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루시아 (1~7권) 루시아
하늘가리기 지음 / 조아라 / 2015년 4월
평점 :
판매중지


루시아는 자신의 나이 12살에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자신이 왕의 사생아 16번째 공주란걸 알고 궁전으로 들어가 비비안 헤세라는 새이름을 얻고 살기 시작할때에 자신의 미래를 본 예지몽을 꾸게 된다. 미래에서는 평온한 인생이 아닌 대부분 고통과 눈물로 얼룩진 인생이라 미래를 바뀌기로 결심하고 루시아 18살에 전쟁에서 승리하고 온 전쟁의 흑사자라 불리는 타란공작을 보게 되는데 예지몽에서  본 타란공작은 가문도 재력도 모두 보잘것 없는 가문의 아가씨와 결혼했는데 그 이유를 보니  공작가에 아무런 영향을 줄 수 없는 이름뿐인 아내가 필요했다는것을 알고

현실에서 루시아는 타란공작에게 인생을 바꾸는 자신과의 계약결혼을 제의한다.

서로의 이익이 충족된 계약결혼의 조건은 타란공작의 혼외아들을 자신들의 혼적에 입적시킬것과  공작을 사랑하지 않을것 그리고 공작부인이라는 이름이다.

하지만 인생은 자신의 뜻대로만은 흘러가지 않는 법이라 사랑하지 않겠다는 조건이 발목을 잡아 사랑을 하면서도 전전긍긍해 속앓이 하고 고민을 하게 만들고 사랑도 그렇지만

루시아가 자신의 비참한 미래때문에 다른사람의 인생을 비틀면서까지 바꾼 미래 또한 생각대로 흘러가지만은 않는다.

 

루시아는 우연히 1권을 읽고 난 후에  판타지를 별로 선호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눈을 뗄수가 없게 만드는 흡입력이 있고 책이다

 

루시아는 전형적인 판타지 회귀물로 시작하지만 주인공들의 파란만장한 모험보다는

두 남녀의 로맨스에 포커스를 둔 글이라는 점에서 인상깊다. 또한 서로에게 말 못할 아픔 상처를 간직한 루시아와 휴고는 필요에 의해 형성된 관계(계약결혼)에서 기존에 알지 못했던 감정을 느끼게 되고 그들이 살아가기 위해 수단으로 이용한 결혼이라는 형식이 살아가는 의미와 목적이 되어 버리게 된다.

그 감정의 변화에 맞추어 두 사람은 마음의 성장이라는 것을 하게 되고 이런 과정들이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며 변화해 가는 모습들이 잘 그려져 있다.

여러가지 많은 사건와 상황 주변인물들이 있지만 주변에 시선을 분산 시키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루시아와 휴고 두 사람에게만 집중하여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작가님의 필력이 만만치 않음을 알게 된다.

 

하늘가리기님의 인터뷰가 있어 읽어보니 루시아를 쓰면서 추구하고자 했던 점과 가장 중요한것은 재미라고 하시면서 사건을 복잡하게 꼬지 않고 가볍고 빠르게 지나갈 것 그리고 루시아의 중요포인트는 남녀 주인공이지 사건이나 배경이 아니고 가벼운 것은 좋지만 코믹물은 내키지 않고 로맨스를 읽으면서 속이 터지는 상황을(오해나 삼각관계, 악역 조연으로 고통받는 주인공들)이런 요소를 다 빼버리고 그냥 마음 편하게 술술 넘겨 볼 수 있는 소설을 읽고 싶어서 루시아를 쓰셨다고 하셨는데 루시아를 읽다보면 작가님의 의도대로 편안하고 판타지가 어렵다고 생각되는 사람도 전혀 부담없이 가볍게 읽을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판타지라고 하지만 판타지보다는 로맨스에 더 치중을 했고 씬도 많이 나오기는 하지만 흐름상 들어가야 해서 씬들이 자연스러워 씬 많은게 저질스럽다거나 지루하다거나 하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고 남주 휴고가 절륜남이 뭔지 짐승남이 뭔지만을 느끼게 해줘서 부러운 마음만 들 뿐이다.

 

잔잔하고 무난하게 흘러간다 싶으면 적재적소에 사건이 들어가게 되고 그 사건이 길게 가지 않고 적당한 선에 마무리가 되어 이또한 편안히 읽을수 있게 되는 묘미중의 하나이다.

작가님이 규모 큰 사건을 가슴 조마조마하게 사건을 지켜보며 손에 땀이 쥐게 하고 극적인 감정을  느끼고 싶지 않다고 하셨는데 나 또한 그런 감정을 느끼고 싶지 않고 둘이 행복하게 알콩달콩하니 달달하게 사랑하는 모습을 보고 싶고 여주도 그렇기는 하지만 남주가 여주를 더 많이 사랑해 주는 로맨스를 좋아하는지라 루시아에서 남주가 여주한테 아주 끔뻑 죽는다. 소유욕도 소유욕이지만 질투도 심하고 루시아만 보면 마음과 동이 동해 언제 어디서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짐승으로 변하는 모습도 좋고 또 루시아한테 안절부절 절절매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다.

 

주인공에만 집중에서 몰입도와 흡입력이 좋아 한권씩 나올때마다  끊지않고 한번에 읽었는데 둘이 살아가면서 인연을 맺은 주변 사람들 이야기도 보는 재미가 있다.

집사인 제롬과 제롬의 쌍둥이이자 정보를 물어다주는 파비안,

호위를 하는 로이 그리고 휴고의 아들 데미안까지 어느 누구하나 버릴것 없이 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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