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사랑하는 섬세하고 우아하고 고운 감성이 있는 한편, 자연에 의지하면서도 웅대하고 대담한세계를 개척하는 창조력, 상반된 감성이 동거하고길항하는 웅숭깊음에서 나는 문화의 개성과 풍요.매력적인 사람. 그 사람에 의해 창조된 건물. 또 하나의 세계.몸으로 꼭 느껴봐야겠다는 다짐!
추상적인 애정을 객관화시켜 서술 & 나열한저자의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 한 사람이 세계에 속했다가불현듯 사라지는 게 삶일진데새삼 속절없이 서글프다는 생각이 들었다.담담하고도 절제된 문장들이감정의 소용돌이를 일으켰고.아빠가 생각났다.문득 목소리가 듣고 싶어졌다.보고..싶어졌다.
웃다가 찡했고 알큰했다.아이의 땀 내음과 하얗게 자라나는 손톱과낮잠 후의 칭얼거림과 작은 신발들.그 시간들은 모두 어떻게 기억될까?기억하면 그 일상들을 온전히 간직할 수 있는 것일까?-에필로그 중에서힘겹다고 투정부리고 있는 이 시간들마져나중에는 가장 큰 그리움이 될 것임을 알고 있다.더욱 힘껏 안아줘야겠다. 이 시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