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구의 웃는 얼굴
이순구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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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해도 행복해지고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웃음 짓게 만드는 것이 있다.
바로 웃는 얼굴... 오죽하면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속담이 있을까...

우리집에 얼마전 천사가 찾아왔다.
둘째 낳고 무려 10년 만에 늦둥이 셋째가 와 준것이다.
웃음이 없던 집은 아니였지만 이녀석 태어나고 집안에 끊이지 않는 웃음은 차원이 다르다^^
옹알이를 시작하는가 싶더니 언제부턴가 까르륵 소리내어 웃는데,
그 웃음에 식구들 모두가 하루에도 여러차례 무장해제 되곤 한다^^

총 17편의 동시가 수록되어 있는 이 책은 웃는 얼굴의 화가
이순구의 작품도 함께 만나볼 수있다.
초등학생이었던 아들이 그려준 아빠 얼굴을 보고
사람들에게 변함없는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다
탄생한 것이 '웃는 얼굴'이라고...
웃는 얼굴이 뭐 그리 다를까도 싶지만
그렇지 않다는 걸 책장을 넘기며 알겠더라~

 

 

초생달 눈을 하고 이를 모두 드러낸 채 활짝~
아주 활짝 웃는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우울했던 기분이나 화가나있던 마음도
금세 진정이 될 것만 같은 묘한 매력을 가진 그림들이다.

 

 

감성을 자극하는 예쁜 시들과
웃는 얼굴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왜 아니 정화될까...

 

 

울 똘똘군은 정말 활짝 웃어준다.
그렇게 웃는녀석이라 그런지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보여주니
손발을 춤을 추듯 휘저으며 아직 이도 나지 않은 잇몸을 훤히 드러내며
더 활짝 웃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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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해피 생일 카드 만들기 (스프링) 내가 만드는 디자인 북 1
핫초코 구성, 김은지 그림 / 재미북스(과학어린이)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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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해피 생일 카드 만들기

이름만 들어도 행복해지는 기분이다^^
늘 해피한 울공주

무언가를 만들고 쓰고 정성스럽게 꾸며

그걸 또 누군가에게 주는 걸 너무나 좋아하는데

처음 포장을 뜯고 좋아하는 모습이란...

이 엄마의 예상보다 훨씬 더 좋은 반응이라 뿌듯뿌듯^^

 

26장의 카드와 그림을 쉽게 그릴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디자인툴 2매, 팝업 이미지 50컷, 패턴지 4장, 스티커 4장

이렇게 총 5개의 아이템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알록달록 예쁘기도 하다^^

 


귀여운 막둥이 동생에게 카드를 쓰기로 한 누나^^

디자인 툴에 대고 싸인펜으로 그림을 그리고

원하는 그림을 더 그려놓고 있는 중^^

 

팝업 이미지지랑 스티커도 고루고루 쓰면 정말 예쁜 카드 완성~

카드의 종류도 큰 카드, 중간, 미니 이렇게 세 종류가 있어

원하는 크기를 골라 만들 수있다.

아쉽게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친구들의 생일날 선물보다

카드 쓰는 일에 정성을 쏟는 딸아이에게는 최고의 선물이었다^^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아이템으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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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램그램 영단어 원정대 9 - 풀어라! 카오스워드의 유의어·반의어 마법을! 그램그램 영단어 원정대 9
어필 프로젝트 그림 / 사회평론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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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에 이어 출간된 '그램그램 영단어 원정대'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던 학습만화이기도 하다.

 

재미난 만화는 기본이고 이 책에서 다룰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영단어의 구성, 영단어의 원리, 영단어 쉽게 외우기, 접두사, 접미사...

친근하고 재미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해 기존에 알고 있던 동화가 아닌 뒤죽박죽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딸아이 말에 의하면 대반전이란다~ㅋ

백설공주와 싸우는 일곱난쟁이, 계모와 언니들을 골탕먹이고 못살게 하는 신데렐라...^^

 

 

영단어 하나를 배우면 열을 깨치는 그물망 단어 확장법!

이 방법 정말 아이에게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 눈길이 가는 대목이었다.

유의어 알아보기

ex)웃기는, 재미있는- funny(우스운, 웃기는-재미있어 웃기는), amusing(즐거운, 재미있는- 즐거우며 재미있는), ridiculous(우스꽝스러운- 너무나 바보스러워 조롱을 받을 만한), comical(웃기는, 재미있는- 우스꽝스러우며 재미있는)

유의어에 이어 나오는 반의어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단어의 확장을 기대할 수있다^^

 

 

초등수준은 물론 중등 필수단어 1500개 중 엄선해서 수록한 마법노트

하루 10개씩 주어진 미션에 따라 쓰다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줄줄~~

15일 동안 총 150단어를 내것으로 만들 수있다^^

 

 

단순히 단어만 암기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장을 통으로 쓰고 읽는 방법이다.

이미 재미있는 만화를 통해 접두사+어근+접미사로 이루어진 단어의 원리를 깨우친 뒤라

영단어가 어렵게만 느껴지지 않는다.

영어가 아직은 재미없는 딸아이에게 이 책은 일단 재미있게 다가가는데는 성공한 것같다.

학습만화의 특성인 반복읽기를 통해 영단어와 조금 더 친해지고, 어느새 나도 모르게 술술 말하는 모습을 스스로 발견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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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마음 씀씀이가 좋아지는 마법의 말 25 야마자키 다쿠미 시리즈 1
야마자키 다쿠미 지음, 김하경 옮김 / 에이지21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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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는 말도 있듯이 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건만 그게 참 쉬운일이 아니다. 한창 사춘기 터널을 지나고 있는 큰 아들넘과의 대화에서도 요즘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서로 같은 나라 말을 하면서도 왜 이리 대화가 통하지 않는걸까? 왜 좋은 말보단 잔소리가 먼저, 큰소리가 먼저 나가는 걸까? 그리고 왜 돌아서면 그때서야 후회가 밀려오는 걸까? 이것이 요즘 나의 가장 큰 고민이자 숙제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쓰는 말 중에 '마음 씀씀이가 좋다~'는 말이 있다. 남을 배려하는 말과 행동거지를 보이는 사람을 일컬어 이리 부르곤 하는데 이 말을 듣기가 그리 쉬운 일은 아닌 것같다.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해야 하는데, 이타적이기보다 이기적인 삶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는 어려울수도 있는 일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돈 드는 일도 아니건만 이왕 하는 말 상대방을 기분좋게 하는 말, 사기를 살려주는 말, 용기를 붇돋아 주는 말, 위로하는 말이 왜 이리 어려운지 모르겠다...

 

 내 생각보다는 네 생각이 옳다는 자세, 나보다는 상대방이 낫다는 자세가 매끄러운 대화를 이끌어냄과 동시에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게 하는 힘이라는 걸 책을 통해 다시한 번 확인했다. 늘 머리로는 이해하되 실천이 힘든 것이 탈이지만... 책을 쭉 읽어가면서 느껴지는 또 한가지는 사람관계라는 것이 참 대단한 노력을 요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나 혼자만이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상대를 향한 관심과, 애정, 사랑이 바탕이 되어야 원만한 관계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게 될터인데, 그 바탕을 깔아주는 일은 전적으로 부모의 책임이라는 것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입이 떨어지지 않아도, 멋쩍어도, 닭살이 돋아도 첫 마디 떼는 것이 어렵다! 칭찬하는 말, 감사하는 말, 인정하는 말... 좋은 말로 하루를 채워가는 습관을 통해 하루하루 나의 마음 씀씀이가 좋아지고, 나를 통해 내 아이들의 마음 씀씀이가 좋아지도록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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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적인 아이는 부모의 습관이 다르다
팀 엘모어 지음, 김현경 옮김 / 아주좋은날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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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을 곱씹어보면 볼수록 부모의 역할이라는게 참 끝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부모의 습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어디 이뿐이겠는가 만은 점점 부모에게 의존적인 아이들이 늘어가는 요즘 부모들이라면 한번 쯤 생각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인 것 같아 책을 읽기 시작했다.

  두 돌이 갓 지난 5월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딸아이의 중환자실 사건을 겪으면서 우리 부부, 아니 우리 가정에는 참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더랬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하루 다섯 번의 경기로 숨이 끊어졌다가 돌아왔다가를 반복하면서 결국 마지막을 생각해야 할 것 같다는 소아과 교수의 청천벽력같은 말에 하늘이 무너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맛보았었다. 결론적으로 그 딸아이 지금은 너무나 건강하고 예쁘게 잘 지내주고 있고 누구보다 활기차고 명랑하게 지내주고 있다. 천만다행으로...

 

  그 사건(?) 이후로 우리 부부는 딸아이의 모든 것에 촛점이 맞춰졌고, 특히나 아빠의 염려와 관심이 지나친 나머지 과잉보호로 이어졌다. 적어도 엄마가 느끼기엔 조금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나라도 조금 엄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키워왔던 것 같다. 초등 4학년인 지금 뭐든 똑부러지게 잘해내려는 모습도 있지만, 다른 면을 보면 엄마 아빠를 의지하려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물론 아빠의 총애가 지나쳤다는 걸 전제로 하기 때문에 그리 보이는지도 모르겠지만... 여하튼 요즘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네 스스로 해봐! 엄마 아빠한테 묻지말고!" 이다. 도움을 줄수도 있는데 너무 과민한건가? 싶다가도 스스로 하는 힘을 기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기에 아이가 조금은 서운해 할지 몰라도 혼자 힘으로 해보길 권하고 있는 편이다.

 

 마음껏 실패하고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라는 말, 얼마나 멋진 말인지... 아이들이 실패를 상처로 받아들일까봐 걱정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겠지.. 스스로 할 수 있음에도 힘들까봐, 잘 할 수 없을까봐 등등 여러 이유로 부모가 나서 대신 일을 해결하고 결과물만 안겨주는 일은 너무도 많다. 얼마나 어리석고 위험한 일인지 책을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였더랬다. 부모의 치맛바람이나 지나친 열정이 아이들의 재능을 키워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묻힐 수 있다는 걸 기억해야한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고 그 발자취를 뒤따르고 싶은 멘토가 부모라면 얼마나 좋을까? 부모라는 이름은 참으로 어렵고 무겁다. 묵묵히, 하지만 관심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아이들을 지켜보는 지혜로운 부모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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