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키츠 러브레터와 시
존 키츠 지음, 김용성 옮김 / 바른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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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9세기 영국 문학을 대표한다니 기대가 컸다.

러브레터에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사랑뿐만 아니라 아픔,갈망,성숙 등의 다양함이 있다니 궁금했다.

'200년이라는 시간이 무색하리만치 오늘날 읽어도 하나 어색하지 않다'고 말할정도로 

러브레터를 읽는 내내 최근의 누군가가 적었다고 할정도로 가까웠다.

그 당시에도 오글거린다는 말이 있었을까? 생각이 들기도하고, 누군가는 문학의 독이라고 하는 단어인데도

막상 러브레터에 적혀있으니 친근하다고 느껴졌다.

'아프고 고통스러운','삶은 늘 엉망인','네가 나를 사로잡아 몹시 잔인하게 내 자유를 빼앗아버리진않았는지'등 

러브레터에는 사랑뿐아니라 다양한 감정을 만날수있었다.

그리고 '네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해 편지로라도 나를 위로해줘','사랑에 취할 수 있게 가장 달콤한 말들 꾹꾹 담아 편지쓰길',

'네 입술자국도 남겼으면해.' 등 을 통해 아픔을 사랑으로 치료받기도한다.

이후에 '네 편지를 읽으면 난 마냥 기분이좋아져','넌 내 곁에 없을 때라도 내가 느끼는 감각 하나하나에 엄청난 힘을 불어넣어 주거든' 이라는 편지로

글로서, 편지를읽음으로 치유받음을 알수있다.

건강문제라던가, 자신의 말로 '징징거리는 꼴'이라고 말할때도 있는데 그러한 이야기에 끝은 연인에대한 감사편지이기도했다.

또한 시는 원문과 함께 있어서 영어를 하지 못하더라도 번역된 시를 읽고, 함께 읽어보는방법도 있으니 좋다.

'살아 있는 이 손 지금 따뜻하고'가 이전에 좋아하던 노래가사가 생각났다. 그때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던 '너를 향해 내미는 내 손을' 부분이였다.

다른듯 같은 느낌이라 읽고, 또 읽게되는 시였다.

연인 패니에게 쓴 시도 1개가 아니였다. 

연애를 하는 사람이든, 연애를 하지 않는 사람이든 이 러브레터를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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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요리노트 -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요리사였다고?
레오나르도 다 빈치 지음, 김현철 옮김 / 노마드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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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가,과학자,건축가,발명가로 알고있던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요리사'라니 신기하고 흥미로웠다.

어떤 특별한 요리들이 적혀있을지 궁금했다. 

게다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서거 500주년이라니 더 특별한 느낌이 와닿았다.


요리노트로 들어가기전에 '산드로와 레오나르도의 세마리 개구리 깃발 식당'과 '최후의만찬'이라는 차례가 있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유년시절이야기부터 있었는데,

'의붓아버지가 단것을 실컷 먹으며 섬세한 미각을 키워주었고, 단것에대한 취미와 요리에대한 열정을 전수받았다'고 말한다.

요리노트에 대한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에대한 정보를 알수있었는데,

'평생동안 노동자 계층이 쓰는 피렌체 사투리로 말하고 쓰곤했다. '는 말에서 '라틴어 교육을 못 받았던것 같다'고 한다.

'베로키오'가 명령한 '그리스도의 세례'그림의 천사를 그리라고한 덕에 '동료들이 붙여준 뚱보라는 별명을 벗을수있었다.'고 하는 것도 새로운 정보였다.

요리노트가 나오기전 다빈치의 다양한 이야기를 볼수있는데, 

우리가 상상하던 모습과는 다른 엉뚱한모습도 알수있었다.

아무리 관심없더라도 '레오나르도 다빈치'라는 이름 한번 안 들어본 사람 없을정도인데, 

의외의 모습을 발견할수 있었다.

책을 읽으며 1차적으로는 '아니 왜?'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엉뚱했지만,

그 시대를 생각하고, 다시 생각해보면 이래서 천재구나, 싶을정도로 다양한 방법으로 도전한것도 알수 있었다.

지금은 그 만큼 발전된 기술들이 있지만, 그 당시에 생각해보면 새로운 방법들이라고 생각된다.

'마늘 빻는 방법'에 대해서도 기존 전통적인 방식과 레오나르도의 방식을 그림과 함께 비교할수 있었는데,

훨씬 가벼워진 느낌을 받을수있었다.

책에는 당시 그림,글씨,이야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옮겨져있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지음' 이라는 말이 괜히 그런게 아닌듯, 그 자체의 느낌을 받을수있었다.

'요리노트'에는 지금 생각하면 못 먹을듯한 다양한 요리들이 적혀있었다.

입맛이 끌리는 요리가 딱히 없었지만,

'입맛 떨어지는 요리들'이라는 표현이 있을정도로 나름대로 나눠져있었다.

처음에는 나도 도전해볼만한 욜요리가 있을까 했지만, '구멍뚫린 돼지 귀때기 요리','초에 담근 새 요리','물개요리'등 쉽게 도전하기 어려운 요리들이 많았다.

글로 통하여 상상해보는 것으로 대리만족을 느꼈다.

게다가 요리노트에는 '계속 발명해야 할 주방기구들'이라던가, '식탁에 병자를 제대로 앉히는 법'등 요리와 관련된 다양한 내용이 적혀있었다.

마지막엔 부록으로 나만의 레시피를 적는 노트까지있었다.

엽기발랄한 레시피는 아니여도, 레오나르도 다빈치 요리노트에 새로운 레시피를 적는다면 느낌이 새로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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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 금융위기 10년, 세계는 어떻게 바뀌었는가
애덤 투즈 지음, 우진하 옮김 / 아카넷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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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년의 세계사를 배우고싶었다.
설명에서처럼 금융위기를 이해하고 오늘날의 세계를 알아보고싶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년동안의 '세계사'를 읽어볼수있는데,
'애덤 투즈 교수'로 인해 우리가 단순히 2008년 금융위기만을 보는게아니라,
그 와 관련하여 자세히, 우리가 모르고 지나간 부분들, 이후 엮어있는 후폭풍에 미래까지 알려준다.


'2008년 9월 16일 화요일은 리먼브라더스 사태 다음날 이었다.' '전 세계 글로벌 화폐시장들이 멈춰 섰다.'
뉴스를 잘 보지 않았던 시기였지만, 뉴스에서 연거푸 전하는 소식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세계 최대의 경제 대국이 직접 만들어낸 위기 상황'에 당시 부시 대통령은 '미국 재무부가 부실 금융기관들의 구제에 직접 나설것'이라고 말했다.
책에서 나와있지만,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지적했다.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인데다 실제로는 엄청난 무역 및 재정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국가가 지금 시장 개입에 나서겠다는 것이다.'고 말이다.
2008년 금융위기는 '미국 만이 아닌 전 세계가 함께 겪은 위기였으며 다만 근원지가 북대서양을 중심으로 한 국가들이었을 뿐이다.'
어이없던 부분은 '미국은 자신이 만들어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지닌 유일한 국가였다.'는 부분이였다.
그리고 '그 역량은 달러를 찍어낼 수 있는 유일한 국가라는 구조적 영향력에서 비롯된것이였다. 미국에는 긍정적으로, 유럽에는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미국을 세계 금융 경제의  중심지로 다시 만드는 결과를 나타냈다'고 말한다.
이 후 2008년 금융위기의 후폭풍이 있었다.
단순히 티비에서 인터넷으로 보았던 텀으로 반복되는것을 생각했었으나 그것과는 달랐다.
'취약해진 재정 구조'로 사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진행되고 있었다는 점'이다.
별개로 알고있었던 '미국'과 '유럽'이 사실 연결되어 영향을 끼쳤다는것이 충격적인 사실이였다.
저자는 책을 통해 정말로 하고싶었던 말은 '열차의 탈선과 서로 상충되는 식시각의 충돌, 놓쳐버린 기회라는 쓰라린기억, 그리고 지도력의 실패와 집단적 행동의 부재와 실패'라고 한다. 또한 위기는 끝나지 않았고, ' 경제적 도전과 위기의 또 다른 순간은 이미 우리를 향해 다가오고있다'고 말한다.
책에선 다양한 도표들로 이전의 상황이나, 이후 전망,나라별 수지등을 알기 쉽게 정리되어있었다.
또한 다양한 나라별로 선택이나 관련 이야기등이 풀어 있어서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질수있었다.
한국의 IMF를 생각하고,저자가 두려워하는것등 이 책을 읽으면서 '경험과 교훈'으로 준비할수있기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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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시 컬러링북 : 설렘의 온도
집시 지음 / 시드앤피드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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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한 집시 컬러링북!!!!

집시님의 아름다운 그림이 컬러링북으로 나왔습니다. 

그림에 숨겨있던 '선'의 매력도 알고싶고,

채색하는 즐거움도 집시님 그림을 통해 느껴보고싶었습니다.

 

 

표지부터 핵존예였습니다.ㅠㅠ

게다가 '집시 작가만의 컬러링 노하우 수록!'이라고 적혀있는 문구 또한 눈길을 끌었습니다.

 

 

작가님의 멋지고, 사랑스러운 컬러링 엽서또한 4종이나 받았습니다.

이 엽서 도안은 책에도 있어서, 엽서 전 그림부터 채색까지 다양하게 볼수 있었습니다.

 

 

'시작하기 전 간단한 채색 tip'에서는 질감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는데,

허벅지부분과 손 부분의 차이를 비교하며 설명해주었습니다.

또한 '짙은 색을 수정하는 법'으로 컬러링중 짙게 채색되었을 경우 연하게 수정하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작가님이 들어가기전 '피부표현,메이크업,손끝,머리카락,옷주름,꽃과잎,하늘과구름' 이렇게 부분별로 나누어서 '채색 팁'을 공유했습니다.

각 파트별로 '포인트'를 부제로 적어놓았고,

프리즈마 사용 컬러를 색상과함꼐 적어놔서 보기에도 쉬웠습니다.

각 명도,음영,그라데이션등 필요성도 적어주어 이해하기에도 좋았습니다.

채색과정을 설명해준 그림또한 실제로 도안이 첨부되있어 차례대로 직접 채색하며 연습할수있어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페이지는 왼쪽에는 집시님의 완성된 컬러링이 실려있습니다.

오른쪽에는 좀 더 큰 사이즈로 도안이 첨부되어있습니다.

집시님의 채색을 보면서 따라할수있도록 되어있어서 초보자에게도 (앞서 채색 팁들을 꼼꼼히 본다면) 

천천히 따라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수있도록 되어있습다.

 

 

 

그림도 예쁘고 채색도 예뻐서 보고있으면 얼른 따라하고싶은 마음이 듭니다.

이 그림은 저도 예전에 책상위에 누운 그림그려봤었는데, 생각보다 그리기가 어려웠는데 

너무나 자연스럽고 이쁘게 그려져있어서 눈이 호강하는 느낌이였습니다.

 

 

벌써 더위가 다가왔는데, 

밤에 시원하게 맥주1캔씩하는 모습이 대리만족을 느낄수있었습니다.

사람뿐만아니라 밤하늘의 모습까지 예쁘게 채색되어있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채색할 도안으 보면 '선'으로만 되어있는게아니라

작가님이 명암을 미리 넣어주었습다.

그래서 채색시 명암넣을곳을 비교적 쉽게 알수있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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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문장은 어디서부터 고쳐야 할까? - 선명하고 바르고 오해받지 않는 글쓰기
김은경 지음 / 호우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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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쓸때마다 여러번 첨삭을 하는편이다. 퇴고할때 도움이 되겠다고 느껴졌다.

부드럽게 읽히도록 수정하고 싶다.

 

문법부터 맞춤법, 띄어쓰기 등 강의를 들어가며 공부했다.

매년 바뀌는것도있어서 계속해서 배워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그런 구분법보다 '누가봐도 말이 되고, 더 깔끔한 문장을 쓰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문법을 몰라도 바른 문장을 쓸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였다.

매번 외우고 공부하는것들과 다르게 '이 문장이 왜 어색한지, 쓰고 다듬을때는 어떤 부분을 중심적으로 봐야하는지 등 글을 보는 안목을 키워준다'고 한다.

 

'지나치게 생략하고있지 않은가'에서는 '한국의 남녀노소는 물론 외국인이 봐도 무슨의미인지 알아야 한다'는 것에 대해 말했다.

우리가 생각할때 이것은 삭제해도 되지 않을까? 하며 '핵심'만 전달하기위해 생략할때가 있다. 

'전부 아는 단어들만 썼는데도 아리송한 문장이 있습니다. 내용이 문제가 아니라 구조가 잘못되었다'는 뜻이다.

책에서는 계속 예시를 통하여 다듬어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처음 문장에서 수정된 이후 문장까지를 보면 확실히 다름을 느낄수가 있다.

나는 읽은후 처음 문장을 연필로 끊어가봤다.

'장문'이라는 멋짐에 이끌려 실수하기 쉬웠다.

잘게 자른후 보니 이해도 쉽고, 생략해서 어색한 부분도 눈에 띈다.

'단문을 거치지 않고 한 번에 장문을 쓰면 달려가는 데에 급급한 나머지 이런 문장이 종종 탄생합니다.' 고 말한다.

단문에서 장문으로 가지않고, 처음부터 장문을 쓰면 나오는 실수다.

살을 붙여넣으니 훨씬 보기 좋았다. 

저자는 ' 한번에 제대로 된 문장을 쓸 자신이 없다면 최대한 짧게 쓰고 끝까지 이야기하는 습관을 들입시다'고 말한다.

글을 쓰면서 '단문'의 중요성을 들었었는데, 그 중요성을 이렇게 예시를 통해 보니 왜 그랬는지 알수있었다.

 

'이 단어는 정말 어울리는가1,2'에서는 '뉘앙스'에대해 이야기했다.

우리가 자주 생각하는 '그래도 한국인인데, 내가 틀렸겠어?'라는 말을 했다.

최근에 내가 썼던 글들을 보았다. 분명 여러번 퇴고하고, 같이 글을 쓰는 지인이 봐주기까지 했는데 다시 읽으니 수정해야할것들이 보였다.

'틀리지않았을거란 마음'이 있어서, 제대로 잡아내지 못했던것 같다.

책에서는 단어의 뉘앙스를 ++,-- 로 설명하였다.

'전체적인 분위기'를 맞추어야 한다고 했다. 

단어 하나라도 호감과 남발이 같이 들어가는것보다, 호감과 '자유자재로 구사' 로 바꾸는것이 전체 결이 맞았다.

이런식으로 '오해의 여지를 하나하나 차단하면 된다'고 말한다.

'모든 단어를 의식하고 글을 쓰는 것은 어려운 일이므로 의식의 흐름에 따라 작성하고 퇴고 시 이 부분에 집중하는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런식으로 계속 수정하다보면 자연스러워질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정말 이 말을 쓰는가'에서는 '인위적인 표현'에대해 이야기를 했다.

'평소에 쓰는 사람이 없는 단어는 쓰지 않는게 좋다'고 말했다.

'흥미를 잃을수가 있기 때문에 어려운 내용에 주석을 달거나 괄호를 넣어 추가 설명하는것'과 같다고 했다.

예시를 보면 '일본에서 흔히 쓰는 단어를 이야기하며, 우리나라에서도 사용하지만 더 자연스러운 표현이 있다'고 보여줬다.

이러한 문장은 '의미는 변하지않지만 분위기가 바뀐다'고 했다.

사소한 부분이지만 단어 하나로도 글의 분위기가 바뀐다니 주의해야겠다고 느꼈다.

 

다양한 예시를 통하여 '선명하고 바르고 오해받지 않는 글쓰기'를 배울수 있는 책이다.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 수정하는 과정부터, '문장을 보는 안목까지' 알려줘서 도움이 되겠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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