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역사본부 6 : 대제국을 건설한 알렉산드로스 대왕 메이플스토리 역사본부 6
김은권.박인하 글, 청강만화 스튜디오 그림, 배성호 감수 / 넥슨(Nexon)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메이플스토리^^
16살 큰아덜도 참 좋아라 했었는데

이젠 11살 딸래미도 오빠 못지 않게 좋아한다^^
코믹메이플스토리도 재미있었지만

[메이플스토리 역사본부]는

전 세계의 역사를 재미있는 만화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좋았던 것같다.

역사 하면 우선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기에 쉽게 접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일단 학습만화의 장점이라 하면 컬러풀하면서 재미있는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어낸다는 점에 있다.

공부라는 생각보다 재미있는 만화를 본다는 생각에

부담은 잠시 접고 볼 수 있다는 장점!

하지만 학습적인 면을 빼놓을 수는 없다.

세계 역사를 다룬 책답게 중간중간 한눈에 들어오는 지도를 수록해놓았고

중요한 내용도 보기 좋게 정리해주어 학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고대 그리스의 정복왕 알렉산드로스!

세계를 정복하고자 했던 알렉산드로스의 대제국 건설이야기를 만나볼 수있다.

짧은 생애동안 끊이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역사적 영웅이 되었지만

그의 욕망으로 인해 많은 희생을 치러야했던 페르시아 사람들에게는 원수같은 인물이기도 했다.

중3 아들녀석이 잠깐 보더니

지금 학교에서 알렉산드로스에 대해 배우고 있다고^^

 

중3 학생들이 배우고 있는 인물이야기가 초등 아이들에게 어렵지 않을까도 싶었다.

하지만 역사 이야기를 재미있게 엮었고, 비밀노트를 별책부록으로 한번 더 정리해주어

자칫 만화를 보는 것으로만 끝날 수있는 부분을 확실하게 짚어주어 좋았다.

학습만화에 대한 인식이 별로 좋지 않았던 학부모 중 하나였던 이 엄마가

조금씩 학습만화에 대한 편견이 깨지고 있다.

잘 선별해서 보여주면 오히려 흥미 없이 책만 줄줄 읽고 이해하지 못하는 것보다

훨씬 좋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요즘들어 많이 하게된다.

어려운 역사는 특히 이런식의 접근이 많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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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구의 웃는 얼굴
이순구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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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해도 행복해지고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웃음 짓게 만드는 것이 있다.
바로 웃는 얼굴... 오죽하면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속담이 있을까...

우리집에 얼마전 천사가 찾아왔다.
둘째 낳고 무려 10년 만에 늦둥이 셋째가 와 준것이다.
웃음이 없던 집은 아니였지만 이녀석 태어나고 집안에 끊이지 않는 웃음은 차원이 다르다^^
옹알이를 시작하는가 싶더니 언제부턴가 까르륵 소리내어 웃는데,
그 웃음에 식구들 모두가 하루에도 여러차례 무장해제 되곤 한다^^

총 17편의 동시가 수록되어 있는 이 책은 웃는 얼굴의 화가
이순구의 작품도 함께 만나볼 수있다.
초등학생이었던 아들이 그려준 아빠 얼굴을 보고
사람들에게 변함없는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다
탄생한 것이 '웃는 얼굴'이라고...
웃는 얼굴이 뭐 그리 다를까도 싶지만
그렇지 않다는 걸 책장을 넘기며 알겠더라~

 

 

초생달 눈을 하고 이를 모두 드러낸 채 활짝~
아주 활짝 웃는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우울했던 기분이나 화가나있던 마음도
금세 진정이 될 것만 같은 묘한 매력을 가진 그림들이다.

 

 

감성을 자극하는 예쁜 시들과
웃는 얼굴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왜 아니 정화될까...

 

 

울 똘똘군은 정말 활짝 웃어준다.
그렇게 웃는녀석이라 그런지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보여주니
손발을 춤을 추듯 휘저으며 아직 이도 나지 않은 잇몸을 훤히 드러내며
더 활짝 웃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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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해피 생일 카드 만들기 (스프링) 내가 만드는 디자인 북 1
핫초코 구성, 김은지 그림 / 재미북스(과학어린이)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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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해피 생일 카드 만들기

이름만 들어도 행복해지는 기분이다^^
늘 해피한 울공주

무언가를 만들고 쓰고 정성스럽게 꾸며

그걸 또 누군가에게 주는 걸 너무나 좋아하는데

처음 포장을 뜯고 좋아하는 모습이란...

이 엄마의 예상보다 훨씬 더 좋은 반응이라 뿌듯뿌듯^^

 

26장의 카드와 그림을 쉽게 그릴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디자인툴 2매, 팝업 이미지 50컷, 패턴지 4장, 스티커 4장

이렇게 총 5개의 아이템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알록달록 예쁘기도 하다^^

 


귀여운 막둥이 동생에게 카드를 쓰기로 한 누나^^

디자인 툴에 대고 싸인펜으로 그림을 그리고

원하는 그림을 더 그려놓고 있는 중^^

 

팝업 이미지지랑 스티커도 고루고루 쓰면 정말 예쁜 카드 완성~

카드의 종류도 큰 카드, 중간, 미니 이렇게 세 종류가 있어

원하는 크기를 골라 만들 수있다.

아쉽게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친구들의 생일날 선물보다

카드 쓰는 일에 정성을 쏟는 딸아이에게는 최고의 선물이었다^^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아이템으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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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램그램 영단어 원정대 9 - 풀어라! 카오스워드의 유의어·반의어 마법을! 그램그램 영단어 원정대 9
어필 프로젝트 그림 / 사회평론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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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에 이어 출간된 '그램그램 영단어 원정대'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던 학습만화이기도 하다.

 

재미난 만화는 기본이고 이 책에서 다룰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영단어의 구성, 영단어의 원리, 영단어 쉽게 외우기, 접두사, 접미사...

친근하고 재미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해 기존에 알고 있던 동화가 아닌 뒤죽박죽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딸아이 말에 의하면 대반전이란다~ㅋ

백설공주와 싸우는 일곱난쟁이, 계모와 언니들을 골탕먹이고 못살게 하는 신데렐라...^^

 

 

영단어 하나를 배우면 열을 깨치는 그물망 단어 확장법!

이 방법 정말 아이에게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 눈길이 가는 대목이었다.

유의어 알아보기

ex)웃기는, 재미있는- funny(우스운, 웃기는-재미있어 웃기는), amusing(즐거운, 재미있는- 즐거우며 재미있는), ridiculous(우스꽝스러운- 너무나 바보스러워 조롱을 받을 만한), comical(웃기는, 재미있는- 우스꽝스러우며 재미있는)

유의어에 이어 나오는 반의어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단어의 확장을 기대할 수있다^^

 

 

초등수준은 물론 중등 필수단어 1500개 중 엄선해서 수록한 마법노트

하루 10개씩 주어진 미션에 따라 쓰다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줄줄~~

15일 동안 총 150단어를 내것으로 만들 수있다^^

 

 

단순히 단어만 암기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장을 통으로 쓰고 읽는 방법이다.

이미 재미있는 만화를 통해 접두사+어근+접미사로 이루어진 단어의 원리를 깨우친 뒤라

영단어가 어렵게만 느껴지지 않는다.

영어가 아직은 재미없는 딸아이에게 이 책은 일단 재미있게 다가가는데는 성공한 것같다.

학습만화의 특성인 반복읽기를 통해 영단어와 조금 더 친해지고, 어느새 나도 모르게 술술 말하는 모습을 스스로 발견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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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민이의 왕따 탈출기 미래의 고전 29
문선이 지음 / 푸른책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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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따... 이 단어만으로도 많은 것들이 떠오른다. 심한 경우 자살이라는 비극적인 상황까지 몰고가는 이 무서운 집단 행동을 요즘 아이들은 얼마나 아무 죄의식 없이 행하고 있고, 또 방관하고 있는지 많이 듣고 또 보게 되는 요즘이다. 요즘 아이들 정말 무섭다. 세상이 어떻게 되려고 이러는지 혀를 끌끌차지만 정작 내 아이만 아니면 관심은 그리 오래 가지 않는 것 같다.

 옛 어른들 말씀 중에 아이 키우는 부모는 말 함부로 해선 안된다는 말이 떠오른다. 그만큼 자식 키우면서 다른 아이에 대해 함부로 말해서도 안되고, 내 아이 단속부터 잘해야 한다는 뜻일게다. 설마 내 아이가 왕따를 당할라고... 설마 내 아이가 왕따를 시킬라고... 책 속 주인공들의 부모도 다 그런 마음이었다. 하지만 옛 어른들 말씀 틀린 것 하나 없다. 아이 키우는 부모들은 늘 긴장해야 한다. 설마가, 아니 내 아이가 부모의 그 믿음을 보란듯이 무참히 짓밟는 세상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표현이 너무 직설적이었나? 하지만 [수민이의 왕따 탈출기]를 읽다보면 지나치리만큼 극단적인 초등5학년들의 왕따이야기가 끝없이 펼쳐진다. 책장을 몇 장 넘기기도 전에 '이게 정말 초등학생 이야기 맞어?' 싶다가도, '그래, 요즘 아이들이 이렇지. 어쩜 더 심할지도 몰라.' 수긍하게 된다. 하지만 읽어가면 갈수록 불편해지고 급기야 불쾌해지기까지 한 건, 초등학교를 넘어서 중,고등학교에서 벌어질법한 일들이 초등학교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습을 쉽게 받아들이기가 힘들었고, 이야기의 소재가 왕따라는 이유로 너무 몰아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같이 이건 너무 심한 설정 아니냐는 생각 때문에 수민이와 대현이같은 피해자가 생기는 지도 모를 일이기에 조심스럽긴 하다.

 한 때 성폭력 대처법에 대한 동화들이 연이어 나오던 때가 있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씁쓸하고 슬퍼지는 건 어쩔 수 없다. 학교 밖에서도 안에서도 안전할 수 없고 지친 마음을 기댈 곳 없는 우리 아이들이 한없이 불쌍해지고, 정작 신음하는 아이들의 내면은 볼 줄 모르는 어른들의 한심함에 화도 난다. 책 초반 수민이 담임선생님의 대처에 화가 났지만, 대현이의 사건 이후로 아이들을 대하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은 관심과 사랑 뿐이라는 진리를 다시한 번 확인하게 되었다. 피해자가 방관자로, 방관자가 곧 가해자가 되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는 이 책은 아이들과 읽어보며 이야기를 나누기에 좋을 듯 하다. 이 땅의 모든 부모들과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먼저 배워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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