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라! 편의점 사회 교과서 1 : 경제편 - 초등 사회 용어&개념 따라잡기 학습만화 와라! 편의점 사회 교과서 1
강현 글, 한이 그림, 김연희 감수, 지강민 원작 / 나너우리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큰 아이 작은 아이 모두 고학년이 되면서 가장 어려워 하면서도
싫어했던 과목이 과학과 더불어 사회과목이었다.
더 열심히 해야지 하면서 열심히 공부한다고 해도
시험만 보면 공부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는 과목이 사회과목이기도 하다.
이 엄마가 초등학교 다닐적에도 사회 교과서를 펴면
어려운 용어에 딱딱하기 짝이없어 늘 지루했던 기억이 난다.
 

 

 

정말 그렇다.
용어와 개념 학습이 되지 않으면 사회는 아무리 열심히 공부한다고 해도
이해하지 못하면서 글만 읽는 것과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초등 사회 용어&개념 따라잡기 학습만화
와라! 편의점 사회 교과서는
교과서에 실린 용어들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와라! 편의점 사회교과서 1- 경제편
우리 생활과 밀접한 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통해 경제를 배우고
더 넓게는 우리나라의 경제 이야기까지 지식의 범위를 넓혀갈 수 있다.
 
 

 

 

실생활에서 예를 들어 경제를 쉽게 설명하고 있어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다.
이 책의 특징 중 하나는, 어려운 용어를 반복하여 배치해서
자연스럽게 경제용어를 습득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의 경제이야기에서는
우리나라에 닥쳤던 경제위기와, 그걸 극복해 낸 이야기,
산업발달의 과정과 기업, 올바른 경제활동에 대한 이야기들을 통해 지식의 폭을 넓혀준다.
 
'용어와 개념'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을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에게 쉽게 권할 수 있고
사회는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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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령의 만화 그리스 로마 신화 1 - 세상의 탄생 손혜령의 만화 그리스 로마 신화 1
손혜령 지음 / 아메바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초등저학년 무렵 읽기 시작하는 신화이야기는 다른 이야기들에 비해 다양한 종류의 책들로 만나볼 수 있는 것 같다.
이번에 읽게 된 그리스 로마 신화 역시 그 중 하나인데,

그동안 읽어본 그리스 로마 신화 중 가장 획기적이고 이색적인 책이 될 것 같다.
 

 

 
손혜령의 만화 그리스 로마 신화 제 1편은
맨 처음 세상이 생기고신들이 태어나 신화 세계를 구성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초기 이야기가 배경이다.
 

 

 

 

 
처음 카오스가 있었고, 카오스에서 태어난 가이아는 모든 것들의 어머니가 된 이야기.
신들이 또 신들을 낳고, 점 점 세상의 모양을 갖추어가 가기 시작하면서
사람과 많이 다르지만, 또 사람과 많이 흡사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신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탄생, 사랑, 증오, 질투... 등등 사람과 같은 감정을 갖고 살아가지만
사람과는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극복해가는 모습들이
때로는 잔인하리만큼 끔찍하게, 때론 흥미진진하게 그려지고 있기에
신화 이야기는 아이들이 열광하며 볼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된다.
 

 
신화는 재미있고 흥미롭지만 복잡한 인물관계와 조금은 어려운 이야기 때문에
아이들이 쉽게 읽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쉬운 책으로 읽히는 것은 수박 겉핥기 식으로 그칠 염려가 있기 때문에
그만큼 좋은 책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손혜령의 만화 그리스 로마 신화는
만화와 소설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형식이 정말 색다르게 다가오는 책이다.
만화지만 결코 가볍지 않으면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소설같지만 딱딱하거나 지루하지 않은 책이다.
긴 글밥의 책이라면 지레 겁부터 집어 먹는 아이부터 시작해서
아이들보다 신화 이야기가 낯선 어른들까지 두루두루 읽기 쉬운 그런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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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리캣과 마법의 수학 나라 1 - 잃어버린 연산을 찾아라! 탤리캣과 마법의 수학 나라 1
배소미 지음, 손진주 그림, 이동흔 감수 / 참돌어린이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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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년이 되면 저학년 때처럼 설렁설렁 해서는 힘들다는 걸 절감하게 된다.
아이 뿐만 아니라, 가끔씩 모르는 문제를 들이밀며 물어올 때 당황스러웠던 경험은
고학년 학부모라면 한 번쯤 경험해보지 않았을까 싶다.
아이한테 공부하라고 큰소리치던 부모일수록 당황스러움은 더할테고...^^
 

 


1~6학년까지 수학의 기초인 수와연산, 도형, 측정, 규칙성, 확률과 통계에 이르기까지
학년별로 교과와 연계하여 실어놓았다.
1편은, 수와 연산
 

 


만화가 아닌 동화지만 개성있는 등장인물들이 이야기를 재미있게 이끌어간다^^ 
 

 

"수학이 진짜 싫어! 수학 같은 거 확 없어졌으면 좋겠어!"
아이들이라면 이런 생각 거의 해보지 않았을까?
도대체 수학이라는 과목은 누가 만들었냐며 툴툴거리던 울딸래미처럼^^;;
그런데 정말 소원이 이루어졌다.
 

 

수학의 중요성을 모르는 아이들을 오락기로 유인한 악당 쥐, 님버스로 인해
세상의 모든 숫자가 사라져버린 것이다.
사람들은 큰 혼란에 빠지고
마법의 수학나라를 지키는 고양이 전사 탤리캣과 함께
님버스를 찾아 다니며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겪게 된다.
에피소드들을 통해 수학의 소중함은 물론
원리와 개념을 알고나니 어렵기만 했던 수학이 재미있어지고
자연히 수학의 중요성도 알게된다^^ 
 

 

책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재미있었고, 반성도 했던 페이지다.
외국에 누리꾼이 인터넷에 올린 문제라는데,
 '92퍼센트가 못 푸는 문제'라는 제목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문제이다.
단순히 문제만 보고 '이걸 못 풀어?' 하며 덤볐지만,
나역시 92퍼센트에 속하는 사람이었다^^;;
순서대로 풀면 56이 나오지만, 곱하기와 나누기가 섞여있는 식에서는
그것부터 계산한다는 법칙을 생각하고 풀면 답은 50이 나온다.
불과 며칠전까지만 해도 아이에게 사칙연산의 법칙에 대해 열변을 토했던 엄마라
적잖이 당황스럽고, 한 편으론 어이없어 웃음도 나왔다^^;;
 
단순히 숫자만을 이용해 문제를 풀이하는 것이 수학이 아니라,
원리와 개념을 이해하면 어렵기만 하던 수학이 이렇게 쉬워질 수 있다는 걸 느끼게 한 수학동화였다.
2013년 교과 개정에 맞춘 스토리텔링 수학동화로 수학의 기초부터 사고력까지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배워갈 수 있도록 초등저학년부터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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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기 개 시라 스코틀랜드 옛이야기 모음집 2
테레사 브레슬린 지음, 케이트 라이퍼 그림, 엄혜숙 옮김 / 머스트비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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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이야기는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참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좋다. 그 나라의 문화와 정서가 담겨있어 책을 통해 새로운 나라를 경험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좋고, 우리 옛이야기와는 또 다른 그 나라만의 색채가 가득 담긴 그림과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참 흥미롭기 그지없다. 세계 여러나라의 옛이야기를 읽는 것은 그래서 늘 즐거운 일이다^^

 

 여러나라의 옛이야기를 읽었지만 스코틀랜드의 옛이야기는 처음이다. 영국의 일부이기는 하지만 독립국가를 갈망하는 스코틀랜드에는 어떤 옛이야기가 전해져 오는지 정말 궁금한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스코틀랜드 옛이야기 모음집 중 2권 양치기 개 시라 - 그 중 첫 번째 이야기 '양치기 개 시라'

 

 양치기이자 작가인 제임스 호그의 작품을 어린이들이 읽기 쉽도록 다시 쓴 책이라고 한다. 가축을 학대하는 몰이꾼에게서 죽을 뻔한 강아지를 구해 내 똑똑한 양치기 개로 만들어내는 과정이 담긴 이야기이다. 가축 몰이꾼과 양치기의 대화를 읽으면서, 같은 동물을 대하는 방식이 너무도 다르다는 걸 볼 수 있고, 동물이지만 사람 못지 않게 존중받아야 할 존재라는 걸 생각하게 한다. 양치기가 강아지의 이름을 '시라'라 붙여주면서 이미 강아지는 학대의 대상이 아닌 존중의 대상이 되었고, 함께 하는 동반자가 된 게 아닌가 싶다.

 


 두 번째 이야기- 샌데이 섬의 셀키

 

 '샌데이'라는 섬의 이름도 '셀키'라는 이름도 생소하다. 생소한 만큼 더 궁금해지는 이야기... 이야기의 배경인 오크니 제도가 얼마나 아름다운 곳일지 상상이 되는 이야기이다. 물범이 가죽을 벗고 사람으로 변신한 셀키와 가난한 어부가 사랑을 하고 자식을 낳아 키우지만, 결국 고향이 그리워 떠나고 만다는 이야기는 우리 옛이야기 '선녀와 나무꾼'을 떠올리게 한다. 사랑하는 이를 그리워하고 또 그리워하며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가난한 어부의 쓸쓸함이 과하지 않은 그림속에 가득 넘쳐난다.



 세 번째 이야기- 발하른 언덕의 브라우니

 

 스코틀랜드의 옛이야기에는 브라우니가 자주 등장하나보다. 우리 옛이야기에 단골주인공인 호랑이나 도깨비처럼^^ 그리 보기 좋은 모습이 아니기에 사람들 앞에 나서길 싫어한다는 브라우니가 가난한 집에 매일 밤 찾아 와 그들의 일을 돕는다. 할머니를 통해 브라우니에 대해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를 들은 쌍둥이 남매는 음식과 우유 말고, 다른 고마움의 표시를 하기 위해 브라우니에게 꼭 필요한 선물을 준비했지만, 역시나 전해오는 이야기대로 선물만 갖고 다른 집을 돕기 위해 떠나버리고 말았다. 브라우니는 아무 대가를 바라지 않고 순수한 마음으로 도왔던 것인데 마음의 상처를 받았던 것일까? 아님 다른 이유에설까? 아이들과 이야기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하다^^

 

 이야기를 통해 교훈을 주고자 하는 것은 어느 나라이건 마찬가지인 것같다. 스코틀랜드의 옛이야기는 생소했기에 더 궁금증을 자아냈고, 무엇보다 과하지 않은 그림이 이야기를 맘껏 상상할 수 있도록 해주어 아름다운 이야기가 극대화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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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도서관 느림보 동화 26
홍은경 지음, 김선배 그림 / 느림보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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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아들이 얼마 전 밥을 먹으며 한 말이 생각난다. 어릴적에는 우리 아빠가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람인 줄 알았다고...^^ 딸 아이에게 아빠는 고장난 건 뭐든 척척 고쳐내는 맥가이버다^^ 어쩌다 고치지 못하는 것이 있으면 아빠가 왜 못고치느냐 따져 묻기도 한다^^; 아이들에게 아빠라는 존재는 참 크다. 요즘 아이들에게 아빠라는 존재가 우리 때와는 의미도, 위신도 많이 달라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한 집안의 든든한 기둥이고 버팀목인 것은 틀림없다.

 

 산골 마을 작은 학교에 다니는 마루는 자신이 다니는 학교에서 일하는 아빠가 늘 자랑스러운 당나귀이다. 친구들에게도 학교에서 일하시니 우리 아빠도 선생님이라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는 귀여운 녀석^^ 학교의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힘센 아빠를 대단하게 생각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마루는 아빠가 더 자랑스럽기만 하다. 너무 작은 학교라 아이들이 읽을 책이 없던 차에 마루는 '엄청 큰 마을'에 편지를 해 읽지 않는 책을 보내주길 부탁하고, 여기 저기서 책을 보내주겠다는 답장이 날아든다. 이번에도 학교 일이라면 앞장서는 아빠 당나귀가 이 일을 맡게 되지만, 뜻하지 않은 사고로 어려움에 빠진 아빠의 약한 모습을 보게 된 마루는 아빠가 한없이 작아 보이기도 하고, 한 편으론 미안하기도 하다.

 

 언제나 크고 대단한 존재였던 아빠의 다른 면을 보게 된다면 아이들 입장에선 큰 충격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마루의 반응이 이해가 되고 공감이 됐는지도 모르겠다. 아빠가 일하는 모습을 직접 볼 기회가 없는 아이들은 우리 아빠 역시 마루 아빠처럼 힘든 상황을 겪었을까? 내지는 겪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될 것같다. 아들에게 늘 자랑스러운 아빠이고 싶었던 마루 아빠가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자신이 가져다주는 책 대신 들려주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이야기가 아이들을 감동시키고, 실망했던 마루의 마음을 다시 어루만지는 장면은 뭉클하다.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이란... 늘 힘차고 씩씩한 모습만 보이는 아빠지만, 그런 아빠 역시 우리들의 끊임없는 응원과 사랑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하는 따뜻한 동화이다. 지금은 아빠보다 훨씬 큰 키로 내려다 보고 있지만 마음속에서 만큼은 우리 큰아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람이 아빠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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