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 울다
마루야마 겐지 지음, 한성례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0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토막토막 이어지는 이야기. 아름다우면서도 슬픈 시 한 편을 본 기분이 든다. 달빛이 번져가는 하늘을 보면 짙은 사과향이 나면서 툭, 하고 눈물이 날 것만 같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친 사랑 세계문학의 숲 32
다니자키 준이치로 지음, 김석희 옮김 / 시공사 / 201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만`이라는 작품을 읽고 멈출 수가 없는 이끌림이 있어서, 미친 사랑도 읽게 되었다. 또다시 나는 멈추지 못하고 다 읽어내고 말았다. 남들은 미쳤다고 말할 지 몰라도, 한 여자를 얻기 위해 모든 것을 용인하고야 마는 바보 같은 사랑, 미친 사랑. 아, 진정 그녀처럼 살아봤으면 싶기도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음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14
나쓰메 소세키 지음, 오유리 옮김 / 문예출판사 / 200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어릴 때 읽고 덮었던 기억이 난다. 어렵게 느껴져서였다. 이제는 10년도 넘게 지나 다시 펼쳤다. 전혀 어렵지도 않았다. 너무도 흥미진진했다. 소세키의 모든 작품을 읽어보고 싶어졌다. 인간의 마음이란 도대체 어째서 가끔은 그토록 사악해지는지. 또 어떤 때는 얼마나 초라해지는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중고]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송병선 옮김 / 민음사 / 2005년 4월
평점 :
판매완료


백년의 고독을 읽기 전에, 워밍업도 할 겸, 마르케스의 다른 작품을 읽어보고 싶었다. 그리고 그 아름다운 문장 속으로 푹 빠져들었다. 그가 걷는 거리 하나 하나, 비오는 장면 하나 하나 정말 내 속에 새겨지는 느낌. 그리고 아름다운 사랑. 멋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69
제임스 M. 케인 지음, 이만식 옮김 / 민음사 / 200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쉽고 빠르게 읽힌다. 영화를 보는 것처럼 모든 게 긴박하게 그려진다.하지만 딱히 별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마지막의 반전.그 반전 때문에 모든 것들이 가치 있게 느껴졌다. 뒷통수를 뻥, 하고 맞은 것처럼 멍해졌다.그게 반전이 아닐 수도 있지만 분명 그 마지막 부분 때문에 위대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