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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수 있다면
린다 하워드 지음, 김선영 옮김 / 신영미디어 / 2002년 3월
평점 :
품절
무엇보다도 여주인공이 맘에 들었다..린다 하워드 작품은 많이 읽었지만 이 책이 제일 재밌는 것 중 하나였다. 뭐랄까 어떤 것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어 얻는 상처를 클레어는 너무도 잘 알고 있고 그것을 두려워하는 모습, 근거 없는 열등감에 시달리는 모습이 왠지 인간적이었다. 맥스라는 멋진 남자는 클레어 회사의 기밀을 빼내기 위해 접근하고, 누구에게도 마음 주지 않고 상처 입지 않으려던 클레어는 결국 그를 사랑하게 되지만 나중에 진실을 알게 되고 상처받는다.한편 맥스도 자기도 모르게 그녀를 사랑하게 되지만 진실을 알게 된 클레어는 그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다.상황 묘사가 뛰어나고 작가가 클레어인 듯 감정묘사도 뛰어나다. 한 번 상처 입은 사람은 다시 마음 열기가 힘든데 다시 상처를 준 맥스가 밉다. 읽으면서 내가 여주인공이 된듯 해서 눈물과 웃음과 가슴이 뛰는 기분이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