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수많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플랫폼 안에서 살아가고 있고 이를통해 많은 편익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플랫폼 설계자의 선한 또는 악한 의도를 선택권없이 받아들여야하는 한계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플랫폼의 한계를 확장하고 극복하는 노력이 필요해보입니다.


연결은 종종 피곤하고, 소통은 쉽지 않다. - P8

장애학에서는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에 따른 차별을 비장애중심주의라고 정의 - P42

올리버는 장애인에게 이로운 기술이란 보행기술이 아니라 휠체어가 접근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기술이라고 생각했다. - P44

시장에서 거래하는 양면이 있을 때 상대의 규모에 비례해 자신의 이익도 커지는 현상을 교차 네트워크 효과(cross network effect)라고 한다. - P63

세계가 존재한다기보다는 세계들이 존재하며, 그것들 사이의 이격이 존재한다. - P86

나는 인간이 인공지능 기술을사용할 때 이루어지는 의사 결정의 양도가 가치 판단의양도를 함축할 가능성이 있음을 주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P96

인공지능은 인간의 정신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의사 결정하기, 알기, 기억하기처럼 지능과 관련된 일을 나 대신 하게 한다. - P105

감시 자본주의란 플랫폼 기업이 네트워크 효과를 극대화하며 시용자 행동 데이터를 이용해 적극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자본주의를말한다. 쇼샤나 주보프, 김보영 옮김, 『감시 자본주의 시대』(문학사상, 2021) - 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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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씨9/11, 식코의 감독인 마이클무어의 글입니다.
10년도 전에 미국에서 쓴 글입니다만 현재의 우리나라에서도 여전히 공감이 됩니다. 단, 건강보험은 미국처럼 되지 않도록 잘 감시해야겠습니다.

지난 20년간 다큐멘터리를 만들면서 발견한 재미있는사실이 있다. 주제를 진지하게 다루면 다룰수록 자꾸 코미디가 되어간다는 것이다. - P6

민주당에 비하면 공화당은 참 시원시원합니다. 두둑한 배짱, 포기를 모르는 근성, 그리고 잘못을 저질러놓고도절대 사과할 줄 모르는 뻔뻔함까지. 비논리적이고 불합리하더라도 신념대로 말하고, 될 때까지 밀어붙입니다. - P68

눈물 쏙 빠지게 고생을 해봐야 정신을 차리지 않겠습니까? - P69

자본주의는 사람들을 불행, 두려움, 근심, 짜증 속으로 몰아넣어반쯤 넋을 놓고 살게끔 설계되어 있다. - P156

중산층의 상당 부분이 공화당을 지지하는 이유는 공화당이 빈곤층을 철저하게 외면하기 때문이다. - P161

미움을 받는 대상보다 미워하는 사람의상처가 심리적으로 더 크다. - P227

과거의 대통령에게 엄격하게 책임을 묻는 것은 미래의 대통령을 길들이는 가장과적인 방법이다. - P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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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카타‘ 서연화 할머니의 ˝햇반이랑 라면˝에서 빵 터졌습니다. 우리는 의도적이 아니어도 나이, 성별, 지역, 직업 등에 따라 그 사람의 특징을 규정화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선입견 없이 세상을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슬픔과 기쁨처럼 젊음 역시 감정이 될 수 있다면, 그것은 어느시기에는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 P191

설날을 앞두고는 지역 신문사에서 찾아왔다. 기자는 사진을 여러 장 찍더니 평소에 무슨 음식을 즐겨 먹느냐고 물었다. 난 싱크대 옆에 잔뜩 쌓아놓은 상자를 가리켰다.
"햇반이랑 라면." - P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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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의 함축미도 좋지만 조금 더 길게 풀어주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요람행성, 남십자자리가 좋았습니다.


영화 속 주인공이라면 컴퓨터에 명령어를 입력하여 한 번에 차량을 모두 정지시키고 극적인 해피엔딩을 맞겠지. 유감스럽게도 현실은 그렇게 녹록치 않다. 아니면 내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아닐지도. - P105

세상 모든 자연스러움의 기저에 극단적인 부자연스러움이 있기 마련이니까. - P123

생애가 있는 모든 존재는 있는 힘을 다해 살고자 한다. 모든 게 의심스러워도 그것만은 진실이었다. - P128

몸보다 마음이 먼저 죽는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 P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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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과거의 타임머신을 통한 이동 정도가 아니라 공간, 시간에 더불어 레이어까지 등장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딜리팅은 현재의 시공간에서의 사라짐 이기도하고 다른 시공간 또는 레이어간의 이동이기도 합니다. 의도가 어쨋든 간에 이렇게 섞여서 생기는 혼돈을 우리는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중혁 작가의 소설은 새롭고 시각적 입니다.


만드는 것보다 부수는 게 훨씬 쉽다. 그리는 것보다 지우는 일이 간단하다. - P9

‘As above, so below‘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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