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집 보는 날글?그림 모리 요코옮김 김영주어느날 집에 전화가 와요 할머니께서 몸이 편찮으시다고요엄마는 할머니댁에 다녀와오셔야한다네요아짱은 처음으로 집을 보기로 했어요유치원생인데 과연 잘 볼수 있을까요저희 애는 너무 무서움을 많이 타서 절대 못 있는데 아짱을 잘 있을지 울지는 않을지제가 걱정되네요^^;;엄마가 가시고 나니 집은 조용해졌어요아짱은 혼자 이것 저것을 하며 엄마가 돌아오시길 기다려요참 대견하죠즤 큰애였다면 현관문앞에서 울고 있었을꺼에요시간이 지나 어두워지고 아짱은 목이 말라 주방으로 가요 물을 마시려구요근데 주방도구들과 여러가지들이 움직이는것 같고 무서워져요아짱은 깜짝 놀라 탁자밑에 숨어요탁자 밑에 있으니 여러가지 소리가 들려와요너무 무서웠는데 그때 곰인형이 이야기를 해줘요아이의 상상력이겠죠^^탁자 밑에서 주방도구들의 노래와 춤을 구경하다 함께 어울리기까지 해요어느 순간 엄마가 돌아오시게 되요저는 아이가 집을 보다 탁자 밑에서 잠이 들었을꺼라 생각했는데 아니더군요아짱은 유치원에 다니는데도 너무 집을 잘 봐서 보는 제가 흐믓하더라구요울지 않고 큰 문제도 일으키지 않고아이에게 읽어주었더니 아이가 하는 말이"나는 유치원에 다니지도 않고 아기라 집에 혼자 있으면 무서워""근데 동생이랑 둘이 있으면 있을수 있어"언젠가는 혼자 집을 보는 날도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