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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프라임 - 11명의 지식전달자가 전하는 명품지식 바이블
EBS 지식프라임 제작팀 엮음 / 밀리언하우스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하루하루가 빠르게 발전하고 변해가면서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사회적인 패턴,신조어 등 우리가 지금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많은 변화와 그에 따른 정보와 지식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알고자하는 욕구에 따라 각각의 지식을 습득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TV나 책을 통해 그런 정보를 얻고 지식을 쌓지 않을까?
다큐나 시사프로그램을 즐겨보는 나지만 EBS프로는 시간대가 맞지 않아 EBS의 유명한 프로들은 책을 통해 만나게 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이 책 지식 EBS프라임도 눈독들이고 있다가 결국에 손에 넣었다.
<우리시대 대표 지성들이 꼭 집어낸 지식,정보,논리,사유의 끝말잇기!>
지성인이 되고자 갈망하는 이들이라면 이 책을 아주 반갑게 생각할 것 같다.방송 되었던 내용중 호응이 유독 높았던 내용들로 구성된 이 책은 뉴마케팅,행동경제학,일상심리,사회문제,판례와 법리,식민지 역사라는 다양한 주제로 우리가 궁금했던 것
알고 싶었던 것들에 대한 내용이 담겨져있다고 볼 수 있다..
조금은 충격적인 내용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유익하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이었다.
기억에 특히 남는 부분이 있다면 요즘 많이 화제가 되고 있고 관심을 받고 있는 인간의 심리적인 불안정에서 오는 현상들을 다루고 있는 싸이코 패스에 대한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영화 검은집에서 배우 황정민이 연기 했던 싸이코패스. 반사회적 인격 장애라는 싸이코 패스.영화속에서 등장하는 유형은 요즘처럼 성공과 경쟁이 중시되는 사회에서 성공형 싸이코패스를 주로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런 성공형 유형을 볼 수 있다면 책에서는 다뤄지고 있지 않지만 우리는 그동안 뉴스에 등장한 많은 이들을 통해 또다른 유형의 싸이코패스에 대해서 알고 있다.나만조심하고 피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위협적이고 공포스럽게 느껴지는 것 같다.
책에서도 그렇지만 이게 과연 어느 한사람의 문제인가 싶다.사회적인 흐름과 패턴에 의한 부작용이라면 어떤 제도적인 면에서라도 보충되고 개선을 해야하는 방법으로라도 해결해야하는 것이 아닐까..
아무래도 일상심리적인 부분이 공감하는 부분도 많아서 더욱 기억에 남는 것 같은데 지하철에도 명당자리가 있다는 이야기는 조금 재밌기도 했다.지하철을 오래 타게 되면 적당한 눈치가 생겨 자연스레 어느자리가 나름 편하고 졸거나 책을 보기에도 좋다거나 어떤 사람앞에 서면 금방 앉을 수 있겠다는 감각적인 무언가가 생기는데 나만 그런 것이 아니었다.
앉을 수 없다면 서있을 때도 그나마 좋은 자리를 찾으려 하는데 분명한 공공장소인데 그안에서 내가 느끼는 개인적인 공간은 참 아이러니 하면서도 재밌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11명의 지식전달자가 전하는 이야기이니만큼 몰랐던 사실에 대한 새로움이나 지하철이야기같은 공감하는 부분에서 느껴지는 재미등 여러모로 유익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다양한 문화와 다양한 종류의 인간성이 살아가는 요즘이라면 그만큼 각각의 다양성도 인정해주면서 그런 사회적분위기속에서 빚어지는 부작용에 대한 해결은 빨리 빨리 모색해야 더욱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는 사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다양한분야에 대해 알고 생각할 수 있게해주면서 생각의 폭도 넓어지게 해준 책이다.