 롬브로스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된다. 반-VMN 판정을 코드네임 비트겐슈타인은 반-VMN을 관리하는 컴퓨터를 해킹해서 반-VMN들의 정보를 캐어내고 그들을 하나씩 죽여나간다.

 

<철학적 탐구>의 작가 필립 커는 해외에서는 <베를린 느와르 3부작>이라 불리는 벤하르트 군터 시리즈로 유명한 작가이다. 이 책이 국내에 소개된 시점에선 벤하라트 군터 시리즈는 <3부작>만 쓰여졌지만, 인기에 힘입어 지금까지 계속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고, 그중 <If The Dead Rise Not>는 영화 아가씨의 원작 소설인 <핑거스미스>도 수상한적이 있는, 엘리스 피터스 상을 수상했다. 이 책 <철학적 탐구>에서 진짜 비트겐슈타인이 미국 탐정 소설을 좋아했다고 말이 있는데, 그 중 그가 최고의 작품이라고 찬사를 한 모 소설이 국내에도 출간되어있다. 재밌는 것은  그 책을 출간한 모 출판사에서 아마도 <베를린 느와르 3부작>의 첫권을 출간할  모양이다. 이 책은 국내 출간 당시 제목 탓에 어려워 보였는지 그렇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베를린 느와르 3부작>을 손꼽아 기다렸다. 그 만큼 <철학적 탐구>가 재밌었다는 의미다.

아무튼 <베를린 느와르 3부작>이 제대로 팔려서 나머지 벤하르트 군터 시리즈 모두 나올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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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 앙굴렘 국제만화제 최우수 작품상 수상 북스토리 아트코믹스 시리즈 3
빈슐뤼스 지음, 박세현 옮김 / 북스토리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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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는 인형이 아니라 전투용 로봇이고 귀뚜라미 대신 바퀴벌레가 등장하고 바퀴벌레는 피노키오의 몸속에 기생한다. 굉장히 기괴하고 폭력적이라 ‘애들은 가라!‘고 해야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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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의 핀볼 - 무라카미 하루키 자전적 소설, 개정판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윤성원 옮김 / 문학사상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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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인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보다 재밌게 읽었다. 

"고양이의 발을 짓뭉갤 이유는 전혀 없지. 무척 온순한 고양이고, 바쁜 짓은 하지 않으니까. 게다가 고양이의 발을 못쓰게 만든다고 누가 이득을 보는 것도 아니잖아? 무의미하고 참으로 끔찍한 일이지. 하지만 이 세상에는 그런 식의 아무 이유도 없는 악의가 산더미처럼 많다네. 나도 이해할 수가 없고, 자네도 이해할 수 없겠지만, 그런 건 분명히 존재하지. 그런 일에 둘러싸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야."
"난 정말 모르겠군요."
"그럼, 됐어. 모르고 넘어갈 수만 있다면 그것처럼 좋은 일이 없을 테니까."P116~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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