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일까요? 아기 그림책 나비잠
엘레나 셀레나 지음, 박선주 옮김 / 보림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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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아기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놀이인 까꿍놀이를 소재로한 책이다. 요즘 우리 아기도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까꿍놀이를 즐겨해서인지 책에 흥미를 보였다.

그리고 이 책은 책장에 접힌 부분을 펼쳐서 볼 수 있도록 제작 된 플랩북의 형태를 띄고 있는데 이것이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상상력을 높여주기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독성 또한 좋다. 까꿍!이라는 글자가 크게 쓰여있는데 이 책을 아기들에게 읽어주는 엄마라면 나도 모르게 이 부분을 더 실감나게 읽어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이드의 역할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알록달록 선명한 그림들도 아이들의 눈을 번쩍이게 한다. 요즘 아기가 예쁜 그림을 보면 흥미롭게 쳐다보는데 이 그림책 또한 함박웃음 지으며 마주하는 모습을 보여 엄마의 마음도 흐뭇했다.

이 책엔 모두 8마리의 까꿍놀이 주인공이 등장한다. 생각보다 주인공의 숫자가 많고 다양해서 연이어 할 수 있는 독후활동들도 있을듯하다. 예를 들면 이 주인공이 내는 소리나 움직임 나타내기, 실제 소리 들려주기, 실제 모습 보여주기 등 말이다.

아마 이 책을 접하고 나면 아이와의 무궁무진한 까꿍 놀이의 세계가 열리고 책에서 본 동물들을 보면 아이가 까꿍! 을 외칠지도 모르겠다. 그것이 책이 주는 놀라움이니까 말이다.

가을,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한다. 우리 까꿍놀이를 좋아하는 아기들에게 재미있는 책 한권을 통해 책의 즐거움도 느끼고 엄마와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주는 건 어떨까?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이지만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누구일까요 #엘레나셀레나 #그림책추천 #보림 #협찬도서 #플랩북 #까꿍놀이 #보림출판사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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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행운에게 노는날 그림책 13
스테파니 드마스 포티에 지음, 로라 키에츨러 그림, 박재연 옮김 / 노는날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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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친구 행운에게. 커다란 양배추 아래 잠든 핑크빛 토끼에게 다가가는 노란 토끼. 표지 속 에밀과 펠릭스의 첫만남이 이루어지던 순간이다. 에밀과 펠릭스의 만남부터 그리고 그들이 함께하는 그 과정이 따스함을 주는 그림책을 만났다.


  혼자 있어도 부족한 것이 없던 에밀에게 꼬마 토끼가 우연히 찾아온다. 에밀은 그 우연을 소중하게 받아들였고 함께 하기를 거부하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의 보금자리 한켠을 기꺼이 내어준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너무 자연스럽고 따뜻해서 그림책을 읽는 동안 흐뭇한 미소가 떠올랐다.


  한때 나도 혼자 있는 것이 부족하지 않았고 충분히 행복하다고 느끼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가정을 이루고 소중한 딸아이를 만나게 되니 함께 하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이며 행운인지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 나처럼 함께하는 것의 소중함과 행복을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게 될 것 같다.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에게도 친근하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을 듯하다.


  에밀이 핑크빛 토끼에게 이름을 붙여준다. 행운이라는 뜻의 ‘펠릭스’. 이름 안에 에밀이 핑크빛 토끼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반영된 것은 아닐까? 마치 우리가 우리 아이에게 소망을 담아 이름을 지어주며 우리의 바람이 그 과정에 투영되는 것처럼 말이다.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는 다면 네가 만약 펠릭스라면 에밀과 어떤 활동을 하고 싶은지 물어보는 질문을 하고 그날 하루 에밀과 펠릭스가 되어보면 좋을 것 같다. 또 나에게 주어진 해운찾기 놀이를 해도 좋을 것 같다. 그것이 왜 행운이라고 생각하는지 이야기하다면 감사가 넘치는 하루가 될테니까 말이다.


🍀check point!!

  그림책 전체에 펼쳐진 로라 키에츨러님의 그림에는 작가님이 좋아하시는 드로잉과 종이 오리기 기법이 잘 드러나 있다. 은근한 입체감까지 더해주는 것 같아 보는 재미가 있다.



  행운은 에밀처럼 우연을 통해 만난 것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이들에게 찾아오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주어진 것들을 보고 행운이라고 여기는 것.


  책을 덮으며 묻고 싶다. 당신에게 행운은 무엇입니까?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이지만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여러 가지 굿즈와 정원식 작가님이 직접 써주신 캘리까지 너무 감동적인 선물이었습니다.


#내친구행운에게 #스테파니드마스포티에 #로라키에츨러 #박재연 #나에게행운은 #서평단 #노는날 #마음이따뜻한책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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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이뿌이 모루카 : 오물오물 청소 뿌이뿌이 모루카
미사토 도모키 지음, 봉봉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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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와 유튜브에서 인기를 얻으며 방영되고 있는 [뿌이뿌이 모루카]의 스토리북 제 4[오물오물 청소]가 출간되었다. 인기리에 방영되고 끝난 드라마가 소설책으로 출간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이번에 오물오물 청소에는 모루카 캐릭터 중 먹는 것을 좋아하는 테디가 등장한다. 운전자 형이 마구 버리는 쓰레기를 테디는 구분 없이 먹어버린다. 그렇게 쓰레기를 모조리 먹어버리는 테디에게 문제가 생긴다. 물론 쓰레기를 마구 버렸던 운전자 형에게도 문제가 발생한건 마찬가지다.

 

  그림책을 보면서 전에 TV에서 방영하였던 환경 다큐멘터리가 생각이 났다.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들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바다 생물들에 관한 다큐였다. 그림책을 보고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아이들이라면 독후 활동으로 다큐도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책에서 쓰레기를 아무 곳에나 버리는 문제를 어린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재미 요소를 더해 표현해주고 있다. 가볍게 동기부여의 측면에서 접근하기 좋은 책이다. 아마 쓰레기를 버리면 테디가 아야한다고 쓰레기통에 버려야한다고 하는 아이들이 분명히 있을테니 말이다. 아이들은 그만큼 모방본능이 뛰어나다.

 

  더불어 너무 많이 먹는 것도 좋지 않다는 과유불급의 교훈은 덤으로~!!

 

  그림책의 그림들이 실사로 이루어져있어 모루카의 질감들이 잘 느껴진다. 푹신푹신할 것같은 모루카가 아이들의 눈에 너무 귀여워보일 것 같다. 그리고 맨 뒷장에 모루카 캐릭터들을 소개하는 장면을 보면 아이들이 앞선 책들도 보고 싶어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미만 잡지 않고 교육적 요소까지 담은 뿌뿌이 모루카-오물오물 청소!!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리기, 환경오염과 관련된 교육을 아이에게 하고 싶은 어른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이지만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가람어린이출판사 #뿌이뿌이모루카 #오물오물청소 #넷플릭스 #그림책 #쓰레기는쓰레기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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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유령 소치는 누나가 되고 싶어!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 9
가도노 에이코 지음, 사사키 요코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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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 시리즈 그 아홉 번째! [꼬마 유령 소치는 누가가 되고 싶어!]를 보았다. 유령이라기엔 너무 귀여운 빨강머리 소치가 계단에 앉아 꼬마 생쥐 두 마리를 안고 있는 모습은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호기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 책은 [마녀 배달부 키키]의 작가님이 그림을 그려서인지 그림에 귀여움이 물씬 묻어났다. 그리고 특이한 것은 그림책에 실린 그림들이 컬러와 흑백이 공존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단점으로 다가오지 않고 읽으면서 컬러 그림이 언제 나올까 기대하면서 보는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가 되었다. 그리고 큼지막한 글씨 사이즈가 저학년 아이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소치는 동생이 너무 가지고 싶었다. 사탕 가게 할머니의 이야기를 따라 아치에게 우연히 찾아갔다가 귀여운 생쥐 두 마리를 동생으로 맞이하게 된 소치~!! 동생이 생긴다는 것은 알고보니 쉬운 일은 아니었다. 세 사람의 동거동락이 시작되며 생겨난 크고 작은 소동들이 매우 재미있게 그려진 책이었다.

 

  책을 읽다 문득 동생을 가지고 싶다고 떼를 쓰는 아이들이 읽으면 너무 재미있게 볼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생이 있어서 좋은 점도, 동생이 있어서 힘든 점도 잘 담아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동생이 있는 아이들도 공감하며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책을 읽은 후 아이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질 수 있을 것 같았다.

- 동생이 있다면 어떤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니?

- 언니라서 오빠라서 형이라서 누나라서 혹시 힘든 점은 무엇이 있을까?

- 형제, 자매, 남매가 있어서 좋은 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

 

  그리고 치치와 키키의 사탕처럼 사탕꾸미기 놀이를 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

[꼬마 유령 소치는 누나가 되고 싶어!] 소치와 치치, 키키처럼 오늘 밤 역할 바꾸기 놀이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서로의 입장도 이해하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만들어낼 수 있는 밤이 될 것만 같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이지만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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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핑곰이 어디 있니? 웅진 세계그림책 259
알렉스 맥도널드 지음, 서남희 옮김 / 웅진주니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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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여운 펭귄이 애타게 찾는 핑곰이. 과연 펭귄은 핑곰이를 찾았을까하는 궁금증으로 책장을 넘겼다. 핑곰이를 잃어버리게 된 사연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엄마 입장에서 너무 사랑스러운 펭귄을 만나고 나니 기분이 좋아지는 그림책이었다.


  누구보다 핑곰이를 잃어버린 줄 알고 애가 탔을 펭귄. 이곳저곳을 핑곰이를 찾아 헤매는 모습을 보니 귀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응원하는 마음이 절로 생겨났다.


  그림책을 읽어 가며 아이들이 펭귄을 향해 ‘핑곰이는 여기 있어~!’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다. 아이들의 반응을 상상하며 읽는 재미가 있는 그림책이다.


  어린 시절 애착인형, 애착물건이 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소중함이라는 것과 함께 있는 것의 가치를 함께 이야기해봄직도 할 것이다.


  그리고 혹시나 애착물건의 분실로 인해 속상해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해 줄 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 추억 속에 저장되어 있던 나의 소중했던 물건을 떠올리며 그 안에 담긴 부모님의 사랑을 다시금 생각하는 시간이 될지도.


★재미 point1.

독자들 눈에는 너무 잘 보이는 쨍한 핑크색의 핑곰이~!!


★재미 point2.

펭귄의 일상. 아기자기한 펭귄의 일상을 보는 재미가 있다.


★재미 point3.

맨 뒷장의 옮긴이의 말도 꼭 읽어볼 것~!! 특히 이 책을 읽어주기 전에 부모님이 먼저 읽어보면 좋을듯하다.



▶피오나지니님의 서평단 이벤트에 참여하여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이지만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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