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논
다비드 포앙키노스 지음, 이상해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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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적인 독특함(정신과 의사에게 자기 고백하기)은 있는데 내용적인 새로움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비틀즈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부족하기에 어느 천재적인 뮤지션의 성장기와 치정사로만 읽었다. 결국 예술가들이란 자기만족에(만) 몰입하는 울보 떼쟁이라는 것을 재확인하는 기분이 찝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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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맨 2019-07-08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표지에는 저자를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독특한 설정과 섬세한 문장, 진지함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유머로 프랑스의 젋은 작가 가운데 단연 독보적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저자 다비드 포앙키노스.‘
책을 팔아야 하므로 당연히 고급진 소개를 해야 하는 사실은 알겠으나, 나로서는 독특한 설정 하나 말고는 건질만한 것이 없어서 아쉬웠다. 이 책에 나오는 내용은 시중에 널려 있는 존 레논에 관한 평전에서 상당수 찾아볼 수 있으며, 심지어 나무위키 같은 곳에서도 숱하게 발견된다.
 
화차 블랙펜 클럽 24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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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에서 빚이 형성되는 원리, 그 원리를 대규모적 이윤 창출의 수단으로 사용하려는 무리, 그러한 무리에게 쫓겨서 유령이 되거나 유령처럼 살아야 하는 이들의 실상을 추리적인 방식으로 서사화한다. 형식상의 새로움은 없을지라도 내용상의 치밀함과 핍진함이 이 작품의 품격을 드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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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로 쓰기 - 김훈 산문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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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은 여성적/영웅적/분변적인 것을 쓸 때는 글의 재미가 별로이다. 그의 글에 가치가 생기는 경우는 ‘대단하게 보이지는 않는 순간과 경향‘에 착목하여 애정을 드러낼 때이다. 이번 산문집에서 그의 시선은 칠곡 할매들, 공원 풍경, 립스틱 바르는 여고생들, 군인들 수양록, 강변의 새떼에 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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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과 망각의 책 밀란 쿤데라 전집 5
밀란 쿤데라 지음, 백선희 옮김 / 민음사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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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은 진보해야하며 역사는 더나은 방향으로 나아가야한다‘는 명제에 강력한 반기를 드는 글이다. 쿤데라는 합리적/합목적적 관점에서 세계와 인간을 이해하려는 태도를 거부한다. 그저 우리의 우스꽝스러움을, 하잘것없음을, 무지스러움을 사랑해야하며 여기에(만) 생의 의의가 있다는것을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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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과 비평 184호 - 2019.여름
창작과비평 편집부 지음 / 창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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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권력은 일종의 필요악이다. 시장의 승자가 된 특정 작가/집단에게 그만한 영향력이 생기는 것은 필연적인 일이다. 문제는 이 권력이 반성적으로 작동하지 않을때 생기는 결과이다. ‘훔치는것‘에 대해서 통렬한 반성이 없는 작가와, ‘훔치는것‘의 폐해를 눙치려는 잡지를 보니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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