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제로 배우는 Django 4
안토니오 멜레 지음, 김성원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단 뭐든지 한번 눌러보고 시간을 쓰세요’ 

_


얼마전 퇴근 후 참여했었던 한 모임에서 어느 분이 하신 말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이제 막 성장단계에 접어든 데이터 소프트웨어를 통한 결과물을 발표하는 자리였는데 생각이상으로 상당한 수준의 결과물을 보여주면서 어떻게 이게 가능했냐라는 질문에 ‘왕도는 없는 것 같고, 일단 어떤 기능이던 한번씩 눌러보고, 적용해보고, 실습하는 시간이 필요한게 도움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너무나 뻔한 말이지만, 저는 이런 말보다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웹 어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할때는 정말 많은 연습이 필욯며 이는 <예제로 배우는 Django4>에도 충충분히 적용되는 원칙일겁니다.


파이썬(Python)은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장고(Django)는 낯선 분들이 많을 겁니다. 파이썬은 오픈소스 기반의 프로그래밍 언어라면 장고는 이 파이썬으로 만들어진 오픈소스 웹 어플레이케이션 풀스택 프레임워크를 의미합니다. 주로 빠르게 웹 사이트를 구축할 때 사용하는 도구로 파이썬에 어느정도 익숙해진 분들이라면 다음단계로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이 장고를 사용하여 사이트 구축을 하는 경우가 많으니 당연히 장고를 활용하기에 필요한 것은 파이썬을 다루는 일입니다. <예제로 배우는…>에서는 제목 그대로 장고가 익숙해지고 이를 현업에 활용하기 위한 4가지 프로젝트 예제인 블로그, 소셜 웹사이트, 온라인 상점, e러닝 플랫폼등의 프로그램 실습을 할 수 있습니다.


본서의 방대한 분량너머에 가장 큰 장점은 그냥 형식만인 웹사이트 구축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해당 사이트에서 실제로 적용되는 외부 모듈 적용, 온라인 결제, SNS를 통한 회원기입 및 인증, 학생 등록시스템등을 어떻게 구현해내는지 백엔드 부분의 아키텍쳐를 고스란히 배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과거 이런 서적이 부족했을때는 별도 교육이나 현업의 프로젝트를 하면서 배울 수 있던게 한권의 책으로 고스란히 나와있는 것은 큰 장점이라 생각하며 다른 성격의 웹사이트를 구축해보면서, 웹개발영역에 한발 더 다가갈수 있는 것으로 역량강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 생각합니다. 


 소스코드가 늘어나고 개발방식도 AI를 통해 보다 빠르게 진화하지만, 기술의 발전과 유관 기술을 사용할 줄 아는 것은 별도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요즘같이 많은 지식들이 공유되는 시대에, 프로그래밍과 데이터 활용역량의 중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기에 파이썬 그리고 장고를 활용할 줄 아는 것은 문과 이과 직위고하, 산업을 막론하고 개인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결국 이런 프로그래밍 언어에 익숙해지는 것은 시간을 쓰고, 하나씩 클릭해보며, 거기서 암묵지와 지식의 단권화를 시키는 것입니다. 본서의 경우 다회독을 실시하여 나만의 개발노트를 만들수 있는 날이 오길 희망합니다.


‘해당 영역을 지속적으로 진입중’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국의사 다이어리 - 서울대 의대생의 미국 볼티모어 레지던트 도전기
김하림 지음 / 군자출판사(교재)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험난한 도전에 대한 경의와 선택에 대한 존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국의사 다이어리 - 서울대 의대생의 미국 볼티모어 레지던트 도전기
김하림 지음 / 군자출판사(교재)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하면서 깨달은 것들’ 

_

현재의 주어진 환경에 만족하지 말고 도전을 하는 것은 쉽지 않기에, 도전을 시작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은 너무나 대단하고 존경스러운 일입니다. 예를 들어 언어와 문화 환경이 다른 국가에서 무언가를 시작하고 단계를 거쳐 성과물을 내는 일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고, 저 역시 그런 경험을 해본 적이 있었기에 해당 경험의 시간이 성장의 자양분이 되고, 위기극복의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타지에서의 도전이 전달하는 또다른 점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다는 점과 과연 타지에서의 삶이 ‘나와 맞는 것일까’를 떠올리게 한다는 점입니다. <미국의사다이어리>를 읽고 불현듯 스쳐지나간 생각입니다. 


 본서는 국내 의과대학을 졸업한 사람이 미국의 의료면허를 취득하고 레지던트를 졸업하기 까지의 과정을 북툰으로 담은 내용입니다. 한국 최고의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정식의사자격을 받았는데 여기에 그 생활들을 SNS에 북툰으로 그린 기록들을 책으로 펴내고, 1인이 아닌 가족, 게다가 아이까지 키워내면서 이 모든 것이 가능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엄청난 정신력과 수행력을 가졌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본서와 같은 서적이 출간되어, 이제는 그 어떤 산업계에 종사하더라도 해외로 시야를 넓혀서 무엇이든 해볼 수 있다는 것과 더불어 세상 어디든 도전하는 한국인이 있는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의과졸업을 하더라도 미국에서 의사가 되려면 USMLE이라는 시험(필기와 실기)을 통과해야하고, 이를 통과할시 미국의 레지던트 경험을 쌓아야 합니다. 그러니까 한국에서 의학적 지식을 쌓더라도, 영어실력은 물론이거니와 이를 통과할 수 있는 시험능력 그리고 최소 3년이상의 레지던트 생활을 거쳐야 미국 의사자격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여기에 저자는  미국, 그리고 볼티모어라는 상대적으로 작은 도시와 범죄와 마약에 대한 ‘실질적으로 험난한’ 환경이 있는 곳에서의 3년간의 험난한 과정을 그리면서, 단순히 어려운 과정을 글로 풀어내는게 아니라, 수술실, 행정처리, 유학생활, 인종차별, 현지문화등을 전부 한권에 담아내는 엄청난 콘텐츠를 본서에 담아내었습니다. 덕분에 북툰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독서시간이 상당히 오래걸렸지만, 저의 지식의 지평을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된 서적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지식의 확장과 생생한 경험을 차치하고, <미국의사 다이어리>를 읽으면서 험난한 도전을 거친다고 그 도전을 연장하는 것에 대한 ‘의미’는 사람마다 다르다는 점입니다. 저자는 힘들게 레지던트 과정을 마치고 나서, 미국에서 의사를 하는 것보다, 다시 한국을 돌아왔고, 다시 자신의 앞으로의 선택을 고민하는 기로에 있습니다. 저 역시 한때는 해외에서 살아보는 것을 고려한적이 있었지만, 현실적인 여건과 개인의 역량과 무관하게 도전을 위한 도전이 맞는 것인가는 정해진 정답이 없고, 어떻게 인생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후에 결정할 문제라고 봅니다. 단지 미국에서의 의사도전기를 통한 영광을 넘어, 자신의 현실적인 여건과 원하는 삶에 대한 고민을 가득담은 본서는 여러가지 의미를 전달한 서적이었습니다. 


‘정답은 자신이 가장 잘아는 것’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32살 조과장은 어떻게 50억 자산을 소유하게 됐을까? - 사회초년생을 위한 A부터 Z까지 재테크 특강
조영무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재테크에서 가장 중요한 또 한가지’ 

_

오늘도 경제경영서 코너를 보면 재테크 신간이 매대에 있을겁니다. 거의 대부분의 서적은 이런 구성으로 돠어있습니다. 첫째 화폐가치는 장기간 우하향하고 반면에 실물자산에 대한 가치는 우상향한다. 그러나 당신의 월급으로는 부자는 커녕 집 한채 살기도 힘들다. 둘째 이런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결국 재테크를 해야한다. 셋째 남들과 차별화되기위해 내가 선택한 것은 00(주식, 부동산, 가상화폐)이며 이러한 투자를 해야하는 이유 넷째 실전 00 입니다. 이 루틴을 알면 누구나 재테크에 관한 서적을 쓸 수 있을 것이고 제목을 잘 지으면 더욱 주목받을 겁니다. <32세 조과장은 어떻게 50억 자산을 소유하게 됐을까?>는 딱 이런 구조에 부합하는 서적입니다. 


32살이면 대한민국 남성 기준 5년 전후이며, 이렇게 상대적으로 어린나이에 수십억, 그것도 50억이라는 자산가가 되었다는 것은 현재의 자산상태에서 업그레이드하고 싶거나,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하고, 나도 똑같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이런 서적이 몇만부, 혹은 10만부 이상의 엄청난 판매량을 거둔다고 하고, 이 중에 완독을 하는 사람이 몇천명에 이른다고 가정하지만 왜 자산상승을 업그레이드하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할까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이는 저자의 방식이 틀렸거나 혹은 서적을 읽은 사람에게 문제가 있거나, 아니면 또 다른 이유가 있을 겁니다. 


일단 <조과장…>을 완독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저자가 실행했던 내용들이 틀렸거나 오류가 있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히 투자를 위해 시드머니를 모으고-대출한도를 통해 부동산을 매입하고-이런 경험들이 축적이 되어 경제사이클을 분석하고-적절한 시기가 왔을 때 NPL이나 경매를 통해 상업용부동산까지 투자영역을 확대하는 것은 굉장히 정석적인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서적 중간중간에 나온 저자의 신용등급올리기나, 부동산 임장, 프롭테크를 활용한 방법등은 저 역시 참고할 부분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따라서 제 결론은 본서의 나온 내용들은 충분히 참고할 만한 가치가 있는게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서적을 읽은 사람에게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제일 중요한 것은 ‘성공한 누군가의 방법론을 그대로 따라하지 못했거나,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만들지 못했다는 결론’을 내야할 것입니다. 저자의 경험처럼 매일 4시간을 왕복하고, 식비를 아끼면서, 연장근무를 더하면서 시드머니를 벌고나서, 데이트로 임장을 갈만큼의 지독한 ‘루틴’을 반복할 수 있었는지 아니면 저자가 지식산업센터를 투자하거나 1억미만으로 아파텔이나 오피스텔을 투자할 때 해당 내용들이 현실적으로 적용가능한건지, 실행을 할 때 남들과는 다른 자신의 투자방법의 암묵지를 발견하지 못했는지를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저의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에 따르면 다수의 사람들은 성공한 자산가들의 루틴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스스로를 용서하고, 할일을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꿔말해 지독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타인의 ‘과거의 성공방법론’이 현재에도 따라하면 전부다 달성가능할 것으로 착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특히 자본주의 세상에서는 성공한 사람을 그대로 따라하면 잔여물에 만족해야 하고, 특별함을 만들지 못하면 차별화된 수익을 거두기 쉽지 않습니다. <조과장은…>은 분명 재테크에 고민이 많거나 자산을 ‘부동산’으로 불리고 싶은 분들이 참고할 만한 서적입니다. 그러나, 본서같은 재테크 서적은 세상에 이미 수백권 이상 나와있으며, 본서를 통해서는 자신이 몰랐던 방법을 참고를 해야지, 이를 맹목적으로 따라할 경우 자신의 ‘먹을거리’가 부족해 질수 밖에 없다는 것 역시 알고 있어야 합니다. 


 ‘시간을 버텨내거나 시간을 앞서가거나’





댓글(1)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호시우행 2024-03-12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독하지 못한 것도 이유이겠지만, 그 방법이 먹히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ㅠㅠ
 
유령처럼 해킹하는 방법 - 클라우드 해킹으로 알아보는 AWS 보안 따라잡기
Sparc Flow 지음, 박찬성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원격침투의 시대 새로운 지식의 보폭을 넓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