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가 고정되어 있다는 발상은 이미 지나간 시대의 이야기다. 지금 우리는 ‘성장하는 뇌 시대를 살고 있다. 뇌가 성장하는 과정은 마땅히 찬양받아야 하며, 특정 사람이 더 유능하다는 케케묵은 생각과 이를 기반으로 한 교육은 모두 걷어치워야 한다. 특히 그 고정관념이 성별과 인종 불평등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모든 사람은 평생 성장한다.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사람과 할 수 없는 사람으로 가르는 이분법으로 사람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서는 안 된다.p61

뇌는 성장하고 바뀐다. 날마다 새롭게 바뀐다.뇌의 신경회로는 계속 강화되고 새로 만든다. 이 놀라운 사실을 믿는다면 더 큰 성취가 올 것이다. 왜 스스로 한계를 정하는가. 그리고 외부에서 가능성을 제한해서도 안된다. 잘못된 사고를 바꾸는 것 자체가 혁신이다. 타고난 재능만을 믿어도 안되고 뇌가 고정되어 있다는 생각으로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등을 돌려도 안된다. 자신만만하게 한계에 도전하여 뛰어들어야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난과 웃음의 나라 - 문화인류학자의 북한 이야기
정병호 지음 / 창비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덕주의적(도덕적이란 뜻이 아니고) 주장과 단숨에 뜻을 이루고자 하는태도, 자존심과 결사항전의 의지, 결연한 입장과 유연한 연기력은 협상에임하는 북한의 지도자나 엘리뜨 집단에만 국한된 행동패턴이 아니다. 나이와 계층을 초월해서 많은 북한 사람들이 공유하는 문화적 ‘아비투스‘ habitus, 몸과 마음에 내면화된 습관적 행동패턴이자 사회적 생존전략이라고 할수 있다. 베이징에서 만났던 프로협상가들과 비슷한 패턴으로 자존심을지키려고 하던 탈북아동과의 갈등과 협상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p27

떼를 쓰는 것이든 비명이든 억지든 그것이 통하도록하는 전략이 때로 무섭다. 거대한 사이비 종교집단같은 면모가 보여 이해가 안되고 거부감이 들지만 무시할 수는 없는 존재들과 협상을 잘 하려면 심리를 잘 파악해야 한다. ‘미쳐서 보이지 않는 무리에게 처참하고 웅대한 멸망의 서사시야말로 황홀한 꿈의 세계‘라는 박경리 시인의 말대로 북한 그들의 절박한 몸짓에 대응하려면 그 마음을 읽을 수 있어야한다.

그러나 남한단체의 이름을 찍어서 보급하지 않으면 장군님이 보내주신콩우유라고 여길 것이니 그것은 북쪽체제를 이롭게 하는 것이라는 문제제기를 무시하긴 어려웠다. 피난시절 원조물자에 새겨졌던 성조기를 기억하던 정치가들은 ‘대한민국‘ 마크를 뚜렷하게 새긴 구호품을 보내서 체제를 흔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었다.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북한 당국도 남한 구호물품에 쓰인 상표와 글씨에 민감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구호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장군님의 이름‘ 으로 ‘왕차‘를 탄 콩우유가 부정한 손을 덜 타고 더 확실하게 배급되리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p88

그들에게도 자존심이 있으니까 그 심정을 이해하게 된다 비록 가난해서 원조는 받지만 지키고 싶은 것이다 어쨌든 그들에게 무사히 지원이 가야한다면 그것만을 생각해서 남한이 보냈다는 것까지 감추는 것도 감수해야한다는 것을 들으니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리고 그 고마운 마음은 나중에 다른 방식으로 갚으려 한다고 하니 그 마음은 다 통하는 것을 알게된다 그들이 장군님 아버지에 대한 숭배가 어리석어 보이나 그 또한 순수한 마음으로 읽히니 더 불쌍한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러나 남한단체의 이름을 찍어서 보급하지 않으면 장군님이 보내주신콩우유라고 여길 것이니 그것은 북쪽체제를 이롭게 하는 것이라는 문제제기를 무시하긴 어려웠다. 피난시절 원조물자에 새겨졌던 성조기를 기억하던 정치가들은 ‘대한민국‘ 마크를 뚜렷하게 새긴 구호품을 보내서 체제를 흔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었다.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북한 당국도 남한 구호물품에 쓰인 상표와 글씨에 민감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구호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장군님의 이름‘ 으로 ‘왕차‘를 탄 콩우유가 부정한 손을 덜 타고 더 확실하게 배급되리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p88

그들에게도 자존심이 있으니까 그 심정을 이해하게 된다 비록 가난해서 원조는 받지만 지키고 싶은 것이다 어쨌든 그들에게 무사히 지원이 가야한다면 그것만을 생각해서 남한이 보냈다는 것까지 감추는 것도 감수해야한다는 것을 들으니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리고 그 고마운 마음은 나중에 다른 방식으로 갚으려 한다고 하니 그 마음은 다 통하는 것을 알게된다 그들이 장군님 아버지에 대한 숭배가 어리석어 보이나 그 또한 순수한 마음으로 읽히니 더 불쌍한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물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지적받으면 괴로울 수는 있어 하지만 그에 너무 상처받아서 자학하거나 공격하거나 징징대면 그건 프로의 자세가 아닌 것 같아, 적어도상대가 일리 있는 말을 하고 정확하게 문제를 짚어냈다면, 그것을 수용하고 문제를 바로잡고, 어서 털고 일어나 다시 또 걸어나가야지. 남 탓하지 않고 불평하지 않고오로지 일이 잘되게끔 하는 일에만 집중하는 거지. 언제기회가 닿으면 일본드라마 <중쇄를 찍자!>를 한번 봐봐.
등장인물들이 일하는 방식이 더없이 정직하고 진지하고공정하단다. ‘일의 재미와 의미‘를 아는 사람들에 대한이야기야. 정말로 일이 재미있으면, 노는 것보다 백배쯤더 재미있다고 난 확신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전에 뇌는 고정되어 있다는 고정관념이 있던 사람이라도 이 책을읽고 나면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될 것이다.
‘한계제로‘의 관점을 가진다는 것은 단순히 사고를 전환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이 관점은 우리 존재와 인생을 바꾸어놓기에 충분하다. 만약 당신이 한계 제로의 관점으로 하루를 살아보면, 특히 그날이무언가를 시도했다가 실패했다거나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다거나 하는고약한 일이 일어난 날이라면 내가 하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깨달을 것이다. 한계 제로 상태인 당신은 실패를 값지게 여기고 잘 극복해낼 뿐만 아니라, 그 어려움 덕분에 새롭고 중요한 것을 배울 것이다. p19
얼마전에 읽은 신경가소성과도 연결되어 더 관심이 가는 책이다. 나는 수학머리가 부족해, 문송이라 죄송합니다등 고정관념의 잘못을 지적한다. 잠재력을 막는 그러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한계제로라는 긍정적인 믿음을 갖게 한다. 내가 원하는 것이 모두 두려움 건너편에 있다면 그 한계를 뛰어넘어야 나의 삶의 충족감도 넘칠것이다. 부정적인 믿음에서 벗어나고 내 안의 가능성을 깨워서 두려움 건너편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그 6가지 법칙은 타고난 재능을 믿지 마라, 실패를 사랑하라, 무엇이든 될수 있다고 믿어라, 다양한 방법의 솔루션을 찾아라, 문제해결을 서두르지 마라, 내 생각과 타인의 생각을 연결하라 이다. 누구나 특히 교사나 부모들이 읽으면 좋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