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라서 좋아
마크 콜라지오반니 지음, 피터 H. 레이놀즈 그림, 김여진 옮김 / 초록귤(우리학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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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H. 레이놀즈 작가님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내가 너라서 좋아

 

  책 표지에서부터 반짝이는 홀로그램으로 쓰인 글씨와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는 아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책장을 펼쳐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다 보면 어쩜 이렇게 예쁘고 긍정적인 표현들이 가득한지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이 책에서는 내가 너라서 좋은 것을 외모만 언급하지 않는다. 내면의 것들을 훨씬 더 많이 다루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어른이 나도 많은 위로를 받았다.

 

  요즘 시대에 자신을 잃고 스스로의 단점들에 매몰되어 위축되어있는 사람들에게 스스로를 다시 바라  보고 자신의 장점을 깨닫게 해주며 응원을 보내는 책이다.

 

  이 책은 부록으로 따라쓰기 책도 함께 제공하고 있는데 글씨를 쓸 줄 아는 아이들에게 다시 한번 따라쓰기를 통해 긍정적 자기 표현들을 되새김질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과 책을 읽고 독후활동으로는

1. 나의 장점 거울 꾸미기,

2. 책에 나오는 긍정 표현 중 제일 마음에 드는 표현 말해보기,

3. 친구의 장점 찾아주기

4. 당연하지 게임처럼 내가 너라서 좋아 놀이하기

 

여러 가지 독후 활동들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람들이 자신을 안 좋아하는 것 같은, 혹은 자신은 잘하는 것이 하나도 없는 것 같아서 위축 되는 그 누군가에게 따뜻하게 건네줄 수 있는 책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이지만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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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고민이 있니? 내일의 나무 그림책 3
천유링 지음, 권성지 옮김 / 나무의말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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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가 되면서 늘어나는 많은 고민이 있다. 육아 고민, 아이의 밥 고민, 어린이집 고민, 나의 복직에 관한 고민 등등... 그런데 이런 고민은 때로는 답이 없는 것 같아서 너무 힘들기도 하고,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그 답을 발견해서 쉽게 풀리기도 한다.

 

  하지만 정말 어려운 일이 있다. 아이의 질문에 답해주는 것. 가끔 아이가 질문을 해오는데 이것을 어떻게 말해주면 아이가 이해할 수 있을까 너무 어려운 순간이 있다. 1학년 아이들과 생활할 때도 그런 경험이 많았다. 너무 당연하게 써오던 낱말을 아이들이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는데 순간...이걸 뭐라고 설명해 주는 것이 좋을까하는 그런 경험들말이다.

 

  나무의 말 출판사에서 고민이 뭐야라고 묻는 아이들에게 너무 반가운 책을 출간했다. 책을 읽는 내내 나중에 내 아이가 커서 고민에 대해 묻는 다면 꼭 이 책을 읽어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속표지에서부터 고민이 있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너무 잘 표현해내는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미나의 고민으로부터 시작된 이 그림책은 고민 해결을 위해 친구들을 찾아 나서는 미나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그런데 미나의 고민 해결은 쉽지 않았다. 우선 고민이라는 것 자체를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는 친구들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고민에 대한 뜻부터 친구들에게 설명을 해주어야했기에 미나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이 책에서 고민이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은 그야말로 이마를 탁!치게 만드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우연히 만난 물고기 한 마리의 고민에 대한 공감. ‘많이 힘들었겠구나.’를 시작으로 미나의 고민은 새로운 시각을 만나게 되었고 미나는 자신 속에서 고민의 해결법을 발견했다.

 

  이 책은 나무의 말 출판사에서 펼쳐낸 사회정서학습그림책 그 첫 번째 책이다. 그런 면에 있어서 첫 번째 책이 고민에 대해 너무 잘 풀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민을 해결하기까지 친구들에게 고민을 이야기하는 미나의 모습도 용기 있었고, 끝까지 고민 해결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미나의 모습도 아이들이 볼 때, 그리고 어른인 내가 볼 때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무언가가 있었다.

 

  색연필로 그린 듯한 그림체도 따스한 느낌을 주고 있고 배경 가득 다양한 색감이 눈을 즐겁게 해주기도 했다. 그리고 중간 부분 4면에 걸쳐 펼쳐지는 웅장한 그림은 아이들의 감탄을 자아낼 것만 같았다. 작가님이 얼마나 이 책을 그리고 쓰시면서 고민을 했는지가 엿보였다.

 

  내 아이에게 어떤 고민이 있는지 알아보고 싶은, 그리고 그 고민 해결을 도와주고 싶은 부모님. 그리고 고민이 있지만 혼자 끙끙대는 아이들, 그리고 고민이 있는 어른들에게까지 마음을 정화시켜주며 내 안에서 그 해결 실마리를 발견하게 돕는 [너도 고민이 있니?]를 추천한다.

 

🎆 tip! 이 책은 고민해결뿐만 아니라 공감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넌지시 소개시켜주기 좋은 그림책인 것 같다. 공감 관련 차시에서 아이들과 함께 읽고 독후 활동을 진행해도 좋을 책!!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이지만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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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탐험
박유나 지음, 김현정 그림 / 한림출판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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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2월 중순, 3월이 다가오니 이제 곧 새롭게 입학하는 아이들에게는 두려움 반, 설레임 반으로 가슴이 두근두근하는 시기이다. 이런 시기에 딱 적절한 책이 한림출판사에서 나왔다. 제목은 학교 탐험!!

 

  입학하면 1학년 아이들은 입학초기적응활동으로 학교의 곳곳을 돌아다니며 학교에는 누가 있는지 어떤 공간들이 있는지를 배운다. 그런데 책 제목을 보는 순간 아이들을 데리고 학교를 소개하던 그 순간들이 떠올랐다.

 

  책의 주인공은 한봄이다. 학교에 가기 싫은 아이다. 그런 한봄이에게 유일한 피난처(?)는 한봄이의 예쁜 가방에 달려있는 분홍색 코끼리 코리이다. 이런 코리가 어느 날 사라졌다. 코리를 찾으러 어쩔 수 없이 학교를 가는 한봄이의 그 특별한 하루와 이를 기점으로 달라지는 한봄이의 학교생활을 유쾌하고 재미있게 그려냈다.

 

  코리를 통해 한봄이는 학교의 새로운 모습들을 보게 된다. 그리고 칭찬스티커를 받으면서 학교가 조금씩 좋아지게 된다. 그리고 친구들과 더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하지만 코리는 매개체였을 뿐 결국 용기를 낸 것은 한봄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한봄이의 모습 속에 함께 지냈던 아이들의 모습이 오버랩되었다. 이렇게 귀여운 아이들이 있었는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고민도 되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엄마와의 전화통화에서 하소연하는 선생님의 모습 속에서 작가님이 어쩜 아이들의 마음뿐만 아니라 선생님의 마음까지 이렇게 잘 녹여 내셨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감탄이 나왔다.

 

  문학이지만 책이 챕터별로 나누어져 있어서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충분히 집중력 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귀여운 코리는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하고 등장하는 캐릭터들 또한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캐릭터들이어서 더 흥미롭게 다가가기 좋았다.

 

  아이가 입학을 앞두고 있거나 새로운 학년으로 올라가는 이 시점에 학교 가기를 두려워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함께 읽으면 대화를 나누기에 좋은 소재가 담겨있는 책이다. 우리 아이에게 코리같은 존재는 무엇이 있는지 함께 읽으며 찾아보는 것도 내 아이를 이해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이지만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학교탐험 #한림아동문학선 #어린이도서 #아동문학 #학교적응기 #애착인형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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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버스를 타고 빨간 벽돌 유치원 5
김영진 지음 / 길벗어린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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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쾌하고 발랄한 그림체와 글로 많은 아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영진 작가님의 신간이 나왔다. 빨간 벽돌 유치원 다섯 번째 이야기, [유치원 버스를 타고]가 그 주인공이다.

 

  김영진 작가님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즐겁게 그려내셔서 언제나 신간이 나온다는 소식을 들으면 기대가 되고 설레임도 한가득 안고 있게 되는 것 같다.

 

  매일 아침 유치원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일어나는 신나는 일을 그린 이번 그림책은 아이들의 말도 안 되는 귀여운 상상의 세계를 예쁘게 담아냈다.

 

  읽는 내내 아직 우리 아이는 말을 못하지만 만약에 말을 잘하게 되고 유치원생이 되어 이런 이야기를 한다면 얼마나 귀여울까라는 생각을 하며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과 생활하다보면 아이들의 상상 세계에 가끔 초대되는 일들이 생기곤 하는데 작가님이 그런 아이들의 특성을 너무 잘 이해하고 그려내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봉봉이의 이야기에 꼬리에 꼬리를 문 이야기 세계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져서 읽는 어른도 그 속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책 장면 한 가득 그려진 아이들만의 상상이 다채로운 색으로 표현되어 보는 즐거움도 느끼게 해주었다.

 

  어느 누구하나 소외되지 않고 함께 참여하고 선생님은 버스 안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소홀히 하지 않고 유치원 수업 과정 속에 녹여내신다. 그리고 아이들은 재미있게 수업에 참여한다. 교사 입장에서도 다시 한 번 아이들을 삶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이고 수업과 연관 시킬 수 있는 것들을 잘 탐색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다 읽고 난 뒤 나는 반성하게 됐다. 그 이유는 봉봉이의 어찌 보면 너무 엉뚱한 상상의 세계에 그 누구도 나무라지 않고 함께 동참하는 것을 보았다. 그렇게 동참하고 나니 아이들은 아이들만의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마지막에는 행복감으로 가득했다. 교사로 그리고 이모로, 그리고 엄마로 살아가는 삶에서 아이들의 이런 행복도 지켜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아이에게 상상의 세계에 대해 알려주고 싶은 부모님, 그리고 교사들. 매일 유치원 버스를 타고 등원하는 아이들. 상상의 세계에 대해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번 빨간 벽돌 유치원 다섯 번째 이야기, [유치원 버스를 타고]를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이지만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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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은 빨강 파랑은 파랑 알맹이 그림책 75
알리시아 아코스타.루이스 아마비스카 지음, 아누스카 아예푸스 그림, 안의진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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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책에 대한 프리뷰를 보던 중 표지가 너무 흥미로운 책을 발견했다. 제목은 [빨강은 빨강 파랑은 파랑]이다. 내 시선을 사로잡았던 가장 큰 이유는 빨강은 빨강이라는 제목은 파란 동그라미 안에, 파랑은 파랑이라는 제목은 빨강 동그라미 안에 적혀있어 궁금증을 자아내는 것이었다.

 

  나도 책 표지를 보고 이렇게 의아한데 아이들이 처음 이 책 표지를 보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 것 같았다. 책을 읽는 것의 시작은 이런 작은 의아함, 혹은 호기심에서 출발하는데 그러기에 이 책의 표지는 너무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알록달록한 겉표지와는 다르게 처음 넘긴 면지에 차 있는 흑백의 그림. 이것은 작가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는 부분을 살펴보고 그 의도가 무엇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너무 세밀한 부분까지 작가님들이 의도한 바가 전해지는 것 같아 좋았다.

 

  이 책의 이야기는 색에 대한 편견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그 안에서 불편함을 겪는 여우가 이에 대한 이의 제기를 하고 이를 탈피하며 동물 친구들에게 색에 대한 자유로움을 선사한다.

 

  처음에는 책 속에 등장하는 동물들과 그 대화에 집중시키기 위해 배경은 흑백으로 표현되어져 있고 점점 동물들이 색에 대한 편견을 버리면서 배경에도 화려하고 다양한 색깔이 칠해지는데 이 또한 아이들의 눈을 즐겁게 해 줄 수 있는 요소인 듯하다.

 

  우리도 색에 대한 편견을 의도치 않게 가지고 있다. 사회적으로 약속되어져있는 색들도 우리 주변에 많이 있지만 그보다는 여자는 핑크지~ 에이 남자가 무슨 노란 옷을 입어~’라는 식의 색에 대한 고정관념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그래서 수업시간에 특히 색을 활용해야하는 시간에 다양한 색깔을 사용하기 어려워하는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다. 그리고 책의 사이즈가 보통 그림책들에 비해 큰 편이고 폰트의 크기도 큰 편에 속해 아이들과 읽기에 가독성이 좋아 더욱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색깔이 가지는 이미지에서 자유로워져 좀 더 다양한 표현을 하고 싶은 아이들, 그리고 고정관념, 편견, 선입견에 대해 교육하고자 싶은 부모님, 선생님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이지만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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