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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분수가 된 것처럼 펑펑 울어 버린다면 ㅣ 웅진 세계그림책 229
노에미 볼라 지음, 홍연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9월
평점 :
으아아아앙~!
눈물이 분수가 되어 내리고 있네요.
해님도 엉엉... 분수 맨 위쪽에 자리한 지렁이도 엉엉(제 눈에만 지렁이로 보일까요?^^)
하지만 아랫층에는 눈물로 만들어진 분수에서 다른 동물친구들은 저마다 즐겁게 놀이를 하고 있네요?!!
와우!!^^ 발상의 전환
똑똑똑!
대문을 열고 나면 나오는 면지
물감으로 채색된 듯한 하늘색, 파란색은 바로바로 다양한 동물, 식물 친구들의 눈물이네요.
거미도, 돼지도, 구름도, 꽃도, 별님도, 악어도 엉엉 눈물을 흘리고 있네요!!
다양한 동, 식물들은 어떠한 일로 눈물을 흘리는 걸까요?
누구가 다양한 이유로 눈물을 흘려요!!
기쁨의 눈물
슬픔의 눈물
분노의 눈물
감동의 눈물
좌절의 눈물
악어친구가 중요한 말을 합니다.
"우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어쨌든 잘 울어야 한다는거야."
꼬르륵!!
배꼽시계가 요란하게 울리는 점심시간!!
마침 점심때 슬퍼지면, 가스레인지를켜고
냄비가 가득 찰 때까지 펑펑 운대요.
짭조름한 눈물로 스파게티 면을 끓이면
간을 맞출 필요도 없다는
완전 신선한 아이디어💡
사계절 상관없어
봄에 울면 꽃에게 물을
겨울에 울면 꽁꽁 언 눈물 위에서 스케이트를 슝~~
생일에 울면 후~ 초를 불필요없이
눈물로 끌 수 있다는 신박한 생각!
이 세상 누구다 다 운다고 합니다.
울어서 나쁠 건 조금도 없다고 하네요.
눈물은 어디서든 통하는 언어라고요!!
맞네요~ 서로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눈물이 주는 세계공통언어!!
이 그림책은 어린 친구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울어도 괜찮다" 는 메시지를 전해주기에
우리들의 마음 깊은 곳을 어루만져주는 책인 것 같아요.
사실 어른이면 울고 싶어도 참아야 하고, 눈물을 보이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죠. 또한 아이들이 울면 우는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이고, 그 눈물이 건강한 감정표현이 될 수 있음에도 우리는 울면 안되는 상황!! 울고 싶어도 참아야 하는 부분을 강조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는 그림책
"울어도 괜찮아!!"
마음 깊은 곳을 어루만져주는 깊은 그림책이네요.
* 도서를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고 개인적인 생각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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