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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플랫폼 비즈니스 -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공 법칙
김기훈 지음 / 토트 / 2025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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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플랫폼(Platform)은 어느새 굉장히 지리한 언어가 되었습니다. 검색광고의 플랫폼인 구글, OTT 플랫폼의 선두주자 넷플릭스, 국내의 카카오와 네이버 플랫폼 그리고 토스와 같은 금융플랫폼을 언급하는 것도 ‘지겨워지는’ 이야기지요. 중요한 것은 어떤 플랫폼이 있고 플랫폼 비즈니스의 이론을 아는게 아니라 누구나 자신의 브랜딩이나 역량으로 돈을 벌 수 있고, 효과를 만들 수 있는시대에 플랫폼을 활용해서 ‘결과’를 내느냐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이미 AI가 일상화된 시대에는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더욱 이것들이 활용될 것입니다. 그 비즈니스의 원천을 아는데 <AI시대의 플랫폼 비즈니스>는 충분히 일독의 가치가 있었습니다.
서적의 30%까지는 대략 많은 플랫폼 비즈니스 단행본과 유사한 이야기를 하거나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의 사례얘기를 해서 다소 지루해졌지만, 본서는 중반을 거듭하면서 플랫폼 사업영역에서 어떻게 비즈니스로 고객을 모으고 매출을 만들어내는지를 하나하나 상세하게 접근합니다. 특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아마존등의 미국의 레거시 플랫폼과 IT플랫폼을 넘어 국내 신한금융의 배달플랫폼의 실패사례까지 비교를 하면서 단순 성공사례뿐만 아니라 실패사례를 동시에 비교해주기 때문에 플랫폼 사업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는 두가지를 아주 잘 비교할 수 있습니다. 저는 현업에서는 플랫폼 관련 사업모델 개발을 추진하지만, 실제로는 만만치 않다는 것을 느낍니다. 왜냐하면 회사의 업무는 저의 의사결정과 협업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제 맘대로 전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의미있는 플랫폼을 활용한 결과물을 만들어내왔기에 본서의 내용과 더불어서 관련된 3가지 핵심 개념을 아래와 같이 전달하고자 합니다.

먼저 플랫폼 비즈니스의 핵심은 ‘트래픽(Traffic)’입니다. 왜냐하면 이 트래픽은 ‘OSMU(원소스 멀티유즈)’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흥미와 재미 의미를 가진 서비스들은 다른 방향으로 굉장히 쉽게 전환되어 결과를 내게 됩니다. 두번째는 싱글호밍과 멀티호밍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자는 하나의 플랫폼에 종속되지만 후자는 여러개의 플랫폼을 이용하거나 연계해서 이용합니다. 만일 OSMU를 진행하면서 2-3개의 멀티호밍을 진행하면서 충분히 해당 콘텐츠를 통해 플랫폼 비즈니스가 가능합니다. 같은 SNS라도 인스타와 쓰레드 블로그가 다르지만, 하나의 키워드나 주제에 대한 내러티브는 있되 이것을 변형하면 효과가 납니다.
마지막은 수평과 수직확장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 대표적인 사례는 아마존이죠. 아마존은 서적의 온라인 판매에서 서적외에 다른 것을 파는 온라인 커머스로 ‘수평’확장을 했고, 여기에 풀필먼트를 만들어갑니다. 그리고 이 풀필먼트에 대한 재고관리와 데이터 관리를 통한 플랫폼인 AWS를 만드는 ‘수직확장’을 합니다. 플랫폼 사업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을 먼 이야기로 볼 이유가 없습니다. 개인도 가능하죠 예를 들어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이 맥주에 대한 기록을 올렸는데 이게 호응이 좋아 책으로 발간한다면 이건 수평적 확장이죠. 하지만 이것을 넘어 주류에 대한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고, 맥주외에 다른 주류까지 판매를 하고, 페어링 안주까지 추천하여 관련 커머스를 한다면 얼마든지 수직확장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트래픽과 호밍, 그리고 확장에 대한 이해를 하면, 내 맘대로 할 수 없는 회사일은 모르겠지만, 개인으로는 자기 하기 나름인것 같습니다.

💡’여전히 플랫폼으로 현금창출하기 좋은 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