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다섯째 아이

다섯째 아이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7
도리스 레싱 지음, 정덕애 옮김 / 민음사 / 1999년 6월

도리스 레싱의 다섯째 아이, 왜 이제야 만났을까. 지루한 듯 이어지는 가정생활들이 지나고 다섯째 아이가 태어나면서 벌어지는 끔찍한 일들. 하지만 나 또한 한 아이의 엄마로써 그 끔찍한 상황들을 모진 마음으로 혹은 슬픈 마음으로 지켜보았다. 그리고 다음 작품인 세상 속의 벤을 원서로 구입했다

[100자평]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04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지음, 우석균 옮김 / 민음사 / 2004년 7월

일 포스티노를 보고, 오래 전부터 읽어야겠다고 다짐만 하다가 집어 들었는데.... 책을 덮고 나서도, 방울 소리가 들려오는 듯 하다. 네루다에게 편지를 전해주기 위해 자전거를 몰고 가는 그의 설렘도, 그를 만난 뒤에 바다와 하늘을 바라보며 오래오래 생각에 잠기던... 아 좋다!

[100자평] 세상의 모든 아침

세상의 모든 아침
파스칼 키냐르 지음, 류재화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3년 8월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지저귀는 새들 소리, 새벽의 맑은공기 냄새, 잔잔히 들려오는 음악 소리. 이 책은 얇지만 아름다움을 품고 있다. 키냐르, 키냐르. 작가의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시적인데, 그의 글을 읽고 있으면 이미지들이 붕붕 떠다닌다. 주인공처럼 세상의 인정이라는 것에 초연할 수 있었으면

[100자평] 사막을 건너는 법

사막을 건너는 법 ㅣ 소설 르네상스 11
서영은 지음 / 책세상 / 2007년 6월

그녀의 기막히고도 특별한 인물들에 푹 빠지고 말았다. 이상하게도 그 미묘한 것들이 나를 놓아주질 않는다.

[100자평] 사랑의 기하학

사랑의 기하학 ㅣ 존 치버 단편선집 4
존 치버 지음, 황보석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11월

단편의 미학에 대해 알고 싶어서 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