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션스 - Oceans
영화
평점 :
개봉예정
세상에서 가장큰 아쿠아리움이라는 말과 예고에 반해서 당장 보게 된 오션스
네셔널지오그래피에서만 봐왔던 바다세계와는 분명히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있었다.
우선 극장에는 많은 어린이들이 있었고. 그 중앙에는 내가 있었고..
물론 그아이들이 영화를 보고 느끼는 점과 내가 느끼는 점은 다르겠지만 아마 내가 그또래에
이 영화를 봤다면 지금의 우리 환경은 조금 달라질 수 있을까?하는 복잡한 생각이 문득 머리를 스쳤고
오션스는 시작했다.
여름이면 모두가 떠나는 곳 바다.내가 알고 예상하고 있었던 바다속은 거대한 신비의 아주 일부라는 것을 처음부터
깨달았다.좋아하는 배우 정보석님과 진지희양의 내래이션으로 조금더 친근하고
즐겁게 시작했던 다큐멘터리.
먼 바다 속 이구아나와 첫대면을 시작으로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와 다양한종류의 돌고래, 해파리,게,고래,
상어,물개,펭귄,바다표범등 바다를 떠올리면 떠오르는 대표 바다 생물들의 등장은
정말 화려하고 아름답고 신비롭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다.
수족관이나 어항에서 볼 수 있었던 아름다운 물고기들에게도 각자 저마다의 삶의 방식이 있고
규칙이 있었다.
무리를 지어 먹이를 먹으러 다니는 이새는 물 속으로 들어갈 때의 모습이 마치 로켓트같은 모습이었다.
무리지어 다니는 돌고래때 들과 마주쳤지만 각자 아랑곳 않고 그들의 배를 채우기에 바빴다.
먹이를 먹은 후에도 모두 함께 이동하는 이 새들. 그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다.
이 게들은 거미와 모양이 비슷하다고 하여 거미게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데
이들은 아주 깊은 바다에 살지만 이들이 이렇게 모이는 이유는 허물벗는시기가 되면
다른 종족으로부터 서로를 지키기위해 이렇게 서로를 밟고 서듯 하는 모습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번도 본 적 없었던 거대한 혹등고래나 아기를 사랑해주던 바다코끼리의 모습,
예쁜 모습으로 모여다니던 다랑어들..우리가 지금까지 알던 바다의 모습과는 사뭇다른 풍경이었다.
인간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지구에 머물렀던 이들의 모습을 먼 훗날 내아이에게도 보여줄 수 있을까?
지금도 밝혀지지 않은 생물들이 많을텐데
아름답고 신비로운 바다풍경은 놀라움과 감탄을 금치못했지만 한편으로는
마음한켠이 무거워진다.
이 신비로운 바다를 우리를 위해서라기보다 그들을 위해서 지켜주어야할텐데..
물론 아이들에게도 좋을 영화지만 어른들부터 봤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