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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그거 별거 아냐
이만기 지음 / 경향미디어 / 2020년 7월
평점 :
40년 강사의 팁을 배워보고 싶었다.
책을 읽기전 목록을 먼저 보는데 음성이나 시선 등 궁금한 내용이 있어 더 읽어보고싶었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먼저 꺼냈는데, '말을 더듬는 언어장애' 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래서 어른들에게는 '야단'을, 또래에게는 '놀림'까지 받았다고 하였다.
보통은 이런 경우에 좌절감을 느끼며 평생을 고통에 살아가는데, 저자는 '언제까지 그렇게 살 수는 없었다.' 고 말하며 극복할려고 노력한 이야기를 했다.
'동네에서 좀 떨어진 언덕위에 올라가 큰소리로 책을 읽거나 아무 이야기나 떠들면서 말 더듬는 버릇을 없애려고 부단히 애썼다.'고 한다.
나도 내성적이라 남들 앞에 나가서 발표해야할때 저자처럼 가슴이 쿵쾅거렸는데, 혼자서 대본을 만들어서 계속 연습했었던게 생각났다.
저자가 말더듬는것이 나아지면서 '심리적인 문제'라고 받아들이며 좋아졌다고 했다.
책을 읽으며 매 장마다 저자의 '강의 TIP'을 볼수있었다.
제일 먼저 '항상 수요자 입장'에서 바라보아야 한다고 했다.
인터넷 강의의 장단점을 이야기할때에는 표를 통해 장/단점을 분류해놓았는데, 표를 통해 한눈에 볼수있었다.
'나는 연기자'라는 꼭지에서는 '선생님이 나에게만 이야기한다.'라는 인상을 주는게 중요하다고 했다.
특히나 '주입식 강의' 를 견제하며 '쌍방향 학습'으로 만들려면 철저하게 학생의 입장에서 설명해야된다고 말한다.
그것과 관련하여 몇가지 조언도 바로 첨부되어있었는데, '마음속으로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예행연습'을 해야하며, '비대면이라 통제력이 약하므로 목소리의 강약과 높낮이 조절' ,'본인 특유의 강의 스타일', '시선배치의 확실, 카메라 응시'등 다양한 조언을 하였다.
최근 다양한 유튜브, 개인방송으로 연예인들도 카메라 촬영하는것이 방송으로도 나오는데, 카메라촬영과 편집등 스스로 하는 모습이 나왔었다.
저자는 원격수업 교수자를 '프로듀서'이자 '디렉터'이자 '출연자'이며 거기에 '작가'역활까지 해야한다고 말한다.
카메라 앵글을 신경써야 한다고 하며 자세하게 설명해주었는데, '피사체를 내려다보며 찍는 하이앵글','피사체를 올려다보며 찍는 로앵글'을 구사하면 좋으나, '눈높이 촬영, 아이레벨 앵글'이면 충분하다고 한다. 판서내용을 위하여 바스트샷이나 웨스트 샷을 잡는것도 얘기하였다.
조명은 크게 필요없으나 무엇을 설치한다면 좋다고 얘기하며, 마이크에대해서도 별도로 어떤 마이크를 사용하는것은 필수라고 말했다.
그리고 내가 강의를 듣는입장에서도 들었던 생각이 책에서도 나와있는데 ' 절대로 서둘러 끝내거나 시간을 때운다는 인식을 주면 안된다'고 말한다.
복장에대해서도 중요하게 이야기하였는데, 특히 '피해야할 복장'과 왜 피해야하는지 이유도 설명해주어 도움이 되었다.
'쌍방향 학습'에대해 이야기했었는데, 이와 관련하여 수업효과를 높일수있는 상황을 사례로 보여주며,학생들의 공감을 얻는 모습을 보여준다.
강의평가에 대해서도 A/B/C/D로 나누어 다양한 평가문항을 첨부하여 보여주었다.
다양한 TIP과 설명, 첨부자료를 통하여 강의를 준비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