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추억이 담긴 술집과 술친구와 작가 자신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술을 대충 마셔서는 절대로 쓸 수 없는 이야기가 매 장마다 소개되고 있습니다. 작가의 술집기행이 오래도록 건강하게 이어지길 기원합니다.

집밥이 그립다는 건 그 밥을 해주는 누군가가 있고, 그 누군가의 온기를 느낄 수 있단 말이었다. - P7

직장 동료란 단지 옆자리를 채우는 사람이 아니다. 거친 태풍 속에서 손을 맞잡는 사람들이다. - P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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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을 찾아낸 추리는 정교하고 정확했습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준비된 반전을 이길 수는 없었습니다.
작가의 다른 책도 찾아봐야겠습니다.

제한 시간이 끝났다. 발전기가 가동을 멈췄다. - P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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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모든 언어는 이미 깨달은 사람,깨달을 준비를 한 사람에게만 이해된다고 합니다.
저는 깨닫지도 못하고 준비도 안된 것인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메타북스가 속한 복합콤플렉스단지인 메타플렉스는 용산에있지만 용산보다 규모가 크다. - P14

중립은 개념이지 상태가 아니었다. - P107

너무나 많은 다른 세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한 세계가 존재할 수도 있는 모든 방식은 다른 어떤 세계가 실제로 존재하는모습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것은 세계뿐 아니라 세계의 부분에대해서도 마찬가지다. 한 세계의 어떤 부분이 존재할 수 있는방식이 너무나도 많고 또 너무나 많고도 다양한 다른 세계들이존재하기에 한 세계의 어떤 부분이 존재할 수도 있는 모든 방식은 또 다른 어떤 세계의 어떤 부분이 실제로 존재하는 방식이다. - P165

그러면 이렇게 하나 마나 한 말을 왜하는걸까 나는 책이깨달음을 준다는 말 따위는 믿지 않는다. 모든 언어는 이미 깨달은 사람, 깨달을 준비를 한 사람에게만 이해된다. - P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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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스트 정치의 가장 분명한 징후는 분열이다. - P17

발명된 역사는 국가가 과거에 저지른 죄를 줄이거나 완전히 지워버리기도 한다. - P40

정치 프로파간다의 역할은 명백히문제가 있는 정치적 목표를 널리 받아들여지는 이상으로 가려서 숨기는 것이다. - P55

연설의 목표는 지성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의지를흔드는 것이어야 한다는 점은 파시스트 정치의 핵심신조다. - P96

음모론은 그것을 무시하는 사람들을 공격할 수 있는 도구이다. 그것을 다루지 않는 언론들은 편향된 언론으로 보이게 되고, 결국 그들이 다루기를 거부하는 바로 그 음모의 가담자로 보이도록 만들어진다. - P106

파시즘의 핵심은 부족, 민족 정체성, 종교, 전통 또는 한마디로 민족에 대한 충성이다. - P154

한 공동체가 범죄율이 특히 높다면, 거기에는 공감과 이해를 필요로 하는 사회적 문제가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며, 그 아래에놓인 구조적 원인을 해결하는 정책이 시급히 필요하다. - P184

파시스트 프로파간다는 그들이 표적으로 삼은집단의 구성원을 그저 범죄자로만 내세우지는 않는다.
이러한 집단들에 대한 공포를 도덕적으로 올바른 것으로 만들기 위해, 그 구성원들은 파시스트 민족에 특정 종류의 위협이 되는 존재로 그려진다. - P192

파시스트 이데올로기는 다원주의와 관용을 거부한다. 파시스트 정치에서 선택된 민족의 모든 사람들은종교와 생활방식, 관습들을 공유한다. 따라서 대도시중심부의 다양성과 다름에 대한 관용은 파시스트 이데올로기에 위협이 된다. - P227

파시스트 프로파간다에서 거의 주목되지 않는특징은, 그것이 거짓말에 만족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그 거짓말을 현실로 바꾸려고 꾀한다는사실이다. - P240

파시스트 정치는 인간의 약점을 먹이로 삼는다. 그 약점이란 내가 내려다보는 사람들이 나보다 더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내가안다면, 내가 겪는 고통도 견딜 만한 것으로 보인다는것이다. - P269

무릇 경보음은 재앙이 닥치고 나서야 비로소 들리기 마련이다. - P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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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제게 고향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본적도 아니고 태어난 곳도 아니지만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다니며 어린시절의 추억이 있는 강릉을 고향이라고 대답합니다.
고향은 추억이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눈에 선하고 오랜만에 찾아가도 반겨줄 친구들이 있는 곳 입니다.
장강명 작가는 마포구 일대의 장소들을 조합해서 현수동이라는 가상의 동네를 만들고 그곳에 대한 애정을 책에 담았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동네를 책으로써서 소개한다는 것 참 멋진 일이라 생각됩니다.


인간을 얄팍하게 이해한 크고 강압적인 사회공학 실험들은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와 같은 고문 도구가 되고야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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