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에 대한 배려를 배울 수 있어요

7년 동안의 잠 ㅣ 도란도란 우리 그림책
박완서 글, 김세현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15년 2월

7년동안의 잠
그림 김세현
글 박완서
펴낸곳 작가정신

긴 가뭄 속에 어린 일개미 한마리가 큰 먹이를 발견해요
가뭄속에 이런 먹이는 행복을 주겠죠

다른 개미들에게 가서 이야기를 해줘요
다들 신이나서 먹이를 옮기러 가요
얼마나 신이 났을까요

어린일개미의 말대로 싱싱한 엄청난 먹이
개미들은 신이났지요
무서울것도 없었어요
숫자가 많으니깐요
새까맣게 먹이를 뒤덮은것만 봐도 그 맘을 알수 있어요
어서 옮겨서 창고를 채우고 싶을꺼에요

그때 늙은 개미가 외쳐요
잠시 물러나 있으라고요
무엇인지를 알아야 가져갈수 있으니깐요
늙은 개미는 이게 매미라 해요

땅위로 올라가야하는데 콘크리트로 인해 갈수가 없어서 아직 이러고 있는거 같아요
개미들은 배고프지만 긴세월 매미가 되기 위해 이렇게 수고 하는 모습에 지상으로 보내주려해요
이속에서 개미가 매미에 대한 배려가 보여요

그덕에 기적의 모습도 보고 기쁨도 누려요
이책은 인간의 욕심으로 지상에 와서 매미가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도 못 하고 참 안쓰러워요
개미들 역시 많이 보금자리를 잃고 있겠죠
창고가 비어가서 걱정일텐데도 7년이란 긴 세월의 노력을 헛되지않게 도와주는 개미들
그리고 매미로인해 느끼는 다른 감정들
참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게 해줘요
책 자체에서도 그리고 보이지않는 작가의 이야기까지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