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의 친전 -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차동엽 지음 / 위즈앤비즈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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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의 <친전>을 읽고 나니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한편으로는 정신이 번쩍드는 느낌이다.

 

김수환 추기경은 이런 이었다. 

우리 시대의 젊은이를 사랑한 분.

영원한 젊은 오빠

정이 많은 분

차별없는 사랑을 실천하신 분

용솟음치는 애국, 애족심을 가진분.

 

김 추기경은 젊은 시절 혁명가가 되고자 했었다.

멘토이신 독일인 교수 게페르트 신부는 신부가 되라고 권했다.

신부가 되면 혁명가보다 더 큰 혁명을 할 수가 있다는 뜻이었다.

 

신부가 된 김 추기경은

 1968년 서울대교구장을 맡아 70~80년으로 이어지는 한국 사회의 굴곡을 넘어1998년 교구장에서 물러나기까지 30여 년간 불면증에 시달려 오셨다 한다.

수면제도 듣지 않는 지독한 불면증..

불면증의 원인은 근심이다.

그 시간 사건 현장에서 문제의 현주소에서 끙끙대며 잠을 이루지 못하는 이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연민이 김 추기경으로 하여금 잠못들게 하는 것이었다.

  나, 내가족, 내것이 아닌 남을 위한 연민과 걱정으로 30년간

불면증으로 시달렸다니 그 고통 보통 사람인 나로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김 추기경의 시종일관 세가지를 강조하셨다.

진리 - 진실, 정직, 거짓없음

정의 - 준법, 양심, 차별없음, 성실

사랑 - 배려, 친절

이세가지를 실천한다면 개인적으로는 행복의 길, 

 국가적으로는 1등 민족이 되는 길이라 하셨다.

 

이제 우리 민족의 큰 스승인 그 분은 가셨지만 

그분이 남긴 소중한 말씀을 우리 가슴속에 새기고 실천한다면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계시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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