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숫자 0
조앤 홀럽 글, 탐 리히텐헬드 그림, 이혜선 옮김 / 봄나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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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숫자0의 개념을 자세하게 다룬 책은 만나보지 못했었는데,

<날아라 숫자0>은 숫자0의 개념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재미있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다'는 의미의 '숫자0'은 친구들과 어울릴 때면 자신감을 잃곤 했어요.

자기보다 더 멋진 숫자들 옆에 서있을 때에나 뭔가 쓸모 있는 것 같았죠.

이따금 둥근 물체로 오해받아 도넛, 알파벳 O 등 아무렇게나 불릴 때도 있었어요.

 

몇몇 숫자들이 0을 무시하며 못되게 굴었어요.

하지만 0이 사라지자 숫자 친구들은 0의 필요성을 조금씩 느끼게 되지요.

 

그러던 중 로마숫자들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로마숫자로는 계산은 못하고 수를 셀 수만 있다는 것도 알려주고 있네요.

 

그 때,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숫자 0이 영웅처럼 나타납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의 힘!

무엇이든지 곱하기만 하면 0으로 만들어버리는 숫자0의 놀라운 힘을 보자

로마숫자들은 헐레벌떡 도망쳤지요.

숫자들은 숫자0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어요.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숫자0의 개념과 필요성 그리고 숫자 0으로 사칙연산을 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등...

숫자0에 대한 이모저모를 배울 수 있는 유익하고 즐거운 수학 그림책이네요.

더불어 아라비아 숫자와 로마숫자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아이가 재미있다며 읽고 또 읽어요~ 참 매력적인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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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함께 보면 아이의 숨은 마음이 보인다
차승민 지음 / 전나무숲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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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가장 대중적이고 친근함이 느껴지는 문화생활 매체이지요.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영화를 보는 것은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즐거움 가운데 하나입니다.

요즘에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영화들이 많이 개봉되고 있지요. 특히 방학시즌에 집중적으로 개봉되는데, 덕분에 아이들의 손을 잡고 영화관을 찾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아이와 함께 영화를 본 경험이 몇 번 있지만 영화를 '재미있고 즐거운 볼거리'로만 생각했었지 영화를 교육적으로 활용할 생각은 미처 하지 못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영화의 놀라운 힘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현직 교사인 저자의 교육 현장에서의 살아있는 경험이 책 속에 고스란히 녹아있습니다. 영화를 함께 감상하고 이야기 나누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내면에 꼭꼭 숨겨두었던 마음이 열렸고, 어렵게만 생각되었던 인성교육의 실마리가 풀렸으며 상처로 얼룩진 감정이 치유되었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뿐만 아니라 영화 감상 후 그림을 그려보고, 등장인물에게 편지를 써보고, 느낀 감상을 자유롭게 이야기해보고 토론해보는 과정을 통해 사고력과 표현력, 논술력이 자연스럽게 길러졌다고 합니다.

재미와 교육적 효과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바로 영화 감상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영화를 선택해야하고 영화 감상 후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을지 궁금해졌는데 부록에 난이도별 영화 목록과 지도 가이드가 자세하게 나와있어 이를 참고하며 한 편씩 시도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부담없이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부터 인간의 본성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이 담긴 고급용 영화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각 작품을 감상할 때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봐야하는지, 영화를 보고 난 뒤 어떤 주제로 이야기 하는 것이 좋은지 꼼꼼하게 가이드 해주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저자가 학부모 공개수업 때 꼭 선정하는 영화라고 하는 <프리키 프라이데이>가 가장 궁금해지네요. 아이와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꼭 가져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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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오븐으로 시작하는 홈베이킹 - 초코쟁이.밍깅의 달콤 친절한 레시피 100
초코쟁이(정지희).밍깅(민경랑) 지음 / 미디어윌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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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이나 학교를 마치고 집에 들어서는 순간..

엄마가 구워주신 빵냄새, 쿠키냄새를 맡으면 아이들은 행복을 느낀다고 합니다.

홈베이킹에 대한 로망~ 많은 분들이 가지고 계시지요..

시중의 먹거리에 대한 불안이 높아지면서 소중한 아이들에게 정성과 사랑을 가득 담은 먹거리를 직접 만들어 먹이고자 하는 분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은 굴뚝같아도 왠지 어렵고 번거로울 것 같아 홈베이킹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면..

<미니오븐으로 시작하는 홈베이킹> 이 책과 함께 가뿐하게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싶어요.

저희도 오븐을 사놓고 먼지만 쌓여가고 있는데 이렇게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니 놀라웠습니다.

머핀, 케이크, 타르트를 비롯해서 각종 쿠키와 디저트까지~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레시피들이 가득합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이 있듯이 사진이 얼마나 예쁜지 당장 따라서 만들어보고 싶더라구요..

만드는 과정도 한 컷, 한 컷 사진으로 담아내어 친절하고 꼼꼼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쉽게 따라할 수 있어요.

정성껏 만든 미니 케이크와 쿠키, 디저트를 예쁘게 포장하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직접 만들어서 주변 분들에게 선물하면 감동과 함께 센스 만점이라는 칭찬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엄마의 사랑을 듬뿍 느낀 아이들의 함박웃음도 기대됩니다.

홈베이킹을 꿈꾸는 분들에게 정말 고마운 책이 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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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마눌 감동도시락 : 도시락 편 궁극의 비법 시리즈 요리 4
최임선 (maNul) 지음 / 도미노북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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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추웠던 겨울도 이제 차츰 물러가는 느낌이네요.  

따뜻한 햇살 그리고 살랑이는 바람에 봄내음이 물씬 풍깁니다~

이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따뜻한 봄이 다가올 때면 봄나들이, 봄소풍이 생각나지요..

엄마의 정성이 가득 담긴 도시락을 들고 예쁜 꽃 가득한 들로 산으로 공원으로 놀러갈 생각을 하면

기쁨과 설레임으로 기분 좋아집니다.

 

아이들 소풍을 앞두고 도시락을 어떻게 싸야하나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궁극의 마눌 감동도시락> 이 책과 함께라면 더이상 걱정할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각종 다양한 도시락 레시피들이 가득 담겨있기 때문이지요.

'도시락'이라고 하면 간단한 김밥이나 초밥정도로만 생각하기 쉬운데,

이 책에 담겨있는 도시락들은 그야말로 푸짐합니다.

베이컨채소 볶음밥, 미트소스 파스타를 비롯하여 해산물 가득한 씨푸드까지..

도시락이 이렇게 다양할 수 있구나.. 놀라웠습니다.

계절별로 재료와 메뉴가 달라지는 나들이 도시락도 선보이고 있고,

다양한 도시락 레시피뿐만 아니라 요리가 빨라지는 양념재료 보관법을 비롯해서

실리콘 컵, 주먹밥 틀 등 도시락을 위해 필요한 소품들

그리고 밥과 반찬을 예쁘게 담는 노하우까지..

각종 팁들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정말 유용하고 실용적인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가오는 봄.. 이 책의 도움을 받아 정성스러운 도시락 만들어서 가족 나들이 다녀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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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독한 부모를 연기한다
월트 래리모어 지음, 김유태 옮김 / 황금부엉이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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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건강하고 바르게 키우는 것은 부모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지요.

하지만 부모역할을 훌륭하게 해낸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좋은 부모가 되려면 그렇게 되기 위한 방법을 끊임없이 배우고, 

실수와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독한 부모를 연기한다>라는 제목을 처음 본 순간 '독한 부모'라는 단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독한 부모'라.. 권위적이고 강압적인 부모를 뜻하는 건가?하며 의아한 생각도 들었지만

저자서문을 읽으며 제목에 대한 궁금증은 이내 풀렸습니다.

저자의 아들이 엄마에게 쓴 장문의 편지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독한 엄마를 가진 사람이다."

하지만 이는 반어법으로 결국 편지의 내용은 이렇게 훌륭하게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이었고 편지를 다 읽자 모두 다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후에 자녀가 성장하여 이런 편지를 전해준다면 그 보다 더 기쁘고 행복한 일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진심으로 부럽더라구요. 때문에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자녀 교육에 관한 조언들을 더욱 꼼꼼하게 읽어보았습니다.    

 

저자가 가장 먼저 강력하게 경고한 것은 아이에게 매우 나쁜 영향을 주는 텔레비전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텔레비전 앞에 멍하게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창조성과 상상력, 적극성은 떨어지고 점점 수동적인 인간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아이의 TV 시청 시간을 조절하지 않는 부모는 아이가 세월을 계속 낭비하도록 방치하는 부모이다."라는 말이 참으로 뼈있는 조언으로 느껴집니다. 텔레비전의 위험성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올바른 식사 습관을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식습관이 점점 서구화되어 가면서 우리 나라에서도 소아 비만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요.

간편하다는 이유로 패스트푸드, 탄산음료, 사탕, 스낵 등을 아이들에게 자주 먹인다면 건강을 해치는 지름길일 것입니다.

이 밖에도 나쁜 탄수화물을 주의해야 하는데 흰쌀밥, 흰색의 빵, 감자, 국수, 아침 대용인 시리얼도 몸에 급격하게 흡수되어 갑자기 혈당을 높여 결국 각종 성인병을 유발시키는 나쁜 탄수화물이라고 합니다. 이 부분은 그동안 미처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앞으로 주의해야겠습니다.

 

아이에게 올바른 자아를 심어주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건강하고 긍정적인 자아상을 가진 아이는 건강하게 자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이에게 올바른 자아를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사랑이 밑바탕에 깔려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확고한 원칙과 일관성을 가지고 아이의 잘못된 행동은 따끔하게 훈육한 후 사랑으로 보듬어 줄 때 아이는 건강하고 바르게 자랄 수 있겠지요.

저자의 구체적인 조언들 하나하나가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앞으로 저자의 조언들을 떠올리며 실천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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