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MacGuffin Effect (맥거핀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028612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거기에는 선명한 검은 글씨로 '당신은 무진읍을 떠나고 있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라고 씌어 있었다. 나는 심한 부끄러움을 느꼈다.</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04 Apr 2026 23:20:27 +0900</lastBuildDate><image><title>맥거핀</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202861231970759.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2028612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맥거핀</description></image><item><author>맥거핀</author><category>숨쉬러 나가다</category><title>잊어버린 기억의 책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0286123/17177537</link><pubDate>Fri, 27 Mar 2026 17: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0286123/17177537</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34753&TPaperId=1717753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5336/34/coveroff/8954634753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며칠 전에 예스24 온라인 중고샵에서 황석영의 한국 명단편 101 세트의 10권 '너에게로 가는 길'을 샀다. 이 10권의 작가 면면은 그야말로 화려한데, 김훈, 박민규, 윤성희, 편혜영, 정이현, 천명관, 이기호, 김중혁, 박형서. 황정은, 김애란 작가의 단편이 들어있다. 사실 이 시대를 대표한다고 말할 수 있는 작가인가라고 묻는다면 약간 의아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뭐 아무래도 이야기꾼을 좋아하는 황석영 작가의 취향이 반영된 리스트인 것 같다(아마도 대부분 이기호나 박형서를 넣지는 않겠지).<br>근데 갑자기 왜 이 책을 샀냐고? 지난 번에 카스피님과 도서정가제 얘기를 짧게 한 덕분이다. 내 부실한 기억에 의지하자면 이 책의 출간이 도서정가제 강화 시기와 거의 맞물려 있는데, 당시에 가격이 좀 있어서 한동안 보관 리스트에만 넣어놓고 이거 왜 하필이면 지금 나와가지고..라면서 툴툴댔었다. 그리고 보관함 밑바닥에 두고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잠깐의 대화를 통해 다른 수많은 잊어버린 기억의 책들과 함께 갑자기 수면 위로 떠올랐달까. 근데 지금 보니 왜 이렇게 구성이 좋고, 작가들의 면면이 화려할까. 어디 가서 이런 작가들의 단편을 둥글둥글 엮어서 읽으며 황석영 작가님의 해설을 곁들을 수 있을까.<br>그래서 뒤늦게 책을 구하려고 며칠 째 모든 사이트를 뒤적거리고 있는데, 지금은 아예 절판 상태라 책을 구하기가 쉽지가 않다(아마도 판권 문제인 것 같다). 세트를 한꺼번에 사는 게 목표였는데 드래곤볼 모으듯 1권씩 차례차례 모으는 수밖에는 없을 것 같다. 일단 10권부터 시작해서 역순으로 한 권씩 모으며 읽어나갈 예정.&nbsp;그러니까 책은 일단 눈에 보일 때, 살 수 있을 때 사야한다. 아니면 이 꼴 난다니까.<br>덧.&nbsp;&nbsp;그러니까 문학동네 담당자님은 재출간 간만 보지 말고 빨리 시행하시고요. (문동 카페에 재출간 추진중이라는 말이 있기는 했다. 2021년쯤인데, 아직도 추진중은 아니겠지.) 혹시 파실 분 있으면 저한테 빨리 파세요. (예스24에 10권 세트가 50만원에 올라와 있기는 한데 아무래도 그건 좀...)<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5336/34/cover150/895463475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3363478</link></image></item><item><author>맥거핀</author><category>숨쉬러 나가다</category><title>보물창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0286123/17158016</link><pubDate>Wed, 18 Mar 2026 17: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0286123/1715801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3056668&TPaperId=171580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360/62/coveroff/8993056668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한국영화 100선 이라고 해서 간단히 영화만 나열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알차다. 각 영화의 기본적인 정보 및 3~4줄 정도의 요약 줄거리, 그리고 나름 충실한 비평까지. 무엇보다도 각 영화마다 커다란 사진들이 반갑고 일종의 보물창고 같다. 그 영화를 처음 만났을 때의 여러 추억들이 되새겨지는 느낌이어서 거실에 이 책을 비치해두고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보고 있다.<br>안종화 감독의 1934년작 '청춘의 십자로'부터 박찬욱 감독의 2022년작 헤어질 결심까지 100편이 시간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는데, 1990년작 '그들도 우리처럼'부터는 본 영화들이 대부분이다. 다만 그 중에 놓친 것들이 몇 개 있어서 시간날 때 볼까 싶어서 넷플릭스에 있는 몇 개 영화들을 추가해 뒀다. 추가하다가 이미 본 영화인데도 다시 보고 싶어서 추가한 게 더 많기는 하지만. 일단 며칠 내로 이경미 감독의 2015년작 '비밀은 없다'를 볼 예정(이걸 내가 안봤었네).<br>그 중에 영상자료원이 선정한 베스트10이 따로 있는데, 혹시 궁금해하실 분이 있을까 싶어 나열해&nbsp;본다.<br>1. 하녀 (김기영, 1960)2. 살인의 추억 (봉준호, 2003)3. 기생충 (봉준호, 2019)4. 오발탄 (유현목, 1961)5. 올드보이 (박찬욱, 2003)6. 바보들의 행진 (하길종, 1975)7. 시 (이창동, 2010)8. 8월의 크리스마스 (허진호, 1998)9. 헤어질 결심 (박찬욱, 2022)10.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홍상수, 1996)<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360/62/cover150/899305666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3606229</link></image></item><item><author>맥거핀</author><category>숨쉬러 나가다</category><title>미치광이와 똑똑한 시종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0286123/17155987</link><pubDate>Tue, 17 Mar 2026 16: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0286123/17155987</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350929&TPaperId=171559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64/63/coveroff/8967350929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언뜻 제목만 보면 흔하디 흔한 자기계발서가 아닌가 하고 착각하게 만드는 이 책 '최고의 인재들'은 다음과 같은 부제를 가지고 있다. "왜 미국 최고의 브레인들이 베트남전이라는 최악의 오류를 범했는가" 케네디, 린든 존슨 대통령 시대를 배경으로 최고의 워싱턴 엘리트들이 어떻게 베트남전이라는 최악의 실수에 빠져들었는지 다룬 1103페이지 분량의 논픽션이다.<br>간만에 벽돌책을 사보고 싶기도 했고, 지금 읽기에 적절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역사는 반복되고, 비슷한 실수는 되풀이된다. 지금의 이 전쟁도 미치광이가 중심에 있기는 하지만, 그 주변에는 이성적인 두뇌들이 있다. 하기는 확실한 것은 늘 전쟁은 광기의 얼굴을 가지고 있지 않았으며, 미치광이 곁에는 아주 이성적인(아니 아주 머리가 잘 돌아가는) 자들이 있었다. 미치광이 히틀러를 뒷받침하고 있던 것도 그 당시 최고의 이성적인 엘리트들이었다. 읽다보면 재미가 있기도 하겠지만 등줄기가 서늘할 것 같다.<br>1,103페이지 짜리인데, 25,920원이라니. 요즘의 책값을 생각해보면 완전 착한 가격이다. (출판된지 좀 된 책이라서 정가가 다시 매겨진 것 같다.) 요새 내가 사랑해 마지 않는 글항아리 출판사의 걸작논픽션 시리즈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틈나고 돈생길 때마다 이 시리즈를 하나하나 모으고 있는데, 정말 흥미진진한 책들이 많다. (그래도 대략 3분의 2 정도는 모은듯)&nbsp; &nbsp;<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64/63/cover150/896735092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646315</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