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인문학 - 공부하는 엄마가 세상을 바꾼다
김경집 지음 / 꿈결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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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도서관에서 저자의 강연을 듣고 난 후에도
지금과 비슷하게 숙제를 잔뜩 받은 느낌이었는데..;
반년이 지난 지금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음은 아마도
다시 생활속에 파묻힌 탓이겠지..변명을 해보아도 옹색해
보인다. 다시금 나의 무지와 좁은 시선을 되돌아 보지만,
안다. 또 다시 금새 흐물흐물 해질것을..
그래도 이렇게 조금씩 나아가고 변화하는 거라 믿고 싶다!!

저자의 마지막 말을 되뇌어보며
조금 더 느리게 흐물흐물해지기로!! ㅎ-ㅎ

엄마는 `읽히는` 존재를 넘어서 이제 `읽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무엇을 읽어야 합니까?
책을 읽고 세상을 읽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과 삶을 읽어야 합니다.
이제 엄마들의 본색을 드러내세요.
혁명해야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혁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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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7 23: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10-18 07: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커피 한 잔 할까요? 1 - 허영만의 커피만화
허영만.이호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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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말그대로 읽는 내내 향긋했다!
사람사는 이야기에 커피 향이 더해지니 더욱 따뜻했고.

각각의 이야기가 마중물이 되어 잊어버리고 있던
추억들이 떠올랐고 그 시간들을 야금야금 곱씹는
맛도 일품이었다. ㅎ-ㅎ

신혼여행중에 마셨던 따뜻한 커피 한 잔이 생각나기도 했고,
연애시절 늘 가던 커피숍 사장님 내외가 생각나기도 했다.
결혼식에 초대하자~했는데 그만 연애를 10년을 넘게
해버렸고, 그 가게는 문을 닫았다;

엄마가 생각나기도 했다. 늘 그렇듯 엄마와의 추억은
애틋하고 아리고 그래서 살포시 눈물이 맺히기도 했다.

긴장했던 탓에 자판기 커피에서 커피가 나오기도 전에
종이컵을 빼내었던 일이 떠올라 피식 웃기도 하고..ㅋ

사람사는 이야기가 그리 크게 다르지 않은가보다..
위로 한 모금을 마신 기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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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10-19 18: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읽으며 진한 커피향과 사람냄새를 맡은 기억이 납니다. 저녁식사 맛있게하세요^~^

달팽이개미 2015-10-19 19:07   좋아요 0 | URL
망설이다 해피북님 리뷰 읽고 구입하게 된 책이었는데 읽는 내내 기분 좋았답니다. 오늘도 아메리카노 드셨나요~?ㅎㅎ 아기자기 귀여운 그림은 아니었지만 도리어 현실감 있게 읽혔던 것 같아요~해피북님도 맛있는 식사.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

해피북 2015-10-19 21:20   좋아요 1 | URL
네ㅎㅎ 댓글로 망설이셨던 기억이 나는데 마음에 드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제 글을보고 망설이셔서 조마조마했었거든요 ㅋ 혹시 마음에 안드시면 우짜나 싶은 ㅎㅎ 저는오늘도 아메리카노 마셨어요 ㅎ 역시 하루에 한 잔은 꼭 마시게되는것 같아요 ㅎ 달팽이개미님 푹쉬시구 꿀밤되세요^~^
 
매미 울음소리 그칠 무렵 : 바닷마을 다이어리 1 바닷마을 다이어리 1
요시다 아키미 지음, 조은하 옮김 / 애니북스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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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면서도 속깊은 이야기라서 좋다.
소박하고 따뜻한 이야기.
정말 어딘가에 이렇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만
같은 이야기. 그래서 더 정겹고 마음이 가는 이야기.

˝많은 것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는 느낌이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의외로 당연하지 않은 건지도 모르겠다.

아껴서 읽고 싶은 만화를 만났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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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10-14 09: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으흐~~ 리뷰를 읽다가 제게 가장 마약적인 말은 `아껴서 읽고 싶은~~`이예요. 저두 막 읽고 달팽이 개미님 마음을 느껴보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 아침입니다^~^

달팽이개미 2015-10-14 10:34   좋아요 0 | URL
함께 따라오는 타올이 탐이 나고 보온병이 갖고 싶어서 ㅎㅎ 6권을 한 번에 담았는데 1권 읽고 바로 잘했다는 생각을했어요^ ^ㅋ
 
책만 보는 바보 진경문고 6
안소영 지음 / 보림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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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과의 깊고 그윽한 우정, 스승의 사랑과 큰 가르침,
내가 속한 세상과 세계에 대한 고민..이제는 내게 조금
낯설어진 주제가 되어버린걸 이 책을 읽고나서야 알게 됐다.
초보엄마의 정신없는 하루 끝에 언제나 생각나는건 오로지
달콤한 잠과 휴식뿐...ㅎㅎ

그래도 이 책 덕분에 휘영청 밝은 달 아래에 서로 이끌리듯
모여 가야금을 타고 시를 읊조리는 벗들의 낭만에 잠시나마
함께 취해보는 호사를 누렸다.

물론 따뜻한 우정보다는 끝없는 경쟁속에서 크게 다르지
않은 어려움을 이겨내며 빛을 보기 위해 홀로 아둥바둥해야
하는 우리네 청춘과 비교되어 마음 한켠이 아려오기도 한다.

마치 달콤쌉싸름한 초콜렛 한 조각을 베어 문 것처럼..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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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10-14 10: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앗. 저 이 책 무지무지 좋아해요ㅎㅎ 4번정도 읽은거 같은데 첫 시작하는 글들이 마음을 따뜻하게해줘서 자주 손이 가더라구요^~^ 이 책을 읽고 이덕무 팬이 되었어요 ㅎㅎ

달팽이개미 2015-10-14 10:31   좋아요 0 | URL
맞아요~~머리말부터 마음이 몽글몽글해져서 햇빛따라 책상을 옮겨가며 책을 읽는 이야기 읽다 보면 어느새 이 책의 매력속으로 풍~덩~~ㅎㅎ 정말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책이에요 ^ ^
 
카모메 식당 - 아웃케이스 없음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 카타기리 하이리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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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또 보고..그래도 좋은걸..^ ^
어떤 날은 그냥 틀어둔다~그럼 자연스레 편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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