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많지만 코딩은 하고 싶어 - 왕초보를 위한 챗GPT로 배우는 파이썬
윤근식 지음 / 포르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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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매일 코딩을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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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말 수원에서 개최된 <Pycon 2024 Korea>라는 행사에 참여한적이 있습니다. 국내 최대의 파이썬(Python)관련 커뮤니티가 주최한 행사이며, 미국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Pycon의 한국버전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해당 행사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세션은 전문 개발자의 강의도, 해외 석학의 영상세미나도, 실시간으로 통번역되는 라이브 스트리밍 프로그램도, 새로운 개발언어 패키지 활용법이 아니었습니다. 제 눈을 사로잡았던건 비전공자 출신 여성분이 어떻게 코딩과 AI 툴을 통해 ‘OMR답안지 채점을 자동화’ 시켰는지에 대한 강의였습니다. 하루종일 참석한 행사에서 그 20분이 절 사로잡았던 것은 개발언어를 익혀나가면서 프로그래머가되는 과정이 ‘삶을 변화시키는 성장’과 큰 관련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정말 개발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실천을 하게 된것도 그 즈음이고 그때부터 서적 리뷰에도 프로그래밍과 코딩에 관한 서적들의 빈도가 늘었을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인상깊은 서적인 <나이는 많지만 코딩은 하고 싶어>를 소개합니다. 이 책은 저의 마음을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코딩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심지어 AI가 대신해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누가 하느냐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실력이겠죠. 그래서 저는 10월 말 이후 매일 아주 조금씩이라도 코딩을 합니다. 저는 왜 코딩을 매일 할까요? 당연히 목적이 있어서겠죠. 실력이 쌓이면 제가 제작하길 원하는 프로그램을 세상에 선보이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꾸준히 ‘코딩’하는 수밖에요. 그리고 익숙해지면 ‘프로젝트’를 해보고 여기서 깨지면서 실력이 쌓일 겁니다. <나이는 많지만..> 역시 이 목적-연습-반복-프로젝트-피드백의 과정만이 코딩을 하는데 아주 의미있는 방법론이라고 얘기합니다. 늘 얘기하지만, 정도는 늘 단순합니다. 안할뿐이죠. 


본서는 그 안하는 사람을 위한 서적입니다. 왜냐하면 아주 얇은 본서의 내용을 몇주차에 의해 따라하게 되면 대체 파이썬이 무슨 언어인지, 생성형 AI를 통해 파이썬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나와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마저도 어려운 분들이 계시겠지만, 적어도 제가 본 서적중에는 가장 쉬운 서적중에 하나입니다. 더욱 중요한 건, 아무런 실력이 없을때는 이런 서적을 1회독하는 것이 큰 용기와 동기부여를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제가 경험하고 있는 일입니다. 저는 수백권의 재테크 책의 리뷰를 했는데 이제 거의 대부분의 단행본은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내용이 그 내용이니까요. 아마 제가 리뷰하는 <나이는 많지만..> 역시 개발전문가나 파이썬 마스터들은 초보중에 초보라고 할 겁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이 책도 저에게는 쉽고 기초적이며, 고마운 서적의 기록으로 남을 겁니다. 


‘시간이 말해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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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도 문닫는 가게 맛없어도 줄서는 가게 - 자영업자를 위한 브랜딩과 마케팅
배문진 지음 / 새로운제안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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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아깝지 않은 훌륭한 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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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도 문닫는 가게 맛없어도 줄서는 가게 - 자영업자를 위한 브랜딩과 마케팅
배문진 지음 / 새로운제안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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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씨가 진짜 대단한 이유는 2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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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많은 분들이 즐겁게 하반기에 <흑백요리사>를 시청하셨을겁니다. 올해 다사다난한 사건사고를 제외하고 식음료와 마케팅산업에서만 본다면 가장 뜨거운 이슈가 바로 이 프로그램입니다. 드라마틱한 전개와 감동을 선사한 에드워드리도, 치기어리지만 탄탄한 실력으로 우승자가 된 나폴리 맛피아도 대단하고, 이븐하게 유행어를 만든 안성재 셰프도 대단하지만, 저는 최고의 수혜자는 결국 백종원씨라고 봅니다. 그 분이 지금까지 보여준 대단한 마인드를 제외하고서라도 앞으로도 프로그램의 성격과 주제에 얽매이지 않고 성공할 수 밖에 없는 2가지 요건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맛있어도 문닫는 가게, 맛없어도 줄서는 가게>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떠오르더군요. 


이제 대한민국에는 전세계의 유명한 먹거리는 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희귀한 음식으로 눈길을 끄는 것은 점점 더 줄어들겁니다. 요즘은 어느가게나 대부분은 ‘맛있습니다’ 이건 미리 조리한 음식을 파는 경우도 있지만, 좋은 재료로 정형화된 레시피를 하는 가게들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그러니 특이하고 맛있는 음식을 한다고 그게 장사가 잘된다는 것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음식을 맛보러 오는 고객들이 많아야 하는 겁니다. 그러니 요즘 같은 공유가 빠른 세상에서는 맛있고 불편한 집보다는 해당 음식의 대가가 아니더라도 적당히 맛있는데 좀 더 접근성이 좋은 음식점에다 소비자를 편하게 해주는 음식점이 더욱 인기끌기가 좋은 겁니다. 이게 바로 ‘브랜딩’의 힘입니다. 


브랜딩이라는 것은 거창하면서 거창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타겟 고객을 명확히 세분화 해야하고, 브랜드를 만들어가는데 이유가 있어야 하면서 마케팅을 하여 들어올 고객층이 분명해야 합니다. 본서의 가장 큰 장점은 이 가게의 고객범위의 타겟을 정확히 만들고, 자영업자의 브랜딩이 왜 중요한지를 업종과 관련없이 활용할 수 있는 내용들을 선보인다는 것입니다. 이 브랜딩이 확고해지면 마케팅이 굉장히 편리해집니다. 바꿔 말하면 한번쯤 가고 싶은 가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브랜딩과 이에 이어지는 마케팅이 지속될 수 있는 것은 바로 ‘정도에 어긋나지 않는 실력’입니다. 이것이 병행되어야 지속가능한 가게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백종원씨가 대단한 이유는 브랜딩의 중요성을 잘 알고 이를 철저히 활용하면서, <흑백요리사>에서 눈을 가리면서도 왠만한 소스와 재료들을 알 게 하는 방대한 지식의 ‘실력’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는 스스로를 요리사라기 보다 외식사업가로 얘기합니다. 과거 그가 중국사업을 할시의 다큐영상을 보면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하고 음식공부와 조리연습을 했는지가 다 나오는데 그는 그것을 잘 드러내지 않습니다. 오히려 영상에서는 조미료와 설탕을 강조하고, ‘대중적으로 누구나 할 수 있고, 맛보기 편한 요리’를 드러냅니다. 이게 바로 그의 대중적인 브랜딩 전략이지만, 깊게 알면 알수록 단단한 내공이 보이기에 결국은 장기적인 성장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건 단지 F&B의 이야기많은 아닌 것은 누구나 아실겁니다. 업종에 상관없이 실력이 있는데 브랜딩까지 되면 이건 영업이 끝난거거든요. 이러한 끝판영업의 본질을 <맛있어도 문닫는 가게, 맛없어도 줄 서는 가게>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서평용으로 작성한 리뷰와 무관하게 본서를 올해의 책으로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오랫동안 제 리뷰를 보신분들은 더 잘알 것으로 믿습니다. 



‘책값의 열배는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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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터와 Node.js로 시작하는 풀스택 개발 - 중고거래 클론 코딩으로 플러터와 Node.js 배우기
김진형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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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개발을 위한 실용적인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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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터와 Node.js로 시작하는 풀스택 개발 - 중고거래 클론 코딩으로 플러터와 Node.js 배우기
김진형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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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과정’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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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얘기해오고 있는 사항이지만, 저의 중장기적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 중에 하나는 제가 원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이고 그 다음은 남들과는 다르면서 시장에서 통용되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겁니다. 그게 1년이 될지, 3년이 될지, 10년이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저 서서히 한걸음씩 나아갈 뿐이죠. 다행인 것은 과거와는 달리 저 같은 비전공자나 경험이 부족한 사람도 의지만 있으면 누구나 시도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며, 여기에 인공지능이 발달로 실력을 검증하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역시 접근성이 낮아졌다는 점입니다. 이와 더불어 필요한 지식은 강의와 서적들로 보충할 수 있습니다. <플러터Node.js로 시작하는 풀스택 개발> 역시 그 중 하나일겁니다


플러터는 구글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ios와 안드로이드를 무관한 크로스 플랫폼 형태의 프레임워크입니다. 일반적으로 ios는 스위프트를 안드로이드는 코틀린으로 앱 제작을 하지만 플러터는 dart라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통해 진행합니다. 보통 자바스크립트에서 타임스크립트 그리고 그 이후 플러터 학습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Node.js는 자바스크립트의 코드를 외부 런타임 환경으로 구현해주는 툴이죠 본서는 Dart를 시작으로 Node.js와 이어지는 과정까지는 다루고 있는 서적입니다. 플러터의 개발환경 구축을 시작으로 SNS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고 나서 여기에 API연동까지 하여 실제 작동하는 App을 실습하기 위한 서적입니다.


플러터를 이야기하는 서적은 많고 앱 개발에 대해 설명해주는 서적은 많습니다 여기에 App이 아닌 Web을 통한 개발을 설명하는 책들도 많습니다. 본서의 가장 큰 장점은 App개발의 과정을 플러터와 Node.js까지의 과정을 전부 통합한 서적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풀스택 개발 전문가 한분이 서적을 집필할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되며, 특히 실무 중심으로 어떻게 프로그래밍 하는지를 상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솔직히 고백하면, 저는 본서의 내용들을 흟어봤지만 아직 전부 실습하지는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저의 실력대비 과도한 내용들이 많은 서적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저는 풀스택을 개발할 역량이 없는 프론트엔드를 학습하는 수준이고, 이 과정이 어느정도 지나면 그 다음에 백엔드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본서와 같은 서적을 보면 큰 자극이 되는 이점이 있고, 단기간에 달성해야할 마일스톤처럼 느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백엔드 개발을 넘어 이제 앱개발까지 구현을 원하는 분들은 바로 적용이 가능하실 겁니다. 


‘한걸음씩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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