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즈베리 파이 활용백서 - 실전 프로젝트 20
이재상.표윤석 지음 / 비제이퍼블릭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당신은 호기심이 많은가?
당신은 프로그래머인가?
당신은 전자공학자인가?
당신은 컴퓨터를 잘 아는 사람인가?
당신의 나이는 무엇인가?
......

라즈베리파이 앞에선 필요없는 이야기..
라즈베리파이라는 것 하나로 호기심의 욕구를 충족시킬수 있고
나아가서 프로그램을 짜고 그 동작을 알아볼 수 있으며 전자공학을 배울수도 있다.
그리고 컴퓨터를 잘 알 필요도 없다.
라즈베리파이를 통하여 잘 알게 될 것이니까!
나이..?
개인적으로 같이 무엇인가를 서로 공부하고 이해하는 것에는 나이는 관계없다고 생각한다.
누구든 무엇에 관심이 있든 라즈베리파이로써 하나가 될수 있음을 느끼고 있다.

이 책을 접하기 전 한국에 라즈베리파이가 들어왔을때 배송될때까지 
라즈베리파이를 기다릴 수 없어서 유통사에 전화해서 직접 받아온 기억이 난다.
그때의 두근거림.. 호기심충족의 기대..
라즈베리파이를 접할 당시 아두이노를 통하여 만든다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찾아가고 있었고
그에 관련된 서적들은 모조리 읽고 공부하고 실험하는 상태였다.
그런데 이번엔 OS를 탑재한 신용카드 크기의 손바닥 크기보다도 작은 컴퓨터라니!!!!!!

혹시라도 세상이 즐겁지 않다면 라즈베리파이를 하나 사와라.
그리고!!! 즐겨라!!!
인간은 기본적으로 호기심의 동물이다.
그리고 그 호기심을 충족하고 스스로 무엇인가를 만들어내고 타인에게 말할 수 있을때 짜릿함을 느낄수 있다.
그리고 이 책은 그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지침서가 될 것이다.

책 설명 - 
책 자체의 양은 상당히 적다.
이 부분에서 실망하였지만 내용 자체는 상당히 충실하다.
라즈베리파이로써 할 수 있는 것들을 정리하여 기술해놓았다.
이 책으로써 모든 것을 배울수는 없다.
그리고 다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지식을 얻는 것과 책에 나와있는 정제된 지식을 얻는 것은 천지차이다.
책을 통하여 정제된 지식을 얻고 그 후에 인터넷을 찾아보면서 저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많은 정보를 얻으며 스스로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솔직히.. 책의 양은 좀 적다...
사진이 포함된 책의 퀄리티때문에 가격이 올라간 것도 있겠지만 가격이 좀 많이 아쉽다.

뭐..범용서적이 아니라 라즈베리파이에 열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살테니
가격은 크게 상관이 없지 않을까 생각이 들긴 하다.
나부터도 일단 사고 볼 정도니까~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촌스러운 하늘색이 참 곱지 않은가?
책 표지부터 이 책이 예쁘다는게 느껴진다.




책이..... ㅡ0ㅡ;;; 책이 올컬러다...
책 재질도 정말 좋다. ㅡ0ㅡ;;;;;;
그래서 비싼가... +_+;;;
소장용 책이다.




이 책을 이렇게밖에 만들수없다고도 느껴지긴 하다.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좀 더 자세히 좀 더 확실히 알리고 싶어서
이렇게 올컬러로 책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확실히 소장용이다.
사두고 하나하나 직접 만들어가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소장용으로 놔두면 딱일 책이다.

서평 - 
서평이래봐야 뭘 적을까 싶지만....
이 책은 직접 해봐야 값어치를 느낄 수 있을 그런 책이다.
교과서도 아니요. 교양서적도 아니다.
라즈베리파이에 관한 무한한 열정과 호기심, 성취감을 불러일으켜줄 수 있는 그런 책이다.
라즈베리파이를 샀다면 이 책을 사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이고
이 책을 보았다면 이미 지금 장바구니에 라즈베리파이를 넣고 있을 것이다.
정말 놀랍도록 엑기스만 뽑아낸 책이다.
이 책을 보며 미루어두었던 웹캠을 통하여 스트리밍을 따라해보았는데
이 과정에서 책과는 좀 안 맞는 부분들이 있어서 인터넷을 많이 뒤지고 실험해보았다.
웃긴 것은 이렇게 공들인 시간이 아깝지 않다는 것이다.
책을 보고 어떤 방식으로 접근할수 있는지 먼저 알고 그 후에 인터넷을 보고 찾아보면서
실험해보고 공부하였다.
붙잡고 있으면 시간 가는줄 모른다.
게임이나 티비 따위하고는 비교할게 아닌듯 하다.
직접 만들고 직접 제어하는 재미...
한번 느끼고나면 헤어나올수 없다.
기회가 된다면 서점에 가서 라즈베리파이에 관련된 책과
아두이노에 관련된 책을 찾아보기 바란다.
특히나 라즈베리파이에 관련된 책은 열권도 안된다.
아마 다섯권정도가 아닐까 싶다.
지금!! 서점에 가서 한번 책을 읽어보기 바란다.
아마 나올때는 넘치는 호기심과 두근거림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사서 들고 나오지 않을까 싶다.

서평을 마치며 - 
이 책을 통해 하고 싶은 프로젝트들이 엄청 많이 생겨나버렸다.
나쁜 책.. ㅡㅡ;;;;
먹고 살기 바쁜 시간에 쪼개고 쪼개서 열중하게 만드는 책.
자는 순간까지도 아른거리게 만드는 책.
일어나자마자 책상에 앉아서 또 쪼물딱쪼물딱 이것저것 해보게 만들어서 지각까지 하게 하는 책.
실제로 이 책을 보면서 지각 두번이나 했다.
엄청난 흡입력을 가진 책이다.

다만 참 아쉬운 점은 책의 양이 적다는 점...
좀 더 두꺼워도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가격 역시 많이 아쉽다.
올 컬러로 인해 가격이 많이 올라간 것 같지만 차라리 책을 흑백으로 하고
인터넷 주소를 올려놓고 찾아보라고 하는 것도 좋지 않았을까?
기술의 진보가 빠르기 때문에 그에 발맞추어 빨리 만들어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좋은 책이기도하지만 그만큼 많이 아쉽다.
소장가치는 충분하지만 정말 많이 아쉽다.

이 책을 보는 것도 좋지만 이 책으로 모든 것을 다 이해하고 완성할 수는 없다는 것을 알고
책을 구입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자신이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직접 실험해볼 마음이 있는 사람에게는 이 책의 값어치는
감히 따질수 없을 정도이다.

지금도 이 책의 저자들은 인터넷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며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들어가고 있다.
한번 찾아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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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웹을 위한 Node.js 프로그래밍 - 개정판, 페이스북, 월마트, 링크드인이 선택한 자바스크립트 + 노드제이에스 서버 프로그래밍
윤인성 지음 / 한빛미디어 / 201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정말 오랜만에 희열을 느꼈다.

되도록이면 내 일에 관련된 분야의 책을 읽는 것을 자제하고 다른 분야의 책을 읽어보려고 노력을 하였다.

그러다 node.js라는 특이한 것에 관심이 생겨 궁금하기도 하여 읽어보기로 하였다.

그냥저냥 jquery같은 편리한 모듈이겠거니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넘겨보았다.

 

책 설명 - 

이 책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바스크립트로 웹에 관련된 모든 것을 제어하게 되는 것!

책을 모두 읽고 나니 "하아~~" 라는 감탄사만 나온다.

물론 중간중간에 이런 감탄사는 챕터마다 나오게 될것이다.

 

책 앞의 문구에 있는 "페이스북, 월마트는 왜 노드제이에스를 선택했는가"에 대해

이해가 갈 것이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독특하게 살구색으로 node.js라고 씌여져있고 예쁘게 개정판이라고 되어 있다.

개정판은 보통 오타가 상당히 줄고 코드같은 경우는 정확하게 수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선호한다.


노트라는 것으로 중간중간 이해를 돕고 있다.




 이 책은 표, 그림, 코드로 예시가 이루어지고 노트로 부가설명을 넣어 구성되었다.

솔직히 말하면 노트에는 필요없는 부분이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최소한 jquery는 익히고 와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jquery까지 익힌 독자가 포트라는 개념을 모를까?

노트 부분에 들어갈 내용을 약간만이라도 줄이고 다른 내용을 넣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예를 들어 보통 인터넷을 사용하는 환경이라면 공유기를 필수로 사용하는데

외부에서 공유기를 통하여 PC에 접근할때 DMZ를 지정해준다던지 포트포워딩을 해주어야 한다는

내용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서평 - 

보통 웹이라는 것을 설명할때 이렇게 설명하고는 하는데...

"처음에 클라이언트가 보는 화면은 html과 자바스크립트 정도로 되어있고 html을 꾸며주는 css도 있습니다.

이 클라이언트가 많아질수록 서버쪽의 언어를 해석하는데 부하가 많이 걸리게 되므로

이 부하를 줄여주기 위하여 자바스크립트로써 클라이언트의 행동을 제약해주어

우리가 원하는 행동을 하도록 하게 만들어서 필요없는 요청으로 인한 부하를 줄입니다.

그래서 자바스크립트는 클라이언트 사이드 언어라고 하고 php,asp,jsp같은 언어를 서버 사이드 언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런데......?

하하..... 이제는 어떻게 설명을 하여야 하나....?

 

"예전엔 그랬었는데 자바스크립트에서 jquery로 발전하게 되었고 이 jquery에서 node.js라는 서버언어로까지 발전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바스크립트로도 서버운영이 가능합니다. 다른건 필요도 없습니다."

 

이렇게 설명을 해야 할려나....

경력 10년 이상 되는 분들은 이 글을 읽으면 나의 멘붕상태가 이해가 될것 같다.

 

자바스크립트로 서버를 만들고 제어를 하다니?

소켓통신을 자바스크립트로? - 물론 그전에도 아작스 방식으로 통신을 할수는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획기적으로 간단히 할수는 없었다.

 

가히.. 혁명이라 부를만 하다.

이 책을 읽으려 한다면 되도록이면 웹으로 일한 경력이 있는 것이 좋다.

jquery까지 익히고 사용해보았고 웹언어(php, asp, java 등)로 프레임워크를 다루어 보았고

어떤 메커니즘으로 클라이언트의 요청을 받아들이며 서버가 어떻게 응답을 하는지

흐름을 아는 정도라면 술술 막힘없이 진심으로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책이다.

부록까지 474페이지 정도 되는 책이지만 책 자체가 워낙 구성도 잘 되어 있고 쉽게 읽히는 문체라서 

금방 익힐 수가 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구성인 코드를 중복해서 보여주는 구조라서 앞장을 다시 넘겨 기억해야 할 필요가 없다.

 

코드를 중복해서 보여주는 구조 - A라는 코드를 보여주고 그다음에 B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A가 포함된 B코드를 보여주는 형식

 

딱~!!! 실무자를 위한 구성이라고 할수 있겠다.

 

서평을 마치며 - 

이 책을 읽는데 딱 4일 걸렸다.

물론 지하철에서 읽고 퇴근해서도 읽고 자기전에도 읽고...

그만큼!! 정말 재미있었다.

책을 보고 새로운 기술을 익히면서 진심으로 감탄하면서 그 다음을 궁금해하며 보았던 것이 언제였던가...

이런 말을 하면 웃기지만 뭔가 보상받는 기분이었다.

책을 읽어보며 익히는 시간이 상당히 짧았지만 그만큼 웹에 대하여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막힘없이 읽을 수 있었고 바로 적용이 가능하였다는 점이 나 스스로에게 상을 주는 기분이었다.

 

프로그래머는 기본적으로 호기심이 많아 탐구적이지만 게으르고 관심이 없는 분야에는 눈길도 주지 않는다.

이 게으름때문에 프로그래머 스스로 죽어가는 경우가 많다.

 

항상 공부하고 적용해보고 노력하는 프로그래머는 끝없이 발전해가지만

자신이 바라볼수 있는 시야에만 안도하는 게으른 프로그래머는 죽어갈 것이라 생각한다.

 

책을 읽고 익히며 내가 느낀 안도감은 그나마 나는 전자이겠거니 하는 점이다.

이 서평을 읽는 프로그래머들은 당연히 전자라고 생각된다.

node.js라는 아직 버전 1도 나오지 않은 신기술에 대하여 관심이 없다면 이 서평도 읽지 않으리라 생각하며

스스로 항상 노력하는 프로그래머가 되기를 나 자신에게도 당신들에게도 바라는 바이다.

 

p.s : 

몽상가와 현실주의자

즐겨보는 미드 모던패밀리의 시즌3의 에피소드 3에서 이런 말이 나온다.

 

There are dreamers, and there are realists in this world.

You'd think the dreamers would find the dreamers, and the realists would find the realists,

but more often than not, the opposite is true.

You see, the dreamers need the realists to keep them from soaring too close to the sun,

And the realists.. without the dreamers, they might not ever get off the ground.

 

세상엔 몽상가도 있고 현실주의자도 있다.

몽상가는 몽상가들끼리 현실주의자는 현실주의자들끼리 모일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그 반대인 경우가 더 많다.

몽상가는 현실주의자가 태양에 너무 가까이 가지 않도록 해주고

현실주의자는 몽상가 없이는 하늘을 날아보지 못할 것이다.

 

프로그래머는 몽상가로 미래를 꿈꾸면서 현실주의자로 가진 것을 동원하여 만들어내야 하는 사람이다.

당신은 어떤 프로그래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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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le 2013-12-06 0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감상평 잘봤습니다. IT책이 재미있다는 표현이 너무 재밌어서 몇번이고 보게 되었습니다.
책선택에 도움 많이 되었고요.
혹시 주로 어느 언어로 개발하시는 중이신지 궁금합니다.
 
유쾌한 혁명을 작당하는 공동체 가이드북 - 행복은 타인으로부터 온다!
세실 앤드류스 지음, 강정임 옮김 / 한빛비즈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책을 받아보았을때 첫 느낌은 코믹북을 받은 느낌이었다.

삽화도 그렇고 뭔가 단순한 폰트체도 그랬고..

책도 재생종이로 만들어 상당히 가벼운 책이었다.

혹시 만화가 많이 들어가있나 슬쩍 넘겨보니 오로지 글만 있었다. ㅡ0ㅡ;;;;

그림도 좀 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는데 아쉬웠다.

 

책 설명 - 

책을 읽는 내내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다.

저자는 끊임없이 말을 건네고 나 역시 그에 대한 의견을 생각했다.

 

저자가 생각하는 공동체라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생각하는 공동체라는 것은 무엇인가.

당신은 행복한가? 정말로 그 행복이 진실한 행복이라고 믿는가?

나는 행복을 이렇게 생각하고 이렇게 느꼈는데 당신은 어떠한가?

 

책을 읽는 내내 즐겁기도 했고 많이 불편하기도 했다.

책과 대화해 본 것은 실로 오랜만이었다.

반가운 책이었고 그만큼 생각할 것이 많아져서 멍하니 생각해보기도 했다.

읽는 내내 책의 내용에 대해 누군가와 대화를 하고 싶다는 기분도 들었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맥주 한잔을 하며 서평을 쓰는 중이다.

자몽에 얼음도 곁들여서~



책의 중간에 나오는 각 챕터의 기준이 되는 초록색 표지이다.

깔끔한 느낌이고 이 책의 내용에 상당히 어울린다.


각 챕터를 나누는 초록색 표지 뒤의 검은색 표지이다.

그리고 주옥같은 생각의 글.

개인적으로 이 글들만 읽고 스스로 생각한다면 책의 반을 읽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된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디자인의 어찌보면 단촐하지만 그마저도 어울리는 책이다.

책의 내용 중 환경을 생각하는 내용이 있는데 이 때문에 출판시에 재생용지를 사용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서평 - 

이 책은 공동체에 대해서 설명하는 책이지만 저자가 정말로 말하고자 하는 것은 행복이다.

행복은 무엇인가...?

저자가 생각하는 진정한 행복을 느끼려면 4가지가 필요하다.

 

1. 관계 - 

다른 사람, 즉 타인과의 관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그 관계란 것은 서로간의 헐뜯고 경쟁하며 이기려고 하는 관계가 아니다.

현대 사회에서 문제점은 교육에서 더 잘해야 한다는 경쟁심을 유발하고

사회에서는 빈부격차, 계급차이 등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경쟁이나 논쟁, 이기심 따위는 집어치우고 서로 평등한 입장에서 서로 존중해주며 보듬어주어

인간의 존엄성을 깨울 수 있는 대화를 하자는 것이다.

그 대화의 대상이 누구건간에 상관없다.

이미 서로 평등하기 때문에 누구와 대화를 하건 좋은 관계를 맺음으로써

외롭지 않고 행복을 느낄수 있다는 것이다.

 

2. 소명 - 

소명이라는 것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

내가 하는 일이 정말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인가?

학생이니까 공부를 해야 하고 공부를 해서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야 하는 것이 정말 맞는 것인가?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남들이 다 하니까 하는 것인가?

어떤 일을 하였을때 행복하였는가?

그럼 그 일이 소명이다.

 

3. 유희 - 

소명이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유희라는 것은 어떻게 기뻐할 것인가라고 생각된다.

한자는 잘 모르지만 뜻이 너무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遊戱

즐겁게 놀며 장난함. 또는 그런 행위.

 

그리고 내가 아는 유희라는 것은 판타지 소설에 많이 나왔다.

드래곤의 유희라고 하여 뛰어난 지적 생명체인 드래곤이라는 생물체가

오랫동안 살다가 심심해서 사는게 지겨워서 아무런 목적도 없이 즐기기 위해서

인간세상에 내려와 인간과 함께 한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저자는 유희라는 것은 음악을 듣거나 명상을 하거나 함으로써 느낄수도 있지만

온전하고 즐거운 대화를 통한 관계에서 느낄수 있다고 한다.

 

4. 통제 -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즉 내가 속한 환경에 의해 내가 힘들고 아파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힘들고 아프다면 내가 속한 환경 자체를 바꾸려고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행복을 부르는 4가지 요인에 대해서 자신 스스로 생각하고 뭔가 느끼는 것이 있다면

이 책은 이미 다 읽은 것이나 다름없다.

책의 제목에 있는 공동체라는 것은 이 행복을 부르기 위해 필요한 요소 중의 하나라고 생각이 된다.

 

서평을 마치며 - 

책을 읽는 내내 즐거웠다가 불편했다가를 반복하였다.

솔직히 중간에 읽다가 책을 덮은 적도 있다.

 

저자는 진보주의의 옳음과 혁명이 가지는 당위성, 그리고 공화당에 대한 불만표시, 

보수주의자들에 대한 반대 등을 책 중간 중간에 넣어 놓았다.

이런 정치적인 부분을 보면서 너무도 불편했다.

짜증까지 났었다.

평등을 그렇게 외치면서 그 사상을 배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좋은 대화를 이끌어내는 방법이라던지 경청의 중요함, 상대방을 존중하고 서로 평등하다고 생각하고

대화에 임해야 한다던지 하는 글들은 너무도 좋았다.

정말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하지만 중간중간 나오는 정치적인 성향을 나타내는 글들은 상당히 읽기 불편하였다.

그리고 좋은 글이지만 상당히 비현실적이다.

내가 한국인이고 한국문화라서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

 

관계는 서로가 만드는 것이다.

서로 평등하게 생각하고 존중하고 배려하고 경청하는 대화는 진심으로 즐겁다.

하지만... 그런 대화를 경험하기는 너무도 어렵다.

전제조건은 "서로" 라는 것이다.

내가 평등하게 생각하고 존중하고 배려하고 경청하려고 하여도

상대가 그렇지 않다면 나 역시도 그렇게 할 수가 없다.

저자는 인간은 기본적으로 선하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난 정 반대인 기본적으로 악하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그래서 관계라는 것에 겁부터 집어먹는지도 모르겠다.

 

소명은 자신이 정말 해야 할 일을 찾아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일을 찾아서 함으로써 유희를 느낄 수 있을 것이고

내가 정말 해야 할 일을 하고 유희를 느끼기 때문에 내 삶은 스스로 통제할 수가 있다고 생각된다.

 

난 프로그래머로써 일을 해서 돈을 벌고 있다.

많은 일을 하고 있지만 나 스스로 일을 할때는 너무도 즐겁다.

하지만 더 즐거운 일은 내가 생각하는 것을 만들 때이다.

여기서 문제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소명이라고 생각하여 그 일에 매달릴때이다.

지금 내가 몸담고 있는 사회는 자본주의 사회이다.

자본주의 사회는 기본적으로 수요와 공급이라는 매커니즘으로 돌아간다.

즉 타인이 원하는 수요를 맞추는 공급을 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심지어 내 입에 들어갈 밥까지도 걱정해야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일부분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이런 부분이 상당한 불편함으로 다가왔고 저자에 대한 불신까지도 느껴지게 한다.

 

말만이라면 누군들 못하겠는가...

어떻게 하면 어떻게 될것이다라고 예시까지 들어주지만

정작 현실을 돌아보면 당장 출근을 해서 돈을 벌어야 하고

나이들어 굶어죽지 않으려면 공부도 계속 하여야 한다. 

그것도 남보다 더!!!

 

이렇게 저자의 글에 대해 불평을 할 수 밖에 없는 내 상황이 너무나 안타까울 뿐이다.

회사를 내일 그만두고 맨발의 교사나 되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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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사랑은 아직 오지 않았다 - 인문 고전에서 배우는 사랑의 기술
한귀은 지음 / 한빛비즈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허참... 내가 이런 책도 다 읽게 되는 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받았다.

책을 펴보니 그래도 한번쯤 제목은 들어봤을 법한 책의 제목들이 열거되어 있었다.

책 구성 자체가 주옥같은 인문학 책에 대해 저자가 이야기를 풀어내는 구성이었고

조금씩 그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도록 만드는 구조였다.

 

책 설명 - 

책에 대해 감정을 가진다는 것...

보는 것이 아닌 책이 풀어내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는 것..

소설이 아니라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었다.

개인적으로 소설을 좋아해서 주인공 혹은 조연들에 대해 감정이입을 하며 읽는 편인데

이 책은 감정이입을 자신 스스로에게 하도록 만들어준다.

프로그램이나 논리적인 기술을 익히기 위해 책을 보았던 나로써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 책이다.

인문학도가 아닌 공학도들이 읽어본다면 유익한 책이 될 듯 싶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책 표지에 왠 여인이 누워있고 침실에서 스탠드를 켜고 책을 읽는 사진이 보인다.

요새 나오는 책들의 세련되고 현대적인 느낌의 표지는 확실히 아니다.

 


책을 다 읽은 후에 책 표지를 무심코 보았는데..

정말.... 정말.. 처음에 봤던 별로였던 표지가 너무나 예쁘게 보인다.

이렇게나 잘 어울릴수가 있을까.. 

책을 다 읽은 후에 책을 덮으며 표지를 천천히 감상해라.. 정말 예쁘다.

그리고 중간중간 나오는 그림과 설명은 책의 자연스러운 진행과 맞물려 숨 한번 쉬어가며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감성적인 측면을 이렇게나 끌어올릴 수 있을까..

 

서평 - 

책을 읽는 자세를 먼저 말해주고 싶다.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고 스탠드 하나 켜고 편하게 앉아 술한잔 기울이며 이런 저런 옛 생각도 하고

그당시 나의 감정은 어떠했는지 어떤 생각이었는지 회상하면서 읽기에 최고의 책이 될것이다.

물론 여기에 더하여 빗소리 들리는 창가에서나 가을바람 살랑대는 문턱에서라면 더할 나위 없을 듯 하다.

 

책을 읽으며 여러 주옥같은 문학작품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몰라도 된다.

읽지 않았어도 된다.

나같이 인문학 작품을 읽은 경험이 극히 드문 공돌이 프로그래머도 무리없이 읽을 수 있다.

물론 읽으며 이 책에 나온 문학작품들은 꼭 읽어봐야겠다라는 생각은 끊임없이 들었다.

 

여러 문학작품들에 담겨져 있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풀어내어가는 저자의 글을 읽으며

서평을 읽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솔직히 말해서 저자가 풀어내는 이야기들을 읽으며 내가 서평을 쓸만한 자격이 있을까 싶다.

일단 책에 있는 20개의 문학작품들을 한번 싹 읽어보며 저자와 나의 관점을 비교해보는 것이 우선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책에 나오는 몇가지 생각에 남는 문장들을 옮겨 적으려고 해봤지만..

무리였다. 모두 좋다.. 모두 다 기억에 남아서 내 감정을 휘두르고 있어서 적을 수가 없다.

적는 순간 느낌이 바뀌어버릴까봐..

 

다만 책의 맨 뒤의 책표지에 써있는 문장은 적어보려 한다.

 

사랑을

제대로 알때,

/ / /

비로소

진짜 사랑이

찾아올 것이다

 

서평을 마치며 - 

저자는 이런 저런 사랑의 관점과 서로 다른 상황에서 사랑을 바라보고 대하는 시점들에 대해

20개의 문학작품을 통하여 이야기를 풀어내어 가고 있다.

 

나는 솔직히 책이란 것은 어떤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이제까지 책을 읽었던 이유는 지식을 탐구하고 이해하기 위해서였으니까.

하지만 책이란 것이 어떤 것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나와 이야기를 할 수도 있구나라는 것을 느꼈다.

이것이 인문학인가.. 라는 생각도 하였고..

자연계이고 공학도이며 현재 프로그래머로써 시시각각 변하는 기술의 진보를 따라잡기 위해

최대한 빠르게 지식습득의 방법으로 책을 선택하였던 나로써는

특히 이런 느낌이 상당한 이질감으로 다가왔다.

 

이 서평을 쓰고 난 후에 또 읽으며 서평이 바뀔지도 모르겠다.

아마 10년.. 20년.. 30년.. 그 후에 이 책에 대해 생각하면 또 다른 느낌으로

책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그때에 처한 나의 상황에 대해 생각해보게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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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경제지표 공부하라 지금 당장 경제 시리즈
윤채현.허정호 지음 / 한빛비즈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한빛비즈의 "지금 당장" 시리즈가 또 나왔다.

지금 당장 경제지표를 공부하라고 한다.

경제지표?

대체 그게 뭔가....?

대충 생각해보니 회계분석표를 들고 기업이 어떠니 모니.... 하면서

어려운 말만 잔뜩 늘어놓겠지라고 생각했다.

예전에 읽었던 "저는 경제 공부가 처음인데요"와 같은 수준이나

약간만 더 어려운 수준이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다.

경제공부를 하려고 마음먹고 열심히 책을 읽으려고 노력중이지만

솔직히 경제라는 것 자체에 대해 무지했던 내가 꼴랑 경제입문관련서적 한권 읽고

자신감에 벅차오를리는 만무하지 않은가.

또 뭔가 알수없는 단어들이 나오겠지.. 하고 생각하며 조금은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책을 펼쳐보았다.


책 설명 - 

책을 읽다보니 내가 필요한 상황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것에 깜짝 놀랐다.

경제입문서적 한권 겨우 읽고 두번째로 접하는 경제서적이기에 너무 쉬우면 안 읽으니만 못하고

좀 어려우면 이해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릴듯 하여 내심 걱정을 하며 책을 펴보았다.


하지만 왠걸~~??

참.. 쉽다~

이해하기 쉽고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그리고 무엇보다 틀에 박힌 듯한 내용이 아닌 현실을 적극 반영해서 경제와 맞물려 설명해주고 있다.

무엇보다 경제란 자신의 피부에 와닿게 설명을 들어야 이해가 쉬운 부분인데

책 속에서 "왜 그럴수밖에 없었는지..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게 되는지.." 라는 부분을

꼼꼼히 짚어서 설명을 해주고 있다.

역시 경제란 학문은 연관성을 지어서 설명을 들어야 이해가 되는 것 같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책 겉표지의 색은 솔직히 좀 마음에 안 든다.

하지만 겉표지를 만져보는 순간 느끼게 된다.



"이거 표지의 느낌이 아스트랄한데?"

호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시리즈물이면서

겉표지가 훌륭하고 안의 속지들 역시 아주 고퀄리티의 재질이다.

책을 읽을때 책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책을 꺼내들었을때의 느낌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식욕이 높은 사람들은 그 지식을 담고 있는 책 역시도 고퀄리티이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100점 중 95점을 주고 싶다.

물론 5점은 개인적으로 싫은 색이라서...


어쨋건 시리즈물답게 책의 형식을 잘 정해놓았다.

내가 프로그램 전공서적만 읽어와서 그런지 몰라도 요즘 나오는 책들은 정말 깔끔히 잘 구성되어 있다.

모르긴 몰라도 예전보다 책을 읽고 빠져들기에는 더할나위없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책 앞부분의 "이 책을 보는 방법"이라는 부분을 보면 이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이 책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잘 나와있다.




참.. 예쁘게 구성되어 있다.

이런 구성을 보면서 "아름답다"라고 느끼는 내가 이상한 걸까..?


서평 - 

모.. 딱히 서평이라고 할 것은 없겠다.

책의 머리말을 보면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 거의 다 나온다.


"경제지표를 알아야 돈의 전쟁에서 승리한다."


물론 이기고 싶은 생각이 없는 사람은 몰라도 된다.

이기려면 각종 경제지표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 필요가 있다.


이 책에서 크게 보는 것은 부동산 시장과 주식시장인 듯 하다.

물론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일반인이 돈을 벌수 있을만한 것이 부동산이나 주식밖에 없지 않은가.

가뜩이나 돈에 민감한 현 시대에서 열심히 모은 돈을 좀 더 불리고 싶고

약간의 위험이 있더라도 투자하고 싶은 것이 사람 마음아닐까..


저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아마도 이런 것이 아닐까...

"열심히 번 돈 날려먹고 싶지 않다면 공부해라"

책을 읽는 내내 느낀 점이다.


벌어놓은 돈 날려먹기 싫으니까 공부는 하겠는데 어려운 개념도 많이 나온다.

실제 경제학과에서 배우는 내용과 많이 일치할 정도로 여러 경제개념과 경제용어들이 쏟아져 나온다.


근데!!!

그런데!!!!!

까탈스럽고 경제 따위는 모르는 내가 생각하기에 전혀 어렵지 않다.

참... 희안한 일이다.

개념만 가지고 주절주절 떠들어댔으면 짜증나고 어려울 경제를 상황에 맞게,

그리고 현 시대의 이런 저런 정황을 통해 정말 쉽게도 풀어냈다.


특히 3장에서 통화의 종류와 화폐유통속도 등을 설명해나가는 것을 읽으며

"아... 호? 이랬어...?"

나도 모르게 중얼거리게 되었다.


경제... 그 어렵고 희안한 용어들로 설명되어 있는 것..


하지만 우리가 숨쉬고 있는 공기처럼 자연스럽게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경제.

모른다고 상관없다고 애써 부정하는 것보다 조금만 더 알면 재미있고 흥미로운 경제.

부자들만 신경쓰고 나같은 서민은 신경쓸 필요가 없다는 경제.

재테크는 무서워서 못하겠고 그냥 적금만 하면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경제.


어차피 나중엔 어떤 얼굴로든 맞딱드릴 경제라는 놈을 한번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

심지어 당신이 피부로 느끼도록 주변상황과 맞물려 쉽게 설명한 책과 함께라면?


정말 당신이 경제라는 것은 알고 싶은데 어렵게만 느껴진다면 이 책을 추천해본다.


서평을 마치며 - 

우리는 경제에 둘러쌓여 살아간다.

너와 나의 경제, 우리나라의 다른 나라의 경제, 나와 기업의 경제, 나와 국가의 경제....

그러면서도 경제에 대해 무지하고 생각해본 적조차 없다면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

물론 경제관련 책을 제대로 읽은 것이 두번째인 나도 스스로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다.


GDP니 GNI니 환율, 통화량, 부동산, 금융위기, FTA와 경제의 관계같은 기본적인 것들에 대해

대답을 못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나중에 읽어봐야지. 다음에 시간날때 읽어야겠다."


이런 저런 변명대고 핑계거리를 생각할거면 반성하고 지금 당장 서점에 가서 이 책을 사봐라.

우리는 매일 경제에 둘러쌓여 살고 있다.

의식하지 못하고 할 필요도 없이 숨쉬고 있는 공기처럼 경제 역시 의식할 필요도 없고

의식을 하지 않아도 여전히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가 경제를 느끼기에 제일 좋은 순간이 언제인지 아는가?

정말 간단하다.


돈이 없을때이다.

돈이 필요할때이다.


몇천원으로 담배를 사서 흡연욕구를 채울 것인가 라면을 사서 배를 먼저 채울 것인가하는

경제의 선택은 돈없는 자취생이었다면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왠 뜬금없는 담배와 라면 이야기를 꺼내냐고..?

경제.. 별 것없다.

한정된 재화, 상황파악 등으로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이다.

적어도 경제 초보인 내가 느끼기엔 그렇다.


하지만 올바른 선택은 무엇을 기준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교과서에서 배운 아주 옛날부터 내려오는 경제지식?

누군가에게 들은 거짓일 가능성이 높은 경제정보?


이 책은 독자의 주변에서 일어난 일들로 경제를 이해시키면서

어떤 수치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을 해놓았다.


직업을 가지고 돈을 버는 사람이라면 스스로 경제에 관한 판단을 해서 그 돈을 어떻게 써야 하고

쓴 돈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


이런 저런 꿈같은 재테크책은 내려놓고 이런 현실감 있는 경제관련 책을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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