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의 정원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13
사라 스튜어트 글, 데이비드 스몰 그림, 이복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내면의 힘이 강한 아이 리디아
집안 형편이 어려워
외삼촌 집에 맡겨져야 하는 처지임에도
어른들을 위로하는 어른아이
행복을 찾아낼 줄 아는 아이
희망을 가꿀 줄 아는 아이
그래서 안쓰럽고 안타깝고
그럼에도 환하게 아름다운 아이

내가 가진 좋은 것을 기꺼이 나누는 
사랑. 배려. 사려깊음이 만들어내는 기적이
야단스럽지 않게 그려져 있다.

일상이 담긴 잔잔한 편지 글은 간결하지만 깊었고
소박한 색채감은 따뜻했다.

마지막 장면에서의 보일듯 말듯한 삼촌의 표정
꾹꾹 눌러담은 감정이 느껴져 뭉클하고 뻐근했다.

가장 넓고 깊고 선한 것을
기꺼이 나눌 수 있게 되길..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가닿을 수 있게 되길..

참 좋은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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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는 사계절 숲 놀이학교
정진영 지음 / 노란우산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도시에서 나고 자란 우리 부부는 생태맹이나
아이는 나뭇잎을 좋아하고 꽃을 좋아하고
시골 할머니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좋아한다.
자연과 조금 더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용기를 얻었달까? ㅎㅎ
겁내지 말고 아이 손을 잡고 따라가봐야지!
`아이를 닮아가는 엄마`를 상상하니
제법 설레인다 :)

두 아이와 살면서 누리는 기쁨 가운데
`아이를 닮아가는 엄마`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아이가 엄마를 닮아가기도 하지만,
엄마가 아이를 닮아가기도 합니다.
아이들처럼 호기심을 갖고 바라본 숲은
`거대한 사전`처럼 느껴집니다.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차례대로 읽는 것이
불가능한 책입니다. 방대한 사전일수록,
손길 닿는대로 아무 데나 펴서 읽는 것처럼,
숲에 대해 잘 모른다고 해서 겁내거나 기죽지 않고
아이 손을 잡고 걸어갑니다.
p.195-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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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58
한스 피셔 지음, 유혜자 옮김 / 시공주니어 / 199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언제나 다른 것이 되고 싶은 아기 고양이 피치!
자신의 존재 가치를 깨닫는 여정이
유머러스하고 귀엽고 사랑스럽게 그려져 있다.

여러 장면 중에서도 결국엔 탈이 난 피치를 돌보는
주인 할머니의 손길에 오랫동안 마음이 머물렀다.

[리제테 할머니는 피치를
안아서 집으로 데려갔어.

물기도 깨끗이 닦아 주고,
따뜻한 담요로 폭 싸 주었고.

그러고 나서 피치에게 우유병을 물려 주었어.
피치는 우유를 빨아먹었지!
리제테 할머니는 몹시 흐믓해했어.]

제 몸으로 직접 부딪쳐서 깨달음을 얻어가는 동안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을 수 있을테지..
그저 바라보고 마음 편히 회복할 수 있도록
정성껏 돌보아 주는 일..
새삼 어미의 할 일은 그거면 됐지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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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는 물고기야!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85
레오 리오니 글, 그림 | 최순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0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호기심 어린 시선과 생각이야말로
생의 에너지가 될 수 있음을!

또한 내가 머무르는 곳
머물러야 하는 곳에서
고유한 기쁨과 즐거움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되어주기도 한다는 것을!

그래, 물고기는 물고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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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대육아
백서우 지음 / 첫눈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9월 플라이북 도서

선배맘의 혹독한 육아라이프.
작은 부분만 공감되더라도 위로는 물밀듯 :)

우리는 이렇게 엄마가 되어간다.

받아도, 받아도 부족한 것이 엄마 사랑이라지 않던가

아직 의사소통이 미숙한 어린 아기지만
살을 부비고 함께 뒹굴면서
손짓발짓 섞어 사랑하는 마음 주고 받고
따뜻한 눈빛으로 서로를 온전하게 받아내는
지금의 시간들이 가장 행복한 순간임을..

지독히 평범한 하루가 감사해지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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