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노벨상 부부의 아들이었다>>의 저자 얀 뮈르달의 자전 소설 Childhood 에 HARRISON SALISBURY 가 쓴 서문을 통해서 군나르와 알바 뮈르달 부부의 아들로서의 얀 뮈르달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CHILDHOOD
FOREWORD BY HARRISON SALISBURY
그는 그의 부모와 부모 세대가 원하지 않았던 아이가 되었다.
어린시절에 대한 얀 뮈르달의 소설들은 스웨덴에서는 이미 고전이 되었다. 스웨덴의 최근 문학사에서 뮈르달의 삼부작은 "어떻게 자아가 형성되는가"에 대한 우리 문학의 가장 주목할만한 묘사의 하나"로 불려진다.
뮈르달은 이 책은 "어린시절에 대한 하나의 이야기이다. 자서전이 아니다"라고 주장한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나오는 알바가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알바 뮈르달이고, 군나르는 <<An American Dilemma>>를 쓰고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군나르 뮈르달이라는 것을 알 필요가 없다.
그렇지만 뮈르달가로서는 아닐지라도 뮈르달가의 개개인이 1920년대 이후 스웨덴에서 막강한 지성의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은 이 책의 배경의 일부이다.
또한 이 책이 중요한 스캔들이라는 점도 배경의 일부이다. <<Childhood>>는 스웨덴의 지성이자 정치적 거물의 사적인 삶 안으로 독자들을 데리고 간다. 겉치레에 감동받지 않는 아이의 눈으로, "얀 뮈르달, 스웨덴 사회-민주주의에 대한 무례하고 관용없는 무자비한 비평가"(르 몽드)가 된 아이의 눈으로.
뮈르달은 <<Childhood>>가 출판되도록 하기 위해서 투쟁해야만 했다. 이 책은 소량의 한정판으로만 축소되었다. 그러나 뮈르달은 이 책을 라디오에서 낭독하고 주요 일간지에 연재하는 방법으로 논쟁을 공론화했고 이 책을 억압하려는 시도를 우회했다. <<Childhood>>는 곧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결국 고전으로 받아들여졌다.
뮈르달의 childhood series의 두 번째 책인 <<Another World>>는 Literature Foundation's Great Prize of the Novel을 수상했다. 세 번째 책 <<Twelve Going on Thirteen>>은 Esselte Prize for Literature를 수상했고 스웨덴의 중학생들에게 10만부가 무료로 배포되었다. 스웨덴에서 가장 활발한 반체제 인사에게는 기이한 운명이다.
십대와 성년기에 대한 자서전인 <<Confessions of a Disloyal European>>은 뉴욕타임지 서평에서 "1968년 주목할만한 10권의 책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프랑스의 유명한 비평가인 Bernard Pivot 또한 그 책을 스칸디나비아 고전의 하나로 선정하였다.
"<<Childhood>>는 깊고 오래가는 수치심이다. 씁쓸한 맥주처럼, 그 뒷맛은 오래 남는다"
이 책은 모든 감수성을 박탈당한 어린시절에 대한 이야기이다. 한 어린 소년이 경이와 판타지 그리고 분노에 마음을 열고 순진하게 그 시절을 바라본다. 이 책은 문화와 정치 그리고 야망이 갈라놓은 한 가족 안에서의 꾸준한 사랑과 씁쓸하고 치유되지 않는 갈등의 이야기이다.
얀의 부모는 둘 다 노벨상 수상자였다. 얀은 "문제아"였다.
혹은 얀의 부모가 얀은 "문제아"라고 모두들에게 말했다. 얀의 부모는 진보적인 가족관의 상징이었다. 그들은 현대 복지 국가의 창립자이자 스웨덴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지성이었다. 1967년 반전 시위에서 경찰이 얀 뮈르달을 마구 구타하고 체포했을 때, 얀의 엄마는 군축장관 Minister of Disarmament였다.
이 책은, 얀 뮈르달이 되기 위해서, 얀이 어떻게 자신의 부모와 부모 세대가 원치 않는 아이가 되었는가의 이야기이다.
평생 동안 얀 뮈르달은 자신이 이단자라는 점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이제 이 이단자는 스웨덴 문단의 최전선에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