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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쥐와 감자튀김 웅진 우리그림책 15
고서원 글.그림 / 웅진주니어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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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표지가 약간 촌스러운 듯 하지만 눈에 띄는 이유는 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너무나 잘 표현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패스트푸드 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감자튀김위에 떡~하니 올라가 앉아 있는 시골쥐와 함께 들어 앉아있는 고층 빌딩들은 마치 패스트푸드에 잠식되어버린 현대인들을 보여주는 듯 하다.

 

 

 선명하고 재미있는 그림이 눈길을 사로잡는 이 책은 현대판 [시골쥐와 서울쥐]라 보아도 무방하다.

시골촌뜨기가 서울쥐와 함께 간 도시에서 혼비백산하고 돌아온 이야기에 비해 이 책은 현대문명에 길들여지고, 더불어 인스턴트 음식에 길들여져있는 도시인들의 삶을 꼬집고 있다.

 

 

 어느 정도의 부를 가진 자라면 도시생활이 눈과 귀가 호사를 누릴 수 있는 곳임은 분명하나, 눈 앞에 얼쩡거리는 쥐를 마다하고 콜라를 선택하는 고양이의 황당 시츄에이션만 보아도 사람이나 동물이나 게을러 터지게 만드는 곳이기도 하다. 바쁘고 빠르게 돌아가는 생활속에 간편한 것만 찾으며 한편으론 게을러지는 아주 아이러니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아무리 시대가 살기 편한 세상을 추구하고 빠르게 변한다해도 사람은 사람답게 먹고, 고양이는 고양이답게 먹고 살아야 건강하게 또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굳이 설명을 따로 하지 않더라도 한 눈에 들어오는 그림과 함께 읽어가다보면 자연스럽게 먹거리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해 줄 재미있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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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그래
교고쿠 나쓰히코 지음, 권남희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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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부터 강렬하다. 처음에는 피힉 웃음이 나왔지만 무얼 말하려는 걸까? 혹 나같은 사람에게 하는 말은 아닐까 하며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올 여름만 해도 지독한 더위와 싸우며 "더워 못살겠네!"를 입에 달고 살았던 것 같다. "속상해 못살겠네!", "짜증나 못살겠네!". "힘들어 못살겠네!"를 입에 달고 사는 우리를 향해 교고쿠 나츠히코는 말한다. 그럼... 죽지그래! 

 순진무구함을 지닌 아사미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우연히 몇 번 만난 것이 전부인 겐야는 순전히 그녀가 궁금하다는 이유로 그녀의 주변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그녀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기를 원한다. 그녀가 생전 계약직 직원으로 있던 회사에서 그녀를 농락했던 무능력한 상사, 끊임없는 문자로 교묘히 그녀를 괴롭혔던 옆집 여자, 빚 대신 딸을 팔아 넘긴 생모, 빚에 팔려 온 그녀를 윗 사람에게 건네받고 물건 처럼 취급했던 야쿠자 애인, 사체로 그녀를 처음 만난 형사, 그리고 마지막 한 사람... 

 주인공 겐야가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주변 사람들을 만나로, 이야기 하는 상대가 바로 화자가 되어 스토리의 결말까지 끌고 나가는 옴니버스 형식의 소설이라 아주 특이하지만 지루하지 않게 읽어나갈 수 있는 소설이다. 그녀에 대해 듣기 원하는 겐야에게 여섯 명의 주변인은 저마다 자신들의 이야기만 지루하게 늘어 놓는다. 자신을 학벌도, 능력도, 아는 것도 없는 형편없는 사람이라 한껏 낮추어 소개해 놓고는 그들의 신세한탄을 경청하고는 한마디를 던진다. 그렇게 힘들면 "죽지그래!" 그녀에 대해 잘 알고 있을거라 생각했던 그들은 정작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 없었다. 그녀의 죽음과는 전혀 상관이 없고 자신들은 아무 잘못이 없는 말뿐이다. 그리고 자신들은 힘들어 죽겠다는 것이다. 몇 번 만난 것이 전부인 겐야가 오히려 그녀의 아픔과 상처를 더 잘 알고 있었달까... 마치 다중인격을 보는 것처럼 "죽지그래!" 한 마디를 뱉는 순간 그의 말과 행동은 돌변한다. 여섯 명의 주변인의 공통점은 자신들의 문제를 책임전가 하는 것이었다. 자신은 별볼 일 없는 청년이라 말했던 겐야가 그 점을 정확하게 지적하며 차라리 죽지그러냐 한방을 날리는 순간 머리카락이 쭈뼛 선다. 

 일본 소설은 처음이다. 처음 만남의 느낌은 강렬했다. 한마디로 충격적이었다. 그녀의 삶이 참 고단했기에, 너무 안타까웠기에 그녀를 알고 싶었던 겐야였다. 그래서 그는 그렇게 사람들을 찾아 나섰고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결말이 나의 뒤통수를 때렸다. 정말 몇 번 만난것이 전부인 겐야만큼 그녀를 이해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던 것일까? 그리고 겐야는 정말 그녀가 가여웠던 것일까? 죽고싶다는 말은 함부로 해서는 안되는 말임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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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해고도에 위리안치하라 - 절망의 섬에 새긴 유배객들의 삶과 예술
이종묵.안대회 지음, 이한구 사진 / 북스코프(아카넷)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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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제목을 제대로 읽기 까지 몇 번의 실수도 있었지만 너무나 생소해 고개를 갸우뚱 했다. 절해고도는 그렇다 치고 위리안치하라는 말이 무슨 말이지? 일본말도 같고... 갸우뚱 하다가 책 뒷 표지의 설명을 읽고는 '아!'하고 이해가 되었다. '이래서 사람은 배워야 해!!' 하면서.. '위리안치'란? 죄인이 유배된 집 지붕 높이까지 가시나무를 둘러쳐 외부와 완전히 격리시키는 형벌을 말한다. 개구멍 같은 작은 구멍만이 음식이 제공되는 곳이자 바깥세상과 통하는 유일한 통로였다고 한다. 이 형벌은 폭군의 대명사 연산군 때 처음 시행되었다. 재미있는 것은 자신이 만든 이 형벌 속에 연산군 자신 또한 갇히고 만다는 사실이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이종묵 교수와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안대회 교수가 그들이 유배되었던 우리 섬들을 찾아 나섰다. 중죄를 지었지만 사형을 면하고 먼 곳으로 격리되는 형벌을 유배라 하는데, 특히나 15-16세기 벼슬아치 네 명 가운데 한 명 꼴로 유배를 당했던 조선 시대에 유배가 가장 많았다고 한다. 시대가 뒤로 가면서 유배 장소는 서울과 멀어졌고 조선 후기에는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조그만 섬으로 보내 아예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거의가 섬이었던 유배지에서 그야말로 절망의 세월을 보내고 생을 마감한 이들도 많았지만 역사적으로 길이 남을 예술 작품을 남긴 이들도 적지 않다. 유배의 노래로 나타낸 이들도 많았는데 임금을 그리는 연군(戀君)의 노래가 많았다고 한다. 혹시나 임금의 귀에 들어가 자신을 불러주지 않을까 하는 희망의 노래였달까... 얼마나 간절했으면 자신을 그리로 보낸 임금을 노래했을까... 물론 긴 유배의 시간 속에 점차 그 노래들도 사라져 버렸지만 말이다. 

 몇 해 전 [다산의 아버님께]를 통해 정약용 선생이 억울한 유배생활 중에서도 방대한 학문을 일구어 냈다는 것을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억울하게 외딴 유배지에 갇혔을 때에도 절망하지 않고 일구어 낸 수 많은 저서들은 그저 방대한 저작물이 아니라, 주어진 처지에 굴복하지 않은 인간 정신의 위대한 산물이라는 작가의 말이 크게 공감 되었고 그 감동은 아직까지 남아있다. 이 책엔 임금의 귀에 속 보이는 노래가 들어가길 바라기 보다 억울한 유배생활의 분노를 학문으로 승화시킨 이들의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짧게, 또는 길게 유배기간은 다 달랐지만 저마다의 방식으로 고통의 시간을 감내하며 예술로 승화시킨 그들의 작품들은 지금까지도 명작으로 꼽힌다. 정약전의 [현산어보], 김만중의 [사씨남정기], [구운몽]등이 그렇다. 

 유배객들의 성정에 따라 유배의 체험을 지난날을 돌아보는 기회로 삼기도 하고 이러한 명작들을 탄생시키기도 하는 걸 보면 오늘 날 우리들에게도 필요한 것이 '위리안치'가 아닐까 싶다. 가끔은 나 자신을 철저하게 돌아볼 수 있는 그런 시간 말이다. 유배당시와 지금은 많이 달라졌겠지만 탄성이 절로 나오는 절경들을 직접 바라보고, 사진에 담고, 그 길을 걷고... 유배객들의 흔적을 조금이라도 더 찾으려 했던 두 교수와 이한구 사진작가의 수고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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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라면 다니엘처럼 - 크리스천 직장인의 7가지 영성
원용일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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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하면 구약성서 다니엘서의 주인공, 구약시대 4대 예언자 중 한사람이다. 바빌론에 포로로 잡혀가 잠시 궁정에서 일했지만, 조국을 위해, 이교 권력과 박해에 맞서 싸우기도 했다. 나중에 느부갓네살왕의 꿈을 해몽해 준 일을 계기로 높은 지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고관들의 질투로 사자 굴에 던져졌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무사히 살아나올 수 있었다는 이야기는 설교말씀을 통해서나 여러 경로를 통해 자주 들을 수 있는 말씀 중 하나이다.

  

 직장 전문 사역자 원용일 목사님은 다니엘을 크리스천 직장인의 대표적 모델로 삼아 이 세상 속에서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크리스천이 일터 영성을 배워보길 권하고 있다.  

 Identity(동일함, 정체성- 세상 속 크리스천의 정체와 신분을 드러내라), Intercession(중재, 알선- 일터에서 중재자와 중보자가 되라), Image(모습, 형상, 모양- 크리스천 직장인의 이미지를 당당하게 드러내라), Influence(영향, 영향력- 업무 능력을 통해 영향력을 발휘하라), Integrity(고결, 성실, 완전- 탁월한 윤리 기준으로 정직함을 드러내라), Intimacy(친밀, 친교, 사교- 하나님과 친밀하여 험한 세상에서 승리하라), Impact(충돌, 충격- 복음의 임팩트로 세상을 향해 도전하라)


  섬기는 교회에서 주일 말씀을 들을 때 심심치 않게 듣게 되는 말씀이 바로 세상에서 살아가는 우리 크리스천의 모습이다. 흔히들 이야기 하는 주일 신앙, 교회 신앙을 벗어나 내 발길이 닿는 그 곳을 나의 선교지로 삼으라는 것이다. 교회 안에서만 거룩한 성도의 모습을 유지하려고 할 것이 아니라, 세상에 나가서도 당당한 크리스천의 모습으로 살아가라는 말씀이다. 이 책의 주된 내용이 바로 그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또한 치열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민하고 갈등하는 크리스천들에게 어찌 보면 융통성도 없고, 베짱까지 두둑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리라, 아님 주실 걸 미리 알고 그리 실천하는 삶을 살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다니엘은 크리스천 직장인의 좋은 본보기가 된다. 
 

 나와는 너무 다르다고, 내가 어찌 다니엘처럼 할 수 있겠느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쭉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읽었으니까..^^ 하지만 세상은 점점 더 악해지고 있다. 아이들을 위해 하는 기도 제목 중 하나가 바로 학생의 신분일 때 열심히 공부하고 훌륭한 지식인으로 자라, 자신만 잘 먹고 잘 사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그 지식을 갖고 세상의 지도층에, 권력있는 자리에 올라가 당당하게 크리스천으로서 선한 영향력을 세상에 끼치며 살아가길 기도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이 적어도 지금보다는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되어지길 말이다. 이제는 아이들의 발길이 머무는 그곳에서 바로 우리 아이들이 다니엘이 되기를 기도해야 겠다. 그래서 주변이 변화 되고, 지역이 변화 되고, 세상이 변화 되는 것을 아이들이 목도하며 살아가길 기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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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빠져드는 성경 테마 여행 - 125가지 테마와 함께 떠나는 성경 여행
김창대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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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가 시작되면 많은 계획과 함께 늘 빠지지 않고 세우게 되는 계획 중 하나가 올해는 꼭 성경 일독을 하리라! 하지만 늘 나의 부족함에 넘어지고 만다. 하나님을 알고 또 내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주위 사람들이 알게 된지도 벌써 꽤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하나님의 사람답게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자신있게 답하지는 못할 것 같다. 늘 약하고 부족하고 미련하기에 그걸 너무도 잘 알기에 진리의 말씀인 성경을 읽어야 하고, 깨달아야 한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행실로 옮기는 것이 어찌 그리 어려운건지.. 이건 의지의 문제일까? 아님??
 
 성경을 완독 해본적이 없는 사람, 또는 성경 말씀이 아직 믿어지지 않는 사람, 또는 구원에 대한 확신이 아직 없는 사람들 마저도 반갑게 책장을 넘겨보라고 권하고 있다. 125가지의 테마를 가지고 구약과 신약에 걸쳐 성경을 이해시키고 있지만, 일방적인 주입식이라기 보다 읽다보면 아~ 그렇구나!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어지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물론 1부- '성경에 관한 재미있는 상식 여행' 편에선 재미있었다기 보다 그동안 알지 못했던 또 다른 이름의 성경들, 성경의 형성 과정 등 지식과 상식적인 부분들을 다루어 새로운 부분을 알게 되기도 하고 조금 어렵게 다가오기도 했다. 물론 믿는 사람으로써 알아두면 좋을 상식이기에 상당히 유익한 부분임에는 틀림없다.
 
 설교 말씀을 통해 많이 들었던 이야기 중 하나가 바로 가인과 아벨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열납 되었던 아벨의 제사와는 달리 가인이 제사는 열납 되지 않았고 우리가 아는대로 아벨은 형에 의해 죽음을 당하고 만다. 이것에 대해 한 번도 속시원한 설교를 들은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이런 저런 해석이 많긴 했지만 성경에 근거한 분명한 설명을 듣지 못했기에 답답한 부분 이었고, 아이에겐 어떻게 설명을 해주어야 할까 고민하기도 했다. 하나님께서 가인의 제물을 받지 않으셨던 이유는 가인의 악한 마음 때문이었다고 한다. 아벨은 진심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는 마음으로 제물을 드렸지만 가인은 복을 받기 위한 수단으로 제물을 드렸기에 하나님이 받지 않으셨다는 것이다.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거하심이라. 저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오히려 말하느니라"(히11:4). 믿음에 대해 다시한 번 생각해보게 되면서 말씀에 대한 의구심이나 목마름은 역시 성경을 열심히 읽음으로 해갈시켜야 함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세상에 군림하기 위해 오신 것이 아니라, 낮고 천한 자, 고통 받는 자, 죄에 눌린 자들과 같은 모습으로, 그들의 죄와 고통에서 구원해 주시려고 가장 천하고 천한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다시한 번 만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예수님이 12제자를 택하신 기준만 봐도 그렇다. 낮고 천한 자, 소외받은 자들을 택하셨다. 소외된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러 오셨다고 말씀하신 주님은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사회적으로 낮고 천대받던 이들을 택해 12제자를 삼으신 것이다. 약한 것들, 부족한 것들, 형편없는 것들을 사용하시어 오히려 놀라운 주님의 일을 행하시는 것에 다시금 감사가 나오지 않을 수 없다. 나 스스로를 천히 여길 때, 업신 여길 때 이것은 바로 예수님을 업신 여기는 일이라는 것을 다시한 번 깨닫는 순간 이었고, 나를 택하시고 사랑하심에 감사의 눈물이 흘렀다.
 
 125가지의 테마를 주제로 했기에 성경 전체를 훑고 지나가는데는 무리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성경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다고 이야기 한다면 조금 무리가 있겠지만^^; 성경을 읽다보면 아무리 곱씹어 읽어도 이해하기 힘든 말씀이 있기 마련이다. 이렇게 전체적인 성경의 흐름을 파악하고 꾸준히 성경을 즐겨 읽는다면 훨씬 수월하게 은혜의 말씀을 대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보았다. 그리고 함께 실린 방대한 분량의 명화들과 관련 기록들은 볼거리이면서 좋은 참고가 되었지만, 사진색과 흡사한 글자색을 택해 설명을 알아보기 힘든 것들이 꽤 있어 미간을 잔뜩 찌푸리며 한참을 들여다봐야 했던 것이 조금의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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