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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헤이의 치유 워크북 -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라
루이스 L. 헤이 지음, 최기원 옮김 / 케이미라클모닝 / 2023년 8월
평점 :
자신감이 떨어지고 자존감이 흔들릴 때 루이스 헤이의 책을 읽곤 했다. 책에 담긴 메시지를 읽으며 상한 내면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지곤 했다. 스스로 찌르고 괴롭히는 내면의 좋지 않은 생각과 감정을 마주할 때마다 어찌할 줄 몰라 고스란히 그 시간을 감내했어야 했는데, 그녀의 책을 읽으며 스스로를 다잡고 다스리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평소 자주 읽었다. 이번 책은 다른 책들이 제공했던 회복의 메시지를 더욱 심화해 스스로 적용할 수 있는 워크북이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요즘 긍정 확언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평소 주변에서 긍정적인 평가보다 다소 부정적인 평가를 듣는 것이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일어난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있는 단점, 취약점, 한계를 깊이 생각하게 되고 점차 생활 속에서 내면에 상처를 입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그러한 상처들은 건강하고 성숙한 자기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는 내면의 토대와 여건에 제약이 되는 경우가 있다. 이 책은 살아오며 겪었던 상처를 회복하고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긍정과 회복의 확언을 스스로 실행하며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워크북의 형태를 하고 있다. 워크북은 책에서 저자가 어떤 질문을 하면 독자가 자신의 답을 스스로 찾아보고 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이 책은 상처받은 사람, 치유가 필요한 사람이 책 안의 질문을 통해 그동안 스스로 해왔던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을 들여다보고 이제는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아갈 때 회복이 되고 성장할 수 있는지 질문하고 경청한다. 혼자서 책만 읽으면 따라가기 어려운 점이 있는데, 스스로 질문과 답변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더욱 내면에 새겨지는 회복의 계기를 제공한다.
이 책은 치유를 위한 워크북으로써 그 역할을 다한다. 평생을 살아오며 형성된 자신에 대한 왜곡된 신념과 가치관을 실질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건강하고 성숙한 자아상을 새롭게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에서는 내면에 관한 14가지 주제를 통해 우리의 잠재의식과 삶이 성장하며 변화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주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건강, 좋은 기분을 유지하는 방법, 두려움과 공포, 분노, 비난과 판단, 중독, 용서, 일, 돈과 풍족함, 친구, 성생활, 사랑과 친밀함 등 우리 삶에서 필수적인 요소들이 향후 삶에서 온전한 원칙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건강한 신념을 갖기 위한 방법을 알려준다.
살아가는 동안 흔들리는 시간이 있기 마련이다. 인생을 고난과 시련을 통해 강해지는 것이기도 하지만,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과 상처는 더 나아갈 수 있는 내면의 힘을 잃게 만든다. 혼자 힘으로 다시 일어서지 못할 때 누군가의 도움이 있으면 새롭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주변 사람의 도움과 병원, 상담기관 등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가 있다면 그 또한 도움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회복과 치유를 위한 안내서로써 독자를 충실히 돕는다. 건강하고 성숙한 내면을 다시 만들어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