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슈퍼스타 아르볼 지식나무
R. G. 그랜트 지음, 사이먼 바셔 그림, 김아림 옮김 / 아르볼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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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역사 속 슈퍼 스타


R.G 그랜트 글

바셔 그림 

김아림 옮김

아르볼 펴냄



'역사 속 슈퍼 스타'라는 제목이 친근하게 느껴진다. 보통 '인물'이나 '위인'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슈퍼 스타'라는 말을 써주니, 좀 더 가까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지은이를 살펴보니, 영국의 역사 전문 작가더라.

그리고 일러스트레이터도 영국인이다.

어쩐지.. 늘 접하던 느낌과는 색다른 무언가가 있었는데, 외국 작가의 작품이었구나.


이런 느낌 때문에 아이들도 '세계사 인물'이라는 제목보다는

좀 더 소프트한 접근이 가능하겠다 싶다.^^


'아르볼'이라는 출판사 이름이 생소했는데,

지학사의 단행본 출판 브랜드라고 한다.

이 책은 '아르볼 지식나무' 시리즈인데,

'과학 속 슈퍼 스타' 시리즈도 출간되었다고 한다.

이 책이 아이에게 반응이 좋으면 과학책도 사주고 싶은 마음...

 

 

각 인물들이 살았던 시기를 중심으로 연표가 정리되어 있다.

편집이 아주 깔끔하다. 

 

 

 

책의 구성도 아주 심플하다.


왼쪽에는 인물 일러스트,

오른쪽에는 도표화된 인물 설명.

긴 줄글이 아닌 다이어그램과 비슷하게 딱딱 정리가 되어 있다.


해당 인물에 대해 연표, 업적, 에피소드, 참고내용 등이 설명되어 있다.

구성이 일목요연해서 알아보기 쉬운 것이 장점.

심플한 세계사 인물 백과 사전이라고 해야할까?

세계사 입문서로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나는 일러스트가 참 독특하다고 느꼈다.

이 책의 일러스트레이터인 '바셔'는 영국인인데,

'인물이나 물건, 추상적인 개념을 캐릭터로 표현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소개 부분에 나와있다.

그 말이 딱 맞는 듯.

심플하게 캐릭터화해서 표현한 일러스트가 귀엽기도 하고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칭기즈 칸에 대한 설명 부분.


칭기즈 칸에 대한 간략하게 소개 된 이야기, 업적과 연표, 몽골에 대한 자료, 비단길에 대한 설명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세계사 공부를 하면서 해당 인물에 대해 참고 하고 싶을 때 아주 유용한 참고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들은 생각보다(그리고 어른보다) 기억력이 좋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깨알같은 지식을 얻을 수도 있다.

얼핏 보기에는 '이런 내용들을 다 기억할까?'싶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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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기다려 봐 - 2016년 칼데콧 명예상 수상작 비룡소의 그림동화 237
케빈 헹크스 글.그림, 문혜진 옮김 / 비룡소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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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기다려봐


케빈 헹크스 글, 그림

문혜진 옮김

비룡소 펴냄



기다리는 여정..


오랜만에 그림책을 펼쳐들었다. 아.. 파스텔 톤의 너무나 사랑스런 그림.. 엄마 품 안에 앉아 그림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소곤소곤 얘기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케빈 헹크스 작가의 신작이 반갑다. 엄마 품에 안 긴 아이는 다소곳이 엄마가 읽어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그림을 본다. 그림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는, 귀엽고 착한 동물 장난감들이다. 이 친구들은 무엇을 기다리는걸까? 아이는 동물 장난감 친구들과 함께 '기다림'의 여정을 시작한다.

 

 

 

 

사랑스런 동물 장난감들..

찬찬히 들여다 보면 친구들이 무엇을 기다리는지 알 수 있답니다.

우산을 쓴 친구,

썰매 위에 앉은 친구,

연을 들고 있는 친구...


작은 소품으로 작가는 친구들의 마음을 표현했어요.

눈치 빠른 어린 독자들은 벌써 알고 있답니다. 

친구들의 마음을...^^

 


 

 

와...^^

이 장면은 웃음이 나기도 하네요!^^

기다리다가 친구들이 잠들었나봐요.

친구들의 뒷모습을 보고 기다림이 계속 되는 걸 느낄 수 있어요.

 

 

 

기다리는 친구들에게 멋진 무지개와 우르릉 쾅쾅 번개도 찾아와요.

친구들의 표정을 보면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답니다.

맨 뒤에 있는 곰돌이 표정을 좀 보세요!

쪼그리고 있는 강아지도요.

무서워하는 것 같죠?

(어른들이 보기엔, 아유.. 너무 귀여워요.)

 

 

 

어머나! 이게 웬 일이에요?

얼룩 고양이가 새 친구로 왔는데,

글쎄.. 고양이 형제?들과 같이 왔네요!

친구들이 아주 많아졌지요.


기다리다 보면 이렇게 놀라운 일도 생긴답니다.

특히 토끼가 너무 좋아하고 있네요.^^

어린 독자들의 표정에도 변화가 있을 것 같아요.

어떤 표정일지 정말 궁금합니다.^^

 


창가에 쪼르륵...^^

창가 친구들은 또 무엇을 기다리나봐요.

친구들이 늘어나서 기쁨도 더욱 커질 것 같죠.

이제, 쪼르륵 같이 앉아서 무언가를 기다리는 것은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처럼요!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어린이의 마음을 생각하는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화사한 파스텔톤의 색감과 단순한 선으로 표현된 장난감 동물들,

그리고 작은 소품들이 주는 변화와 선 하나로 달리 표현되는 표정들...

어린 독자들은 관찰력이 뛰어나다. 어른들이 알아채지 못할 만큼.

세세한 변화들을 발견해 가며 그림책을 보는 경험은 너무나 소중하다.

무언가를 기다리는 친구들을 따라 아이들도 기다림에 동참하게 될 예쁜 모습들을 떠올리면 엄마 마음은 벅차오른다.


너무나 사랑스런 그림책!

이런 책을 만나면 아이를 한 명 더 기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진다.

그럴 수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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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특성화중학교 1 - 열네 살의 위험한 방정식 수학특성화중학교
이윤원.김주희 지음, 녹시 그림 / 뜨인돌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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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특성화중학교

이윤원, 김주희 지음
녹시 그림
뜨인돌 펴냄

'수학특성화중학교'라는 제목으로 봐서 수학 스토리텔링 책인가보다 짐작했다. 모두 그런 건 아니지만, 이런 경우 스토리와 학습적인 내용이 잘 연계되지 않는 경우를 종종 보았다. 이도저도 아니고 학습적인 부분이 스토리와 잘 어울리지 못해 따로국밥처럼 어정쩡하거나, 스토리가 너무 약해서 결국 '학습서'수준에 머물러 버린 경우인데, 이 책이 작가가 둘인 것은 그런 점들을 보완하여 전문성을 확보하려는 계획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웹소설을 써온 스토리가 강한 작가와 스토리에 수학적인 개념을 녹여낼 카이스트 출신의 작가가 협업을 했다는 점이 반갑기도 하고, 신뢰감을 주기도 했다.

카툰 스타일의 일러스트가 눈길을 끈다. 다소 딱딱한 제목이 부드러워지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만화책이나 웹툰처럼 아주 재미있을 것 같은 예감도 들었다. 10대 독자들에게 아주 친근하고 익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고.. 올해 6학년이 된 딸아이도 그랬다. 보자마자 휙 집어들고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별점 5점을 줄만큼 재밌다는 얘기에 나는 '믿고' 읽기 시작했다. 학교와 기숙사 생활을 통해 펼쳐지는 1학년 신입생들의 얘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바짝 다가서서 읽게 되더라(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건 아니고??^^). 신입생들이 펼치는 톡톡 튀고 유머러스한 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하다. '수학'특성화중학교 답게 모든 학교 생활은 수학으로 시작한다. 학생들에게는 시시때때로 수학적인 미션이 주어지고 그것을 풀어야 학교 생활이 순조롭게 진행된다. 예를 들어서 처음 입학할 때 기숙사 방배정부터 자기 반을 찾아가는 것 까지... 아예 '수학특성화중학교'라는 제목에서 이렇게 되리라는 것을 암시해준 것 같기도 하다. 이야기 전개와 수학적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 그리고 그 풀이 과정이 억지스럽지 않게 필연적?으로 잘 엮여 있었다. 수학과 친하지 않았던 나에게도 수학적인 풀이가 딱딱하지 않고 감각 있고 재치있게 느껴졌다. 수학을 어려워하는 친구들도 호기심있게 읽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풀이 과정이 나온 부분은 굉장히 세세하게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전에 보았던 드라마 <카이스트> 생각이 난다. 비슷한 느낌도 들고. <카이스트>는 대학생들 얘기고, <수학특성화중학교>는 중딩들 얘기이긴 하지만..

 

 

각 반의 특징을 수학적으로 표현한 급훈. 중학교 수학에 어떤 개념들이 나오는 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학생들에게 주어진 소풍 일정표. 소풍의 코스를 '잘' 선택하기 위해서는 자유시간이 얼마나 주어지는지를 풀어내야한다.

 

 

등장인물들의 관계도 흥미롭다. 진노을과 허란희, 임파랑과 박태수. 진노을은 컴퓨터 영재다. 컴퓨터 활용 능력이 뛰어나서 프로그래밍이나 심지어 해킹까지 가능한 친구다. 그래서 학교 서버에 접근을 하기도 하고 그 때문에 사고를 치기도도 한다. 진노을은 우연히 기숙사 방에서 오래된 USB 하나를 찾게 되고, PP라는 프로그램을 실행하게 된다. PP는 사용자와 대화가 가능한 인공지능 같은 프로그램인데, 주어진 미션에 스스로 자료를 찾기도 하고 스스로 성장이 가능한 아주 놀라운 프로그램이다. 진노을의 마음을 읽기도 하는 PP가 흥미로웠다. 진노을의 캐릭터는, 컴퓨터와 프로그램이 낯설지 않은 10대 독자들이 흥미를 갖기에 충분할 만큼 매력적인 존재다. 그리고 학교 서버에 접근하면서 만나게 되는 gun007. 학교에 뭔가 미스테리한 존재가 드러나고 그 움직임을 따라가는 과정이 점점 흥미진진해진다.

허란희와 진노을은 실과 바늘같은 존재인데, 늘 티격태격 하지만 왠지 오누이 같은 편안함이 느껴진다. 둘이 같이 있어야 안정적으로 느껴지는.. 임파랑과 박태수. 신입생 중 수석과 차석인 그들은 영원한 라이벌이다. 독보적으로 1등을 놓치지 않는 파랑의 그늘에는 2등인 박태수가 있다. 무엇에도 아쉬움이 없어보이는 있는 집 자식이지만 파랑이라는 넘기 힘든 벽이있다.

천재적인 임파랑은 매사에 무덤덤하다. 아무한테도 관심 없다는 듯한 그의 태도가 늘 박태수의 자존심을 건드린다. 결국 박태수의 패거리에 의해 야비하게도 임파랑의 아픈 사연이 공개되는데, 이 때 참을 수 없는 정의의 주먹 한 방을 날리는 진노을. 나는 이 대목에서 울컥했다! 아무 생각 없어보이는 중학생일지라도 그들에게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 우정이 있다는 것에 감동받았고, 천재 임파랑의 이면에 이런 아픔이 있었다는 것에 맘이 아팠다.(내 자식 또래의 이야기인지라 더더욱 실감이 났다) 그리고 이어지는 파랑과 노을의 대화.

잠 설쳤냐?
괜찮아.
그러게 왜 내 일에 나서서.
내가 좀 정의의 사도라서 그랬다, 왜.
고맙다....

어렵게 수학동아리 결성을 위한 미션을 풀어내고, 교내에 미스테리한 존재가 있을거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이야기는 끝난다. 아, 벌써 끝인거야??하는 아쉬움과 함께. 2편 언제 나와?라는 질문도 자연스레 나오게 마련. 정말 언제 나오나?? 수학 좀 하는 친구들이나 수학? 뭐 그게 어쨌는데, 하면서 심드렁한 친구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책 한 권이 어떤 독자에게 어떤 계기를 줄 수 있을지는 아주 중요하다고 본다. 그래서 좋은 책, 재미있는 책은 꼭 읽혀져야 하고. 이 책이 아이들에게 뭔가 좋은 계기가 되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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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쎈 초등 수학 6-1 (2016년)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엮음 / 좋은책신사고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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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아이 과외선생님이 소개해주셔서 살펴보니 최상위 수학의 업데이트 판 같기도 하고.. 분량 많지 않은 심화교재를 찾았는데 괜찮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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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언니 상담소 일공일삼 56
김혜정 지음, 김민준 그림 / 비룡소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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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품절


맞아 언니 상담소

김혜정 지음
김민준 그림
비룡소 펴냄


와.. 내 얘기를 들어주고, 맞아맞아 해준다니! 도대체 이 상담소는 뭘까? 나에게도 맞아 언니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읽어나갔다. 김혜정 작가의 신작이라 무지 반가웠던데다가, 제목에다 표지 디자인까지 화사하게 뙇! 아줌마의 취향도 저격했음은 물론, 초등 고학년 언니도 보자마자 '어, 이거 나 볼래!'라고 하면서 얼른 책을 덥썩 집어든다. 우리는 이미 그녀의 작품 - 괜찮아 방학이야, 시간을 파는 상점 - 을 읽은 상태인지라 반가울 수 밖에 없었다. 김혜정 작가의 작품들은 그렇게 우리 모녀에게 신뢰감을 주었는데, 이 분은 10대들에 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은 작가다. 그들만의 이야기가 통통거리며 펼쳐지는데 이야기의 전개는 아주 자연스럽고 편안하다. 책장이 아주 술술 넘어간다. 이 작품도 예외는 아니고.

5학년 친구들끼리 온라인 카페 문을 열었다. 무려 초등5학년이 운영진이다. 이름은 '맞아 언니 상담소'. 또래 아이들의 고민을 듣고 무조건 편들어 주고 '맞아'라고 대답해주는 '속마음 털어놓기 좋은' 카페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자기 표현을 한다. 많은 경우 말로 그것을 표현하게 되는데 때로는 어디에도 누구에게도 풀어놓을 데가 없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속상거나 억울하거나 슬프거나 창피하거나 한 기분들일텐데 이 카페는 그런 이야기를 들어주는곳이다. 맞아맞아, 하면서 맞장구도 쳐주고 화이팅도 외쳐주니, 일단 풀어놓는데 일차적인 감정 해소가 되고, 맞아맞아 해주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진다고 해야할까. 카페 회원은 점점 늘어가고 운영진 아이들은 셋이서 댓글달기가 점점 버거워진다.

그런 즈음에 어떤 문제가 발생한다. 누군가에게 서운한 감정이 긍정적으로 해결되지 못하고 상대방에게 해를 입히는 방향으로 일이 벌어진 것. 맞아 언니 카페 회원 중 한 명이 서운한 감정을 털어놓았고 운영진은 그에 대해 늘 그렇듯 맞다고 하며 속상한 마음을 읽어주었다. 그 회원은 그것에 힘 입어 자신을 서운하게 했던 문방구 아주머니를 다치게 한 것이다. 그 글에 댓글을 달았던 운영진은, 자신이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달았던 댓글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에 대해 자책감을 느끼고 카페 운영에서 물러난다. 나머지 운영진은 안타까운 마음에 여러가지 근거 자료를 찾아보며 범인을 찾아내려 노력한다.

아이들은 털어놓기도 하고 들어주기도 하며 서로 성장해 갔다. 특히 운영진들은 다른 사람의 고민이나 사정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신에게도 비추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문제가 생기자 서로 머리를 맞대며 방법을 찾고 상의하며 어른들의 도움 없이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너무나 대견해보였다. 그 과정에서 관련된 사람들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배려해가면서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냈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다. 어찌보면 어른들보다 낫단 생각이 들기도 한다. 행여 관련된 사람들이 마음을 다칠까 살피고, 자발적으로 뉘우치고 돌이키게 만든다는 것이.. 등장인물들의 성장과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문제해결력을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 섬세하게 아이들의 마음을 그린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아이들의 캐릭터가 세세하게 그려져서 개성이 드러났고 또 그들 사이의 미묘한 갈등을 통해 초등 고학년의 교우관계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었다. 서로들 대비되면서도 어우러지고 화합하는 모습들...

초등고학년부터 중학생들 정도까지의 아이들이 꼭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이 책은 표지 디자인도 이뻐서 '이거 재밌더라'하면서 그냥 쓱~ 건네줘도 충분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단 남자애들은 글쎄.. 맞아 언니에게 상담받고 싶은 남자아이도 있으려나? 그럼 때론 '언니'의 조언이 필요할 때도 있다. 단순한 '형아'보다 나을걸.^^ 남학생 등장인물도 있고 이야기 전개와 사건 해결에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선입견만 접고 들어가면 읽어볼 만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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