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되는 기술 - 영혼의 고귀함, 진정한 인간이 되는 경이로움에 관한 고찰
롭 리멘 지음, 김현지 옮김 / 힘찬북스(HCbooks)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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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다움이란 무엇일까. 이 세상에 태어났다고 모두 같은 생각, 같은 뜻, 같은 마음을 가지는 건 아니다. 저마다의 뜻에 따라 살아간다. 가치관이 결정되는 환경과 여러 요인이 작용한다. 진정한 인간이 되는 기술이 있을까. 롭 리멘은 인간이 되는 기술이 있다고 말한다.

인간이 되는 것은 기술이다. 학문이 아니다. 학문이었다면 확립된 정의나 입증된 이론, 명쾌한 답, 삶의 프로토콜이나 매뉴얼 같은 게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것은 없으며, 그래 보이는 건 속임수일 뿐이다.

인간이 되는 것은 기술이다. 우리 존재에 내재된 모든 욕망과 불확실함, 의심, 두려움, 실패를 품은 개개인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P,13-14)

인간이 되는 기술을 전쟁, 어리석음, 거짓, 용기, 연민, 불안, 몽상의 관점으로 접근한다.

인간이 되는 기술을 위협하는 현대 현상중에 물질만능주의가 대표적이다. 모든걸 돈과 숫자, 계산으로 바꾸어 삶을 경제화 지표에 얽매이게 만든다.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도덕적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자신의 도덕성이 많다고 주장한다. AI시대에 접어들면서 인간성이 상실되고 모든 것이 기계화되면서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다. 잠시동안 인터넷이 되지 않으면 곧 세상이 멸말할 것만 같은 혼란이 뒤덮는다. 여전히 공산주의와 독재정권이 존재할 수 있는 것 또한 하나의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이념적으로 지배를 받게 되거나 선전과 선동을 통해 독립적이거나 비판저인 사고가 불가능해진다. 대표적인 예로 히틀러를 들고 있고, 종교적 이단이 여기에 해당하지 않을까.

인간이 되는 기술 중에 좋은 사람이 되는 것,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가치관에 따라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부자가 되는 것보타 훨씬 더 중요하다는 말이 많이 남는다. 정의와 평화를 소망하고, 미움과 증오, 두려움이 아닌 생명을 귀하게 여기고 정신의 고귀함을 위해 살아가는 삶이 인간다움의 모습이 아닐까.

쉬운 것 같지만 어려운 인간이 되는 기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하는 책이다. 저자가 전하고 싶은 모든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나의 부족함이 안타까웠던 책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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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함께 풀어쓴 천자문
정은영 엮음 / 아이템하우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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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려과 문해력을 높이려면 한자를 어느 정도 아느냐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난다. 요즘은 학교에서도 한자를 많이 강조하지 않고 있고, 실제 한자를 쓰기보다 그리는 수준의 아이들이 많다.

천자문을 한 글자씩 공부하면 연결성이 없어 더 힘들다. 정은영저자의 '그림과 함께 풀어쓴 천자문'는 125개의 문장으로 천자문을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학습에 도움이 된다. 한자는 쓰는 순서도 중요한데 쓰는 순서를 함께 표기하고 있어 한자를 쓰는게 아니라 그렸던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한자 급수를 준비하는 아이들도 많은데 해당 한자가 한자 급수 몇 급에 해당되는지 표기해주고 있어 수준에 맞는 한자를 선택해 학습할 수 있다. 고사성어와 어휘학습란은 아이들뿐 아니라 성인들이 한자를 이해하는데도 좋다. 요즘 독서 하는 비율이 낮아서 더 문해력이 떨어지고 있고, 줄임말과 신조어는 세대간의 대화 단절의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해당하는 상황에 맞는 정확한 단어와 뜻이 담긴 표현을 가르치기에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사언고시 하나하나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재미있는 컬러 삽화를 넣어 한자를 친근감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귀엽고, 많은 글자를 담고 있지 않아 핵심만 전달하기에 좋은 삽화다. 글로만 이해하는 것보다 그림으로 보면 그 의미를 파악하는데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하루에 일정량을 정해 학습한다면 어려워했던 천자문을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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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만 보, 제대로 걸어라 - 의사가 알려주는 의학적으로 올바른 걷기 운동법 헬스케어 health Care 26
오타니 요시오 지음, 조해선 옮김 / 싸이프레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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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걷는게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람도 있고, 걸으면 근육만 감소한다며 나이가 들수록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라는 사람도 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전자를 선택하겠다. 근력 운동보다 그냥 걷는게 편하니까. 얼마전 뇌쪽 건강에 이상 증상이 생기면서 운동에 대한 필요성을 더 느끼고 있다. 최대치의 운동이 빠른 걸음이라고 그 이상의 운동은 하지 않는게 좋다고 의사가 말했다.

걸어야한다면 어떻게 걷는게 좋은지 제대로 알고 싶어 오타니 요시오저자의 '1일 1만 보, 제대로 걸어라'를 선택했다.

걷기는 비만을 개선하고, 심장에 쌓인 지방이 빠지게 하며, 감염증의 중증화 위험을 낮추고, 고혈압을 개선하며, 당뇨병 치료에 효과적이다. 신장 질환의 진행을 늦추고, 폐렴 위험을 낮추고,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82편의 논문을 근거로 제시하며, 그림과 도표로 이해를 높이고 있다. 요즘 우울증 등 마음의 병으로 힘들어 하는 분들이 많은데 하루에 20분을 걸으면 마음 건강에도 좋다는 결과가 나왔다. 햇빛을 받으며 걷는 걷기는 불면증을 개선해 수면의 질을 높인다고 한다. 창의성이 많이 필요한 직군에 있는 분들은 산책하듯 걸으면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는 경험담이 많다. 이 또한 연구결과로 타당성을 입증하고 있다.

그럼 이렇게 좋은 걷기를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하루에 몰아서 걷는 것보다 조금씩 나눠 걷기를 권장한다. 긴 시간을 할애하기 힘든 사람들은도 충분히 할 수 있는 30분마다 1분 30초씩 걷는 방법을 추천한다. 30분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제자리 걸음이라도 하면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엉덩이가 무거운 사람이 공부를 잘한다는 말이 있다. 그 엉덩이를 30분마다 잠시 일으켜 세워보자. 공부뿐 아니라 건강도 잡을 수 있다. 책을 읽다가 30분이 지났다고 생각되면 거실을 왔다갔다 한다. 당장에 이 정도로 건강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 의구심이 들긴하지만 꾸준히 하다보면 몸이 말해줄거라 확신한다. 운동해야 하는데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어디를 가야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지금 그 자리에서 걷기부터 시작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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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 무조건 되는 엄마표 영어 1일 1대화 (스프링)
세리나 황 지음, 소보록(강보경) 그림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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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스트레스 주지 않고, 영어가 자연스럽게 되도록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방법에 어떤게 있을지 고민 안해본 부모들이 있을까. 앞으로 맞이하게 될 시대는 통역이 자동으로 되어 외국어를 못해도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의사 소통에 어려움이 없는 시대가 온다고 하지만 그래도 영어를 기본적으로 말할 수 있다면 더 자유롭게 삶을 누리지 않을까.

요즘 1일 시리즈가 많이 출간되고 있다. 엄마표 영어의 내용을 담고 있는 '4~7세 무조건 되는 엄마표 영어 1일 1대화'의 저자는 세리나 황님이다. 캐나다에서 태어나서 자랐고, 지금은 세 아이의 엄마로 엄마표 영어 관련 라디오를 진행하며 엄마표 영어에 대해 고민이 많은 부모들에게 길잡이가 되고 있다.

매일 1개의 문장을 학습할 수 있다. 그 문장이 포함된 대화 내용이 있어 주고 받는 대화법을 연습할 수 있다. 365개의 대화가 아침 일상, 에티켓 방과 후, 마인드셋, 놀이, 정서, 휴식 등의 일곱 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문장이다. 오늘의 구문, 오늘의 단어, 오늘의 포인트의 내용도 많지 않아 부모가 학습 후 아이와 엄마표 영어를 하는데 어려움이 없게 구성되어 있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전체 대화 내용을 들을 수 있는 QR코드가 있어 아이가 다른 놀이를 할 때 자연스럽게 흘러듣기 하기 좋다.

주변에서 엄마표 영어로 아이가 영어를 잘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 아이만 뒤처지는거 아닌지 걱정되는 분들이 있다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되리가 확신한다. 엄마가 유창하게 영어를 하지 못해도 함께 배워가며 조급해하지 말고 학습이 아닌 놀이로 접근한다면 아이가 영어는 공부해야하는 과목이 아닌 재밌는 언어로 생각하지 않을까.

아이에게 엄마가 최고의 선생님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저자의 말에 용기를 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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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777.park 2024-07-09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서구입 사이트마다 이 댓글이 있네요ㅎㅎ저도 사긴했지만;;
 
똑똑한 식물학 잡학사전
다나카 오사무 지음, 김수경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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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읽으면 누구나 생활 속 식물학자가 된다는 문구가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사오면서 식물이 하나씩 늘어가면서 아직까지 씩씩하게 버텨주고 있는 고마운 식물도 있지만 이미 보낸 식물도 많다. 제대로 알고 키웠으면 아직도 잘 크고 있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남았다.

문외한도 단숨에 '생활 속 식물학자'로 만들어주는 재미있고 똑똑한 식물학 이야기를 담고 있는 '똑똑한 식물학 잡학사전'에는 평소에 그냥 넘겼던 것들을 키워드를 중심으로 하나씩 설명해준다.

학창 시절 힘들게 외웠던 식물의 구조, 광합성이나 쌍떡잎과 외떡잎 식물 등에 관해 사진과 그림을 이용해 쉽게 설명해준다. 어렵게 느껴지는 키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색상을 달리하여 중요도를 더했다.

교과서가 이랬다면 더 재밌게 학습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 책이었다. 식물을 키우면서 꼭 알아야 하는건 아니지만 알면 식물을 더 사랑하게 되는 책이다. 그냥 물만 주면 자라는 것 같이 보이지만 하나 하나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니 더 잘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쯤되면 이런 일을 하고 있겠지? 지금쯤이면 뿌리와 줄기, 잎에서 이런 작용을 하고 있겠지 알고 바라보니 더 사랑스럽다. 이제 쉽게 떠나보내는 식물이 없도록 원리를 잘알고 키워봐야겠다.

과학 수업 진도와 겹치는 부분이 많았던 아이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식물쪽 부분을 무조건 외워야하는 것으로 알았는데 원리를 알고, 학습하니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자녀들과 함께 읽어도 좋은 책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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